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맛없다고 하는 친정엄마 - 네이트판 톡톡 레전드 썰
친정엄마 얘긴데요
밖에서 외식을 해도 항상
"돼지 냄새가 나서 별로다, 간이 세다,
저번보다 양이 적다, 이 정도는 집에서도
해 먹겠다 " 등등 늘 못마땅해하세요
사람들한테 지적받고부턴, 말은
안 하지만 표정으로 불만을 표해요
요리를 해주면 무슨 음식 평가단처럼 한 숟갈
먹고는 '맛없지만 하도 뭐라 하니 말은 못하겠다'
라는 표정으로 맛있다,
어떠하다 말 한마디 없이 뚱한 표정으로 먹고
제가 "오늘은 다른 재료 써봤는데 어때?"
물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 그래서 저번보다 짜구나
어쩐지 저번에 낫다~ 어쩌고저쩌고 "
아우 확 그릇 뺏고 싶어요
정말 뭐 하나 맛있게 먹는 법이 없어요
지인이 고급 중국집에 데려가서 음식을
대접했는데, 솔직히 맛은 그저 그랬어요
그래도 맛있다고 칭찬해주는 게 예의 아닌가요??
엄마는 거기서도 "이 돈이면 다른 걸 사 먹겠다,
5천 원짜리 짜장면이랑 똑같네 뭐~" 등등
진짜 나도 속에서 천 불 나는데
사주는 사람은 오죽했을까요 어휴
진짜 음식 해주기 싫어요 정말!
베플
그런 엄마들, 음식이
맘에 안 드는게 아닐걸요, 진짜 절대미각이
아니면 그냥 인생이 맘에 안 드는 겁니다
불만을 표시하고 싶은데 평생 전업이라
그나마 아는 게 음식뿐이거든요
보통은 불만 넘치는 사람은 다양하게
표시합니다 일 대인관계 정치 음식 등등
베플
투덜거리면서 제일
먼저 한 그릇 비우는거 보면 웃김
베플
나 아는 사람 장모님인 줄 어디 놀러 가면
여기 와봤다 볼 것도 없는데 여길 또 오냐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오냐
이게 맛있냐? 생선을 젓가락으로
들춰가며 어휴 어휴 거리고 매사 좋고 맛있고
소리가 단 1도 없어서 어디가 자거나
외식하거나 하는 거 안 한 지 오래라고 함
근데 님은 엄마니까
안 볼 수도 어디 안 갈 수도 없고
님 엄마가 해주는 음식마다
님도 똑같이 해보세요
베플
외식할 때마다 쏙 빼놓고 가면 해결됩니다
엄마 맛없다고 그랬던 집이라 우리끼리 갈게
엄마 입맛에 맛있는 거 챙겨 먹어
이러고 한 3번만 해도 바뀝니다
베플
아 저런 사람 너무 싫어 이왕 돈 주고
사 먹는 거 먹을만한 정도면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웃으면서 먹을 수도 있는 건데,
안 먹을 것도 아니면서 식사 분위기만
망치고, 글로만 읽어도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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