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자꾸 붙잡아두려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결시친 며느리 스트레스 썰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요
명절 때마다 저는 시어머니께서 빨리
안 보내려고 그러시는 거 같은데
남편은 아니랍니다
친정에 빨리보내주려고 애쓰신답니다
사실 말로는 그러시는데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남편은 제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어머니 그런 거 아니라고 하는데
그 여자들만 느끼는 그런 거 있잖아요
보시고 제가
예민하게 느끼는 건지 봐주세요
보통 명절 전날 오전이나 명절
전전날 밤에 가고요
시댁이랑 친정은 안 막히면
2시간인데 명절에는 4시간 정도 걸립니다
명절 당일 아침에 차례 지내고 나서 말로는
빨리 가야지 하시는데 설거지할 때
계속할 일을 주십니다
이거 다 하면 저것도 해라
저희는 11시 반쯤 출발하려고 하는데
결국 1시 2시에 나와서 차 엄청 막힙니다
그리고는 차가 엄청 막혔다고 전화드리면
“빨리 나가도 막히니 그냥 아예
늦게 가는 게 낫겠다”
이러십니다 빨리 보내준 것처럼
차례 뒷정리하고 아점 먹는 거 치우고
하는데 도련님이 좀 도와주려 하면
이거 얼마나 된다고 금방 한다고
저리 가있으라고 합니다
도련님이 도와주시면 훨씬 빨리 갈 수
있는데 그래서 제가 도련님께 이것저것
시키면 약간 퉁명스러운 말투로
“놔둬라 내가 할 테니” 하십니다
그리고 전날에 너희는 내일 친정에 가야 하니
차례 빨리 지내야겠다 하시며 9시에
지내면 되겠네 하시는데 작은 아버님께서
전화오셔서 차례 몇 시에 지내냐고 언제까지
가면 되냐고 물어보시면
“10시쯤 지낼 거니 천천히 오세요”
하고 합니다
저번에 설에 한번
그냥 당일 밤까지 있다가 늦게 갔습니다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어차피 차가
너무 막혀서 그랬더니
“봐 차 안 막히고 좋잖니 다음부터는 밤에 가라”
하십니다 저는 어머니가 빨리 보내주기 싫어서
저러시는 것 같은데 남편은 아니랍니다
엄마가 빨리 보내주려고 노력하신답니다
정말 그런가요? 제가 마음이 꼬여서
나쁘게 생각해서 그런가요?
베플
앞뒤 다른 행동하실 때는 그때그때 지적하세요
열시에 오시라 하시면 어머니 저기
11시에 나가야해요 아홉시에 오시라 하세요 하고
할 일 자꾸 주시면 남편 시동생 다 불러서
시키시고 내버려 두라 하면 그럴까요?
하고 딱 두고 나오세요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 하면
포기한실거에요 포기 안 하셔도
무조건 시간 정해서 나와요
베플
그때그때 받아쳐서 선 그으세요
남편이야 부모니까 우리 엄만 안 그래
이런식의 콩깍지 때문에 진짜 모를 수도 있는데
거기다 자꾸 얘기해봐야 엄마 욕한다고
싫어할지도 몰라요
그냥 10시 천천히 그 소리 하면
옆에서 어머니~저희 부모님 기다리신다고
9시 빨리 차례 지내신다면허요 하면 되고,
설거지 뒤 정리도 싫어하거나 말거나
남편이랑 얼른 마무리하세요
아이고 우리엄마 점심도 못 드시고
우리 기다리실텐데 얼른하자 이러면서요
어차피 막히니 늦게 가라하면 막히기
전에 빨리 갈게요
자꾸 늦었더니 요즘엔 명절 시댁 친정
번갈아간다던데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
많이 서운해하시는 것 같으니 일찍 일찍
가볼게요 계속 말씀드리세요
베플
그냥 설거지 후 딱 손때고 짐 싸서 나오세요
그리고 그 자리서 큰소리 내세요
지금 가도 밀려요
아들 고생시키고 싶으심 계속 붙잡으세요
좋은거절은 없습니다 큰 소리 나봐야
고쳐지는 겁니다
가장밀리는시간 가장 밀리는 도로에
갇혀봐야 남편 놈도 급히 움직입니다
빨리 보내주는 집은 차 밀리니
10시 이전 출발시켜주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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