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여름 손님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다섯 시간 거리에 사시는 어머님 저 (며느리)
포함 가족 모두 사이좋아 먼 거리 계셔도
한 달 두 번 찾아오시네요
오시면 맛있는 것도 해주시고 집안일도 대부분
해주려 하시고 저도 피곤하실까 발도
주물러드리고 손발톱 정리도 해드립니다
좋은 분이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여름에
자주 오시니 좀 힘드네요 집안 온도계가
33도 습도 80퍼센트를 찍는이번 주
내내 와계셨는데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시네요
모른 척 에어컨을 켜면
금방 힘들다 하시고 밖에 바람 부는데
꼭 켜야겠냐 하시고 어머니 배려해서
조금 참아보자는 생각에 에어컨 끄고
창문 여니 후끈 습한 바람에 숨이 막힙니다
이 더위에 속옷까지
다 챙겨 입고 있어야 하고 밤에 잘 때도
방문 닫고 자니 덥고 방 에어컨 계속 틀면
어린아이 감기 걸릴 거 같고 여름 손님은
누구든 반가워할 수만은 없네요
월요일에 또 오신다고 하네요
베플
이 더운 여름날 서방도 손님도 귀찮다생선과
손님은 사흘이면 냄새난다 시모여 일 년에
2 ~ 3 번만 봅시다 부탁
베플
원래 여름 손님은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했어요
베플
어머니! 더위 좀 지나면 오세요
어머니도 힘들고 저도 힘들고~
후기
추가 글입니다 저희 어머님은 서울 큼직한
건물주셔서 꼭대기 층에 살고 계십니다
에어컨을 틀면 몸이 안 좋으시고창문 열면
먼지 들어온다고 비교적 창문 열면 공기 좋고
바람 잘 통하는 우리 집을 좋아하십니다
전기세 때문에 며느리 에어컨 못
틀게 하는 건 아니실 거 같아요
어머님 본인도 여름 손님 호랑이보다
무섭단 말을 자주 하시는데 본인은 손님이라는
생각은 안 하시는듯 합니다
내일은 다른 가족도 함께 오셔서 더운 여름
며느리 힘들다고 한우 사주러 오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니 제가 좀 양보하고
배려해야 할 것 같네요
홈쇼핑에서 매시 소재의 속옷을
사서 올여름을 보내보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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