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이불 빨래하라는 시어머니, 불편한 며느리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시댁 썰
결혼 후 3년 동안 시부모님 댁에서
함께 살다 분가한지 2년 됐고요
현재 5살 딸 2살 아들 둔 주부입니다
시어머니께서는 좋은 표현보다는
싫은 표현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칭찬은 안 하시는데 야야 이거해라
저거 해라 시키시는 말만 하셔요
저야 사회생활 10년 차로 웬만한
상처될 말은 한 귀로 흘리며 말대꾸 없이
네네하며 착한 며느리 역할 중이고요
같이 살 땐 최대한 부딪히지 않으려고
참고 참고 또 참았는데 분가하고도 여전하신
잔소리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얼굴 보기도 먼 거리 지방으로
내려와서 숨통 트여서 잘 살고 있는데
통화할 때마다 베개 빨았니? 이불은 빨았니?
창틀은 항상 닦아라 하시며
저를 청소부 대하듯 하세요
그렇다고 제가 지저분한 성격도 아니고
청소도 늘 하고 깔끔한 걸 좋아해서
늘어놓지도 않아요
애가 둘이어도 장난감은 놀고 난후
바로바로 정리하고 오는 손님 모두 집이
깨끗하다고 칭찬을 합니다
한데 그동안 보아왔음에도
이 불구하고 이젠 빨래에 집착하십니다
일주일마다 이불 빨라하셔서 알겠다그러고
계절 바뀔 때 빨아놓고 3세트 번갈아가며
빨아서 사용 중이에요
그런데도 한 달 전부터는 통화할 때마다
베개는 2~3일마다 빨고 손님 오고 가신후에는
이불 다 빨아놓고 사용한 이불은
일주일마다 빨라 하세요
아기가 둘이 되니
하루에도 빨래를 한두 번은 꼭 하는데
솔직히 애들 보랴 청소하랴 밥 챙겨
먹기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잘 지내고 있니?
무슨 일 없지? 이런 가벼운 안부가 아니라
이불빨래 잘해라 베개는 이삼일에 한 번씩 빨아라
창틀 닦고 문틀 잘 닦아라
이런말만하시며 이사하고도 베란다
물청소하는 호스랑 창문 닦는걸
선물로 사주셨네요
이젠 알겠어요 어머니 하기도 버겁고
그런 말 좀 안 듣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의견 좀 제시해주세요
혼자 생각하다 글 남겨 봅니다
참고로 신랑은 주야간 로테이션근무로
애들 잘 때 일나가고 애재울때 들어와서
저 혼자 독박 육아에~신랑 힘들까 봐
전업주부로 모든 청소 빨래 가정일도
저 혼자 독 박입니다 제가 시집살이 고돼서
일 년 생각하다 신랑을 지방으로 이직시키고
따라 내려온 거라 그것만으로 고마워서
이런불만은 저 혼자 알아서 해결하는 편이고요
우리 4가족은 긍정적인 성격에 행복 추구를
원하는지라 부부 사이는 너무너무 좋아요
제가 웬만하면 스트레스받지 말자란
생각으로 살아서 하면 하는 대로 안 하면
또 안 하는대로 어련히 하겠지 하고
내버려 두는 편인데 시어머니 잔소리는
늘면 더 늘었지 줄지가않네요
다들 이불빨래는 일주일마다 하나요?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해결점을 구합니다
베플
전화하시면 님이 먼저 앞서서
어머니께 어머니 이불빨래하셨어요?
따뜻한 물에 밟아빨아야 때가 잘 져요.
나이 들면 각질이 많이 떨어져서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다내요.
이삼이 꼴로 빠세요
어머니 싱크대 하수구는 하루에 한 번
소독하시죠? 일반세제 사다쓰면
싱크대 부식돼요.
천연세제 만들어 쓰세요.
만드는 법 알려드릴까요? 가스레인지
환풍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닦고 계시죠.
거기 붙은 먼지가 음식에 떨어지면
비위생적이잖아요 베란다 방충망은
청소할 때마다 신문지에
물 뿌려 붙여뒀다가 닦아내세요
거기 더럽더라고요
이러면서 끝도 없이 이 레퍼토리를
반복해요. 지쳐서 님한테 청소로는
전화 못 하게
베플
전화를 받지 말아요.
나중에 왜 전화 안 받냐 그러면
청소하느라 못 들었다 해요.
잔소리 시작과 동시에 빨래 다돼서
널어야 해요 하고 끊어요.아예 말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함
베플
전화 오면 벨 울림과 동시에 청소기 켜세요
그러곤 받아서 지금 청소하느라 바쁘다는
핑계 대고 빨리 끊기
거기다 옆에 애들 있으면 금상첨화
애들한테 하는 소리 인양 중간에 큰 목소리
한번 들려주시고 애들 보랴 청소하랴
바쁘다는 식이면 눈치껏 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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