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무개념 동생, 미친 여자친구까지 - 네이트톡 톡톡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24살 철없는 꼬꼬마 새댁입니다
다들 이렇게들 시작하더라고요
다름이 아니라 맨날 눈팅만하다가
저도 오늘은 제 동생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요
길이 길 수도 있으니 잘 읽어주세요
원래 제 동생이 조금 성격이 그렇긴 해요
너무 지나치게 돈에 집착하고 돈을 풀어야
할 때 묶어야 할 때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덕분에 주위에는 친구도,
인맥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ㅠ
제가 남자친구와 1년간 연애를 하고
올해 여름에 결혼했으니 결혼한 지
한 4개월 정도 된 것 같네요
그래도 아무리 어려도 결혼하면 철든다고
결혼하고 나니 친정 생각이 결혼 전보단 조금
더 간절해지고 더 걱정도 되고 그렇더라고요
아빠 생신이 12월입니다
저희도 결혼해서 없는 살림에 아등바등 사느라
어렵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우리 아빠
생신인데 하면서 이것저것 선물도 챙기고
밥도 사드리고 하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남동생요
정말 걔가 올해 22살인데 22년 살면서
엄마 아빠 생일선물 한번 해본 적 없는애입니다
생일선물뿐이겠습니까
엄마 아빠한테 밥 한번 사드릴줄
모르는애구요
돈 이야기만 하면 지갑 숨기고
돈 없다 돈 없다 그러면서 빈대 비슷하게
얻어먹고 빠지는 그런 애예요
예~당연히 제 하나밖에
없는 동생인데 뭐 어떻습니다
하지만 그래 그런가 보다 하고 내버려
두기엔 너무 도가지나친거같아
정말 걱정입니다
그러다 얘가 한 8,9달 전부터
여자를 하나 만나는것같더라구요
저희 아빠 제 나이에 비해 너무너무
젊으시고 자식이라고는 끔찍이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자기는 겨울에 벌벌 떨면서 밖에서
일하셔도 자식들 좋은 옷 좋은 거 먹고다니라고
없는 돈 챙겨주시고 ( 아 아빠 보고 싶다 )
저희 아빠가 제 동생한테 용돈도
자주 주시는 편이에요 근데 용돈을 암만 줘도
돈 없다고 계속 돈을 요구하더라고요
아빠도 너무 화가나서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너 통장 좀 보자면서
통장 내역을 다 뽑아서 가지고 오라 하셨나 봐요
( 제 동생은 아직 어려서 신용카드 말도
체크카드를 씁니다 어디서 돈을 썼는지
통장에 다 찍히겠지요 )
그런데 저도 깜짝 놀라고 아빠도 깜짝 놀랐습니다
1달 반에 200만 원을 썼더라고요 어디 다 썼냐고
물으니 여자랑 놀러 다니고 밥 먹는데 썼답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
자기 부모한테는 돈 100원짜리 하나 쓰기
싫어서 내가 아빠 생신인데 그래도 케이크 하나 사와
이러면 내가 그 돈을 왜 쓰냐 누나인 네가 써야지
이러는 놈이 여자에 미쳐서 20만 원도 아닌
200만 원을 썼다는게 얼마나 괘씸하고
화가 나던지 그래놓고는 돈이
필요하니까 달랍니다
당연히 그 소리 듣고
동생한테 돈 주실 저희 아빠도 아니고요
이뿐만 아닙니다 여자친구를 우리 친정에
데리고 와서 삽니다
여자친구 아빠한테 허락을 받았답니다
이해되세요? 어느 누가 딸 가진 아빠가 남자
집에서 딸내미 먹고 자고 한다고 보낸답니까?
꺼림칙했죠 거짓말 같고 역시나 거짓말이었고
그 일로 그 여자친구 아빠 저희 아빠한테 찾아와서
남의 딸 데리고 가서 뭐 하는 짓이냐고
당신은 당신 딸 그렇게
키우냐면서 따지고 난리 났었습니다
제 동생 거짓말로 인해서 어른들한테까지
일이커졌던거죠
아빠가 너무 화나서 다시는
그 여자애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더니
둘이 짐 싸서 집까지 나가더군요
진짜 제 동생이지만 미친놈임 지금은
아예 데리고 와서 삽니다 걔네 (여자친구)
부모도 포기했고요
그 여자애 저희 친정에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잡니다 밥만 먹고 쏙 들어가고
우리엄마 수건 들고 방바닥 닦으면 지는
침대에서 누워잡니다
이게 정상이라 생각하세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어요
너 우리 집 와서 이렇게 사는 거면
최소한 사람이 할 도리는 해야 되지 않겠냐?
