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직장인 남편의 잠과의 전쟁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관계 전업주부 썰

아침마다 직장인 남편의 잠과의 전쟁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관계 전업주부 썰

제목 그대로 아침마다 전쟁입니다  
남편은 보통 7시 반쯤 출근하고요 
저는 전업주부에요  

아침밥 차리고 깨우면  
거의 15분 뒤에 겨우 일어나요  

밥 차려줘도 가끔 먹기 싫다고 
할 때도 있었고 그냥 자는 게 더 좋으니 
깨우지 말라고 할 정도로
아침에 잘 못 일어나요  

그래서 이젠 커피만 타주고 
아침밥 안 차려줍니다  

본문으로 가자면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거의 
20분 동안 알람이 울리더라고요  

남편은 비몽사몽하고 있고 
저는 한번 깨면 기본 30분~1시간 
지나야 다시 잠들어서 깨어있었어요  

남편이 일찍 나가나 보다 
하고 깨웠더니 안 일어나더군요  

제 입장은 바로 안 일어날 거면 
뭣하러 두 시간 전에 알람을 맞추냐 
난 당신처럼 바로 잠들지도 못하고 
새벽 4시부터 깨어있어야 한다 

자야 할 시간에 
왜 편하게 못 자게 하냐 

아무리 집에 있는 주부라 
낮잠 잘 순 있지만 왜 피곤하게 하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남편이 화내더라고요?
넌 낮잠 자면 되지 않냐 

좀 일찍 일어나서 
일찍 출근해보려고 하는 건데 
주부가 불평을 왜 하냐는 
식으로 말했어요  

주부 주부 주부 주부 
이 말 꺼내면 할 말 없어요  

그래도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하는 남편한테  저도 상당히 서운해요  
깨워도 왜 이렇게 일찍 깨우냐고 
짜증 내요 앞뒤가 안 맞아요  

베플  
남편이 씨방 색기네요 
각방 쓰고 편하게 주무세요 
나는 네 잠 깨워주려고
결혼한 거 아니라고  

베플  
그 말 듣기 싫음 일해요  
요즘 남자들 95%가 
일하길 바란대요  

베플(남성)  
ㅋㅋ 듣기 싫으면 일을하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베플(남성)  
그냥 일하시란 분들은 뭐지? 
애초에 같이 합의해서 아내가 
전업주부를 하기로 했을 텐데? 

혼자 결정한 문제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이제 와서 그걸 빌미로
무리한 걸 요구하고 억지를 쓰면 안 되죠 

베플  
전업주부가 먼 죄를 지었나? 
말끝마다 전업 전업 
그냥 속 편하게 각방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