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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이번 황금 추석 연휴 정말 싫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명절 시댁 스트레스 레전드 썰

이번 황금 추석 연휴 정말 싫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명절 시댁 스트레스 레전드 썰  



정말 어쩜 저리 연휴가 긴가요? 
벌써부터 공황장애가 오는지 생각만 하면 
숨이 안 쉬어지고 토할 것 같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울고 싶고 미칠 것 같아요 


연휴 동안 어디 도망가거나 가출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끔찍하기만 해요 

대체 몇 끼를 밥을 차려야 하고 
치우고 차리고를 반복해야 하나요? 

밖에서 다 사 먹을 수도 없고 끼니 
고민으로 연휴 지나갈 테고 여기저기 
시월드 끌려다닐 테고 집은 
어지럽혀서 개판될 테고 


미칠 것 같아요 
결혼생활이 싫고 애 돌보는 것도 싫고 
어디 산속에서 템플스테이나 
조용히 하다가 오고 싶어요 


진짜 연휴 너무 긴 거 너무 싫어요 
이런 게 결혼인데 왜 했을까? 미친* 
(나한테 욕하는 중) 

돈 있는 여자들은 해외여행 가겠죠? 
진짜 너무 부러워요 

남들보다 나는 공부를 못하고 산 것도 
아닌데 왜 이러고 사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댓글
저도 그래요 누가 저리 길게 만들어놨는지
진짜 잡아서 족치고파요 길어서 예상에도 
없는 산소도 가야하고 아놔 진짜 왕짜증 


댓글
친정 가세요 
어떻게든 도망칠 건수를 만드세요 
밥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 준비하시고, 
아침은 각자 챙겨 먹고, 점심은 혼자 나갔다 오세요 
근처 커피숍이라도 가시고 연휴는 같이 쉬어야지요 


댓글
너무 좋지 않아요?회사 안 가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고 
현재를 누리는 데에 감사합니다 


댓글
제 친구 누구는 발리를 
열흘 간다고 하고누구는 홍콩을 열흘 간다 
그러고누구는 일본을 열흘 간다 하던데

특히나 돈 많이 버는 집 친구들은 
어쩜 시댁 간섭도 친정 간섭도 없이 자유까지 
있는 건지 누군 두 개다 주고 누군 한 개만 
주고 또 누군 둘 다 없고

저는 뭐 시댁에 하루 반나절만 있다 와서 
친정 반나절이면 일은 끝나는데 요즘 경기가 
나빠서어디 갈 돈은 없네요 

그나마 1개는 건졌으니 다행인가 


댓글
시댁이 괴롭히진 않는데 
길긴 진짜 길더라고요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나 좋으려나연휴가 기니 
친정서도 며칠 다녀가길 바라는 눈치고
나이 드니 내 집이나 편하지 친정도 안 편해요


댓글
시댁, 친정 모두 1박2일만 하고 
나머진 집에서 쉬는 계획을 짜세요 
끌려다니지 말고 내 계획을 짜세요 


댓글
연휴 아무리 길어도 딱 추석 전날 가셔서 
하루 자고 담날 친정에 행 친정에서 하루 자고 
담날 집으로 복귀 그냥 이렇게 하세요 

시댁은 남편이 막고 친정은 님이 책임지고요 
그리고 집에 와선 시켜도 먹고 사 먹기도 하도 
애들이랑 노시고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하룻밤 이상 자는 거 
너무 힘들고 불편하더라고요 전 시댁 멀어서 
한 이틀은 자고 올 것 같긴 해요

평소엔 워낙 안 가니 그 정돈 참아야죠



댓글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인데 
그냥 카드 긁어서라도 멀리 가세요

교통사고 나서 입원하고 싶을 정도면 진짜 
너무너무 싫은 건데 그 정도로 싫으면 
저는 안 합니다 

매해 오는 명절 한해빠진다고 큰일 날 것도 
아니고 이 기회에 이번 명절은 안 간다 
하심이 어떨지요


댓글 [ 글쓴이 ]
원래 요리하는 것도 먹는 것도 
싫어하고 미혼 땐분위기 좋은 근사한 카페
가서 수다 떨고 그러고 쉬고 그랬는데 

진짜 결혼 후엔 10년 넘게 연휴를 힘들게 
지내다 보니 이젠 무섭기까지해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고 육체, 
정신 고통의 연휴 언제부터인가 가슴 두근거림 
증상과 분노가 극에 달해서 연휴가 다가오면 
거의 분노 폭발이 되어서 성난 사자가 되어버려요


댓글
저는 연휴 동안 극장 가고 맛 집 가고 하고 
싶은데 큰애가 고등학생인데 시험기간이라 
같이 나갈 수가 없어 어떡해야 하나 싶어요

나간다 해도 애 밥을 해주고 
나가야 하니 막막해요


댓글
전 작년부터 계획해서 비행기 티켓
마일리지로 끊어놓고 길게 여행 갈 계획입니다 
미리 계획하니 비싸게 가고 그러는 것도 없어요 

앞으로 긴 연휴가 생기면 미리미리 계획 
세워서 떠나세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
스트레스받으며 사나요 

짧은 인생 남 신경 쓰자 말고 
행복하게 살자고요 


댓글
입 놔뒀다 뭐 해요 어른이 돼서
자기 기분 자기 욕구 제 입으로 
말 못 하면 계속 상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