우리 부모님이 나이 저렇게 드셔가지고
22살짜리 여자애 상전처럼 받들고 살아야 되냐?
제 말이 틀렸습니까?
저희 엄마는 듣고도
어휴 그냥 내버려 둬라 어리잖니
이러고 맙니다
제 동생 뭐라는 줄 아세요?
저보고 시누 행세하지 말랍니다
지가 이런 식으로 구니까 그 여자애가
더 미워 보이는 건 정말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거뿐만 아닙니다
저희 남편 정말 착하고 좋은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 걸 이용해서 저한테
매형한테 돈이나 좀 달라 그래
처남한테 용돈 준지 좀 된 거 같은데? 현금 좀 달라 그래
이러는 애입니다 진짜 제 동생이지만
너무 짜증 나고 밉네요 그리고 가끔 저희 집
(신혼집)에 그 여자애를 데리고 놀러 옵니다
오자마자 냉장고 다 열고 음식 다 뒤지고
먹고 쓰레기는 그대로 두고 밥 해달라
이거 사 달라 닭 시켜달라 족발 시켜달라
상전 났습니다 정말
그러면 저희 남편은 또 그대로 시켜주고 그럽니다
그리고 저랑 남편이 먹는 영양제가 있는데
그거 챙겨갑니다
자기 여자친구 먹여야 된다고
아예 영양제 몇십알을 챙겨서 가져가더라고요
정말 보다보다 안돼서 이제는 성질나서
동생도 집에 못 오게 했고요
저희 집엔 더 이상 안 옵니다
그리고 제 동생 여자친구 걔도 개념이 없는 게
저희 신혼집 와서화장실에서 담배도
피우더라고요
새벽에 남편이 자다가 깨서
화장실 간다고 나왔는데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더랍니다
일부러 소리 질렀죠 누가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냐고 매형도 집에서 담배 안 피우는데
정신 나갔냐고 그러니까 그 여자애
제 동생 뒤로 쏙 숨고 제 동생은
지가 피웠답니다
제가 뭐라 그러겠어요
그 여자애가 폈다는 증거도 없는데
그냥 아예 우리 집에 못 오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오지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이대로
내버려 둬도 되는 걸까요
동생의 저런 행동 때문에
동생 여자친구가지 꼴 보기 싫습니다
조언 좀 주세요 ㅠㅠ
베플
지금 당장 국방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동생을 밥도 주고 잠도 재워주며
여러 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국가의 2년 캠프로 보내세요
베플
그러게 뭐 어떤 사람은 부모님이
내일 입대라고 바로 입대했다는 글도 봤는데
22살인데 군대 보내버리세요
그러면 여자애도 알아서 나가떨어질 것
같은데 절대 용돈 주지 마시고
핸드폰요금 내주지 마시고 사고 쳐서
애 있는 것도 아닌데 둘 다 힘들게
자기 손으로 돈 벌어봐야 정신 차리지
베플
글쓴님네 부모님이 문제예요
남동생이랑 그 여자애요? 이미 인간쓰레기입니다
표현이 격하지만 사실이에요
하지만 글 쓴 님과 부모님은 사람이지요
인간쓰레기를 사람대접해주고 있으니
이런 개 같은 꼬락서니 보시게 된 거예요
돈 10만 원 딱 쥐어서 집 밖으로 쫓아내시고
찾아오면 경찰 부르세요 아예 못 오게 하세요
딱 6개월만 눈 딱 감고 가엾어 보여도 참으세요
둘이 어찌어찌 며칠은 살지 모르겠습니다
돈줄 떨어지면요? 그 수건 같은 막장 미친 녀
100프로 6개월도 못 가고 나가 떨어질걸요
글 쓴 님은 그래도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하신 듯하니 부모님만 설득하심 되겠네요
저대로 내버려 두면 저 미친 여자애야
알 바 아니지만 남네 귀한 아들 망쳐요
돌아오고 나서도 앞으로 절대 용돈이며
뭐며 주시면 안 돼요 인간이 그 나이먹었으면
효도도 좀 하고 정신도 차려야지 저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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