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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한달에 천만원이상 버시는분들 행복하시나요? : 82쿡 자유게시판 부자 썰

한달에 천만원이상 버시는분들 행복하시나요? : 82쿡 자유게시판 부자 썰



행복하신지 여쭤보고 싶어요  
통계상으로도 유명한 얘기 있잖아요 
남편 수입이 달에 천이 넘으면 
이혼이 거의 없다고  

익명 빌어서 여러 이야기 듣고 싶어요  
경제권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맞벌이
하시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두루두루 사는 이야기요  

저는 솔직히 정말 
솔직히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그래도 집에서 한 달에 이백은 
버는데 무슨 얘기하다 보면  
너는 돈 안 벌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한두 번도 아니고  

본인이 버는 만큼 
많이 쓰는 것도 사실이고 경제권이 없어서 
정확히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쓰는지도 
저는 모르고 시댁에도 달에 이백은 들어가요 

시부모님 시형제 등등  
드라마에서 나오는 거처럼 피부과나 
다니고 쇼핑하고 이런 거 못해요  

물론 장 보는 생활비야 넉넉하게 쓰지만 
사치 같은 거는 눈치 보이기도 하고  
남편 스타일도 어우 난 맨날 네일 받고 
마사지 받고 브런치나 하고 다니는 여자들 
질색이야 이런 타입이라 처녀 때 
하던 거 반도 못해요  

물론 좋은 점도 정말 많고 
감사한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 남편이 
좀 힘들게 하는 스타일인 건지 

원래 남자들은 그 정도 벌면
다 그러는건지 좀 궁금해요  







댓글 
남편이 의사인 친구는 
남편 월급 정확하게 모르더라고요  
그냥 남편한테 월급 5백 받아서 살아요  

그 대신 그 돈은 다 써요 애 교육비도 
있고 해서요 남편이 얼마 저금하는지 
그런 걸 자세하게는 모른다더라구요  

댓글 
저 말고 제 동생이 그렇게 버는데 
사는 건 똑같던데요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희 올케도 엄청 아껴가면서 
살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올케도 보면 
브런치나 하고 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어릴 때부터 연애해서 그런지 
남동생 돈 힘들게 버는거 알아서 
그런지 알뜰살뜰하게 내조하면서 
살림하는게 고맙더라고요  

댓글 
카드 받고 현금 100 받아쓰는 
부족함은 없어요 전업이고 결혼비용도 
얼마 안 들었고 이 정도면 만족해요 

일할 때 너무 힘들었거든요 

자기가 알아서 관리하니 더 편해요 
전 성격상 마사지 다니고 명품사는 건 
안 좋아합니다 주위 봐도 남편 잘 번다고 
그렇게 돈 쓰는 여자들 거의 못 봤습니다 

본인이 잘 벌거나 친정이 잘 살면 몰라도요 

댓글 
집마다 케바케 겠죠 전 10원도 못 벌지만 
편에게 그런 소리 들어 본적 없고 
벌면 다 저 갖다 줘요  

그래봤자 서로 통장 투명하니 
주니 마니도 별 의미 없고요  

네일은 해본 적 없고 마사지는 
컨디션 안 좋을 때 가끔 받고 아주 
큰돈 아니면 그냥 쓰고요  

시댁에선 손 안 벌리시고 남편은 
돈 쓸 줄 모르는 사람이네요 돈 때문이 
아니라 그냥 사는게 감사하고 
행복하다고는 늘 생각해요  

댓글 
저는 아니고 동네 엄마 마사지 받고 
차 좋은 거 타요 제네시스 와이프가 
차가 곧 남편 얼굴이라는 말이 있어요 

부인이 좋은 차 몰수록 수입이 좋다는 말 

댓글 
시가가 어려워서 노후대비나 나가는 거 
많은데 그나마 여유 있게 버니 다행이죠  
장 볼 때나 쇼핑할 때 소소한 건 가격 
비교 안 하고 살수 있고요  

아이 교육비 같은 것도 맘 놓고 쓰고요 

댓글 
월급 오백은 
애 둘 키우느라고 열심히 쓰고요 
매달 따로 주는 천이나 이천은 빚 갚고 
카드 선 결제하거나 여행 간 거 메꾸니까 
남는 느낌 없고 여전히 소비할 때마다 
계산기 굴려요 

돈 준다고 유세 떠는 거 시댁에 큰돈 나가는 거
스트레스 받을 땐 애들이랑 외식 많이하고 
옷 사고 편히 지내면서 스스로 보상받아요 

저희 집은 십 년 넘게 
제가 벌어서 살다가  남편 벌어온 지 
3년 좀 넘어서 전업도 2년 전에 했고요 

예전 생각하면 그저 감사히 살아야 해요 

댓글 
사업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확실히 많이 싸웠어요  
그 고비 지나고 한 달에 1~2천 줄 때는 
싸울 일이 거의 없어요  

