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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결혼하고 20년동안 일만했는데 자기 무시한다고 이혼하자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사연

결혼하고 20년동안 일만했는데 자기 무시한다고 이혼하자는 남편 :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사연



결혼한 지 20여 년 정말 집하고 
일밖에 모르고 살았는데 
요즘 너무 공허하고 
자꾸 눈물만 나오네요 

남편은 성질이 욱해서 
항상 별거 아닌 일에 엄정화를 내고 
화를 내고 나가서 며칠씩 안 들어옵니다 

그게 일 년에 서너 번은 됩니다 
두세 달 조용하면 불안해요 

또 때가 됐는데 말도 엄청 
함부로 하고 애들 있는데도 
욕을 합니다 

조용하고 싶어서 참은 제 잘못이겠지요 
처음에는 욕을 하면 화가 나더니 
이제는 그냥 "또 지랄이네 "하고는 
화도 안 납니다 

남편이 화를 내는 이유는 
제가 무시한다는 겁니다 

저도 자영업을 하고 남편도 자영업을 해요 
저는 하루 종일 가게에서 일을 하고 남편은 
매장에 사람들 두고 매일 놀러 
다니는 거 같아요 

정말 낮에 뭐 하는지 궁금해요 

그러고는 매일 늦게 들어옵니다 
남편 가게는 정말 수익이 하나도 안 나요 
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니 
뭐가 잘 되겠어요 

그래도 기다리면 잘 될 거라 그래요 

제가 벌어서 몇 년을 
은행 이자 감당하고 생활하고 했어요 
정말이지 정말 지긋지긋한데 성질까지 
그렇게 최근에는 제가 무시한다고 
그만 살자고 하더군요 

그만 살자고 해도 
내가 해야 하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결혼 전에 남자 한번 못 사귀어 보고 
남편하고 결혼한 게 너무 후회되고 
이 남자랑 결혼한 게 정말 후회됩니다 

정말 다정한 남자랑 
한번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다른 남자들은 어떨까 궁금해요 

애들을 보면 또 가슴이 아프고 
이혼할 생각하니 창피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다시 시작해도 뭐가 다를까 
하는 생각에 매일 잠을 못 자고 있네요 

지금까지 살면서 남편하고 
소리 지르고 대들면서 싸워본 적도 없고 
항상 저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는데 
무시한다네요 뭘 무시한 걸까요 

너무 속상해서 적어본 글입니다 
나쁜 말은 너무 하지 말아주세요 

베플 
그냥 다른 거 없고 무능력하고 
책임감 없고 성질만 더러운 남자임  
대책 없어요 그냥 살던지  

아이 데리고 이혼할 능력 되면 이혼하던지  
여자의 운명은 어떤 남자 만나느냐에 
달렸다는 진리임 

베플 
똥뀐 놈이 성낸다고 지가 잘못해놓고 
다 부인틋 하는 전형적인 
쁜 남편인데 무시는 무슨 

베플 
남편이 소리 지르고 대들 때 
님은 그 자릴 피하거나 말대꾸를 
하지 않으시나 봅니다 

그렇게 남편이 하는 말에 대꾸도 
하지 않는 깃이 자신을 무시하는 걸로 
느껴질 수 있겠지요

아마 그런 의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뭘 무시하는 건지 물으시기에 
말씀드려봅니다 

베플 
같이 욕해줘요  전 그저께 
남편이 성질나니깐 책을 바닥에 
집어던지길래 왜? 깨지는 걸 
던지지그래 했더니 차마
더 못 던지더군요  

제 경험상 세게 나가야 
성질을 좀 죽이더군요  

경찰을 부르겠다는 각오로 
대하니깐 좀 숨통이 터지네요  

하여간 성질 더러운 놈들은 
답이 없어요  어쩜 그리 나이가 들수록 
더하는지  전 그래도 같이 욕해주고 
제 방에서 편히 쉬는 경지에 도달했네요  

베플 
저는 40중반 남자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할께요 

능력도 되는데 이혼한고 재혼하지 
말고 혼자 사세요 연애만하세요 

저도 자영업자입니다만 
남편은 사업능력도 없고 제 생각으로는 
여자가 있다고 생각 듭니다 

나중에 이혼한면 본인이 
제일 잘한 게 남편하고 이혼한 거라고 
생각하실 테니까요

 다른거 생각하지말고 
본인 성격 바꿀수있나요 본인 자신한테 
물어보세요 사람 성격 절대로 죽을 때까지
바꾸기힘들어요 

남편한테 투자한지 마시고 
본인한테 투자하세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