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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댁 심보 놀부심부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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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당신들 사시는 집 밖엔 

없는 분들 알기에 결혼할 때 보탬을 
바라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친정에선 필요한 살림살이 
사는 것에쓰라며 2천만을 주셨었어요
시댁에서는 전혀 관심도 안 가졌고요

저흰 20대 후반에 모은 게 얼마 
없어서 월세로 시작했어요 

맞벌이 약 4년만 
올해 3월 전세로 이사했어요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도 잘 됐다며 
빈말이라도필요한 거 있으면 말하라고 
괜찮다는데도 그릇이나 로봇청소기 같은 걸 
선물해주던데 물론 저도 평소에 잘 챙겼어요

그래도 남인 그들보단 
시댁에 한 게 훨씬 많은데 평소 뭔 날이 오기 
무섭게 받을 생각밖엔 없는 시어머니나 
시누이는 말 한마디 없더라고요

그러더니 오늘 전화로 에어컨을 바꿔달래요

시댁 에어컨이 고장이 자주 난다고요

모델도 투인ㅇ인가 뭔가 시누이랑 
정해놓고돈만 보내라는 식 그게 무려 
3백만이네요

아들이라고 합격한 대학도 
안 보내고 결혼할 때도 하고 나서도 전혀 도움 
안 되는 시부모님 대접만 받기를 바라니 싫고 
돈 쓸 일엔 슬그머니 발 빼고 말만 많은
시누이도 짜증이 나요

하긴 그들이 당당히 하는 요구엔 
못 들어줘서 안달인 남편 덕이 크지요 
진지하게 계속 이리 살아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베플
시누이 보러 사드리라 하세요 
나 같으면 돈 없으면 그냥 선풍기 키고 살지 
아등바등 사는 자식한테 저리 비싼 에어컨 
사내라 안 하겠고만


베플
난독인가? 
자꾸 받으려고만 하니까 싫다 자나 


베플
원래 우유부단한 새끼들이 마누라 
앞세워서 효도 아는 법이지 
소주 먹고 기운 자려



베플
남편이 못하 줘서 안달이라면 그냥 님네 에어컨 
떼어다가 달아주고 오세요 그럼 
모두 뭔가 느끼겠지요

그래도 모르면 해달라는 거 모두 님 집안에 
있는 거 시댁에 갖다 주고 오세요

그래도 남편이 안달하면 시댁에 남편 두고 
혼자 오세요 이런 건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을 바로잡아야 해요

시댁에 필요한 거 해줄 수는 있으나 
그걸 당연하게 요구하는 시댁보다
아내 의견 무시하고 무조건해주고 싶어 
하는 남편을 교육해야 해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