남편 밥 차려주는 것도 
기분 좋고 짜증이 안 나요  
근데 저는 돈을 잘 못써요 

어려웠을때 한 달 한 달 돈 걱정하며 살던 
트라우마가 있어서 언제 다시 어려워 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항상 있어요 

그래서 아껴 쓰기도 하고 돈이 있으니 
오히려 이 쉬운 게 없어서 사고 싶은것도 
별로 없어요 못 사는 게 아니고 
사는 거라서요  

댓글 
근데 제 남편은 저한테 
돈 버는 유세 안 떨어요 재활용 쓰레기 
잘 버려주고 가끔 설거지도 해주고
빨래도 널고 개조해줘요 

경제권은 남편이 가지고 있고 
저한테 생활비 줘요 
대신 모자라면 더 줘요  

전 행복하고요 식구들 먹는거 
잘 챙기는 게 제 일이다 싶어서 
주방에서 시간 많이 보내요  

솔직히 말해서 일 안 하는게 
너무 좋아요 추운데 출근하는 것도 
싫고 집안일이 아무리 힘들다 해도 
미룰 수도 있고 대충 할 때도 있거든요 

월급 받는 일은 제대로 안 하면 잘리잖아요  

원글님처럼 돈도 벌고 
살림도 하라면 전 아마 잘 못할 거예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이모 오니까 
화장실이랑 베란다 유지되거든요  

댓글 
한 달에 2000 정도 수입인데 
그간 대출이 있었을땐 남편이 
관리했었고 대출금 다 갚고 다니 
남편이 경제권을 제게 넘겼어요 

오로지 생활비만 들어가니 
알아서 관리하라고 시댁 친정 생활비 
드릴 일 없는 집이고 남편 형제들 중 

저희가 가장 쳐지고 제 형제들도 
다 여유 있게 살아 다른 식구들한테 
돈 새나갈 일 없고 저희 부부에 아이 하나, 
사치하지 않는데도 사는데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네요 

대출금 있을 땐 남편이 현금 
인출할 수 있는 카드와 신용카드를 줘서 
제가 얼마를 쓰고 사는 줄 모르고 
살았거든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겠지만 
제 남편은 제가 얼마를 쓰던 
전혀 관여를 안 해요 

빚이 있을 땐 갚아야 한다는 
책임감 같은게 있었던 것 같고 
다 갚고 나니 돈에 무심해진 
듯하더라고요 

댓글 
남편 연봉이 2 5에서 3억 사이인데요, 
아이들 유학비가 많이 들어서 그냥 
최대한 알뜰하게 아껴 쓰고 살아요  

식생활비 백만 원 좀 넘나봐요 
카드 결제요금 기준 남편이 그냥 카드 
주고 쓰라는데 주로 반찬 재료, 
가끔 저렴한 옷, 기타 휴지 세제 
같은 소모품 등 써요 

친구들 안 만나고 외식도 안 하니 
기타 비용은 거의 없네요 30대에서 
40대 초반엔 외식, 사교 비용 많이 
들었는데 늙으니 그냥 집에서 
노는게 편해요 

그래도 고생 안 하고 
시간 여유 많으니 행복하다 생각해요 
저는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고 
친정부모님은 유산 물려주실 것만 
남았고, 그래서 더더욱 남편이랑 
싸울 일은 없어요 

부디 건강 잃지 않기만 바랄 뿐  

댓글 
실수령액 천에서 천오백 벌면요  

돈을 막 쓰는 게 아니라 
쪼삼쪼삼 뭘 사게 돼요 갈빗집 가도
탄산음료 시키게 되고요 

곰탕집 가도 곰탕만 먹으면 
되는 데 수육 시키고요 귤 먹을 거 
한라봉 황금향 천혜향 먹고요  

일반적 월급이면 
하나 살 거 두 개 사고 그렇게요  
특별히 큰 틀에서는 달라지지 않는데 
조금 부가 돠는 느낌? 

근데 이천 넘으면 
조금은 다를 것 같아요 취미도 
바뀌고 단골집도 바뀌더라고요  

저는 제가 버는데요 
혼자 아침에 시리얼 먹고 출근하니 
뭐 누가 대접해주고 그런 거 없어요  

댓글 
돈 잘 벌어도 부인이 전업인 경우 
어차피 와이프 명의로는 
절대 안 돌리더군요 

샐러리맨들이나 부인한테 
월급 통장 다 맡기고 그러지 사업이나 
전문직 이런 사람들은 절대 부인한테 
다 주고 이러지 않아요 

아시는 분 비보험과 의사고 
100억대 건물 있는데 부인 명의로는 
하나도 없어요 남들 보기에는 사모님이지만 

그분 와이프는 사실 경제적 
실권이 없고 생활비 받으면서 
좀 편하게 사는 정도고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건 99% 남편 명의에요 

사실 그분이 바람도 피우셨지만 
아는지 모르겠지만 알아도 
이혼 못할 수밖에 없어요 

이혼하면 바로 추락할 텐데 
이혼을 어찌할까요 그분이 특별히 
악한 사람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거 같고요 

그냥 보통 인간이고, 보통 사람들한테 
돈 생기고 능력 없는 와이프 늙어가면 
더 나은 사람한테 마음이 가는 게 
인간이더라고요 

댓글 
한 푼 안 보태고 
전업일 며느릿감이 시집오면서 
아들이 산집 공동명의 요구했으면 
여기선 파혼감이죠  

나서서 남자가 해준 거니까 문제없지만  
살면서 세금 문제 있으니 차도 사고
집도 사고 부인 명의도 하겠지만 

백억 넘으면 세금 문제도 있고 
이혼문제도 있고 복잡해지는 게 
사실입니다  

남자가 그 정도 벌 때 돈 싸 들고
결혼하는 거 아니라도 다들 
수준 비슷하니까 

한 푼도 안 들고 오거나 결혼하자마자 
사유 없이 전업하는 여자가 잘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시댁서 돈 보탠 거 아니면 전업이던 
아니던 두 사람이 힘든 시기같이 
겪은 세월이라도 있게 마련이고요  

예를 들어 사업 초창기나, 
레지던트 군의관 시절? 30대 자수성가한 
스타일에 조건 안 보는 연애할 수 있지만 
몸만 올 상황의 신부한테 바로 공동명의 
해주는 사람 있기야 하겠지만
흔한 상황 아니죠  

댓글 
남편 오십 초반, 
저 마흔후반인데요 결혼 20년 됐고요  
집이 세 채인데 두 개는 제 명의이고 
하나는 공동명의에요 

남편 돈이라고 부인 명의 무조건 
안 해주는건 아니에요 저희는 남편 
친구들이 혹시 보증서 달라, 돈 꿔달라 
할까 봐 신혼 초부터 제 명의로 했어요 
최소한 집 담보는 피하려고요  

출퇴근 정확해서 굳이 바람 
피우우려면 근무시간 중에 하려나요 
그것까지 제가 감시 못하니 모르겠지만 

돈 많이버나 못 버나 필 놈들은 
다 피게죠 하지만 요즘 인터넷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까 섣불리
하진 못할 거예요 

이상한 여자 만났다가 
인터넷상에 신상이라도 털리면 
사회적 매장당할 직업이라 잃을게 
은사람은 사소한 일에 덤비지 않잖아요  

저희보다 더 나이 많은 남자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편이나 
남편 친구들 보면 다들 억대 연봉 
받아도 가정적이고 쥐어 살아요 

통점은 부인들 집안이 좋고, 
억대 연봉 벌 정도는 아니지만 
다 평균 이상 능력은 돼요 

굳이 맞벌이 필요가 없어서 
전업일 뿐 그러니 무시하지 않던데요  

댓글 
남편이 1300-1500 제가 
주 2회 근무로 300 정도 버는데 
뭐 만족합니다 딱히 사치 없고요 

가방 산지 몇 년 되었어요 
제가 가죽 공방 다니며 만들었습니다 
샤넬 에르메스 관심 없고 비싼 
신발에도 관심 없어요 

옷은 약간 괜찮은 브랜드 
직구하는 정도 대신 과일 생선 
고기 이런 거 좋은 거 먹어요  

가격 안 따지고 신세계 강남이나 
총각네서 제일 좋은 과일 사고 

생선은 여름에 민어 20만 원 넘는거 
갈치 8만 원-12만 원짜리 사 먹고 
한우 좋은 부위 사다 먹는 거에 
만족하며 살고요 

남편이 저에게 생활비 보내주면 
제가 버는 돈이랑 합쳐서 생활비 하고 
시댁엔 100만 원 정도 드리는데 
시부모님도 월세 수입이 상당
(500 이상) 하셔서 그만큼 
저희가 받습니다 

남편의 가사 참여는 거의 없다가 
최근 저와의 큰 부부싸움 이후 금요일엔 
애들 학원에서 데려오는 것 정도는 하고 
있고 쓰레기 버리는 정도 합니다 

대신 집에서 한 밥이 꼭 
있어야 한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제가 제 만족으로 집밥을 할지언정 밥 
없다고 불성실했다 생각은 안 합니다 

재산 불리는 얘기할 때 
부부 사이가 제일 좋고 애들 공부는
그냥 그래서 교육 얘기할 때 
사이가 좀 별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