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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여자친구 혼자 해외여행 - 미즈넷 미즈토크 썰 댓글이 사이다






여자친구 혼자 해외여행 - 미즈넷 미즈토크 썰 댓글이 사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다들 위험하다고 말리는 해외로 
혼자서 배낭여행을 가겠다는 여자친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자들 해외여행 혼자서 
가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국내 여행지 가보면 
남자는 혼자 다니는 남자 좀 있어도 
여자들은 거의 혼자서 
여행 안 다니던데, 꼭 해외여행은 
혼자 가려는 여자들 많더라고요.. 
  
주변에 여행 자주 
다니는 친구가 있는 걸 
알아서 그 친구 일정에 맞춰서 

내년 봄까지 기다렸다가 둘이서 
가라고 했더니 싫다네요.
굉장히 친한 친구인데 왜 싫을까요?? 
  
극구 혼자만 가겠다는 여자친구가 의아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좀 알아봤더니 

해외여행 혼자 가려는 
여자들은 '해방감' 
때문에 그런 거라더군요... 
과연 뭐에 대한 해방감일까요?? 
  
여자가 자기 알아보는 사람 
아무도 없는 해외에서 
만끽하려는 해방감이라는 게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낯선 외국에서 멋진 외국 남성과의 꿈 
같은 로맨스에 대한 기대이겠죠.. 
  
그냥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만나서 여행을 
꼭 갈 거면 헤어지자는 
의견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2년간 만나온 
여자친구이기는 하지만, 
여자친구가 저런 일탈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여자라면 
헤어져도 큰 미련은 없을 거 같네요.

  
제 글에 비약이 존재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제 글 읽고 기분 나쁘실 분들도 
많으실 거라는 거 모르지 않습니다. 

제 표현이 너무 과장되었을 수도 있죠. 
 
다들 말씀하시듯이. 
해외 배낭여행하는 여성의 
의식적 목적 자체가 일탈에 
있는 것은 물론 아니겠지요. 
  
제가 문의하고 상의한 주변 
사람들은 여행 전문가들입니다. 

여행사를 직접 운영하시는 선배도 있고, 
인도 현지에서 여행 관련 
사업을 하고 계시는 선배도 있습니다. 

거의 프로 여행가에 
가까운 후배 녀석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여자 혼자 하는 
해외여행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아무 문제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무사히 다녀온 사람들만 목소리를 높이고 
행여 안 좋은 경험하고 온 사람들은 
침묵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제가 상담을 구했던 이 전문가 
분들은 저에게 아주 구체적인 
사례들을 많이 들어가며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외국에서는 여행 경비도 
부족한 여성이 혼자서 배낭 하나 매고 

해외를 돌아디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인데 유독
한국 여자들만 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분들 얘기 들어보니 현지에서 
진짜 별의별 일이 다 있더라고요? 
  
차라리 그런 걸 듣지 못했으면 모르되, 
듣고 나서도 여자 친구를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결단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전문직이고 수입이
좀 된다는 것을 아셔서, 
차라리 그러지 말고 네가 큰맘먹고 

높은 가격대의 안전한 패키지 
여행상품(?)을 여자친구에게 
선물하는 것은 어떻냐고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물론 제가 전문직이라고 해서 
그 정도의 돈이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 조언 대로 할 수는 있습니다. 

믿으실지 안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지방에서 올라와서 
고시원 살고 있던 여자 친구 월세 
보증금도 제가 마련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헤어지게 되더라도 
이 돈을 돌려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제가 헤어질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여자친구가 싫어졌습니다. 

왜냐하면 아마도
여자 친구도 여행 가기 전에 
여러 정보를 인터넷 등으로 찾아보면서 

여자 혼자 가는 해외여행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이미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자 친구인 제 걱정과 
우려도 이해해 줄 수 있어야 
하는 게 맞는다고 

하지만 너무 완고한 
여자 친구의 태도를 보면서 
저도 생각을 달리하게 됩니다. 자꾸.. 
  
물론 여자 친구는 자유인이니 
제가 보내지 않아도 갈 수 있겠죠, 
하지만 여자 친구가 돌아왔을 때 
제 사랑이 전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될 상황이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헤어지는 것보다도 이.. 
  
제가 여자 친구를 구속하는 성격이 
아닐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여자 친구가 자기한테 신경을 
안 써준다고 불평할 때가 많고, 
일하느라 바빠서 여자 친구 
구속할 시간 별로 없습니다. 
  
어제는 급한 일이 생겼다고 하고 
여자 친구 만나는 걸 미뤘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요.
  
하지만 큰 틀에서 
제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베플
저도 대학 때 28일 유럽 
6개국 배낭여행 혼자 갔었어요.
아직도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혼자 28일 배낭 
여행가라함 무서워 못 갑니다.
그런 것도 이해 못 해주고.
혹시 님은 같이 갈 형편이 
안돼서 그러나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베플
저도 혼자 해외여행 잘 가요
대학 땐 90일간 혼자 유럽 배낭여행 
돌았고~영국, 독일 유학 간 친구도 
만났었고~제 인생 가장 소중한 시간인데

베플
우물 안 개구리보다 
눈을 넓힘도 살아가는데 도움 돼요

베플
ㅋㅋ 저도 고지식한 남자라 
험하니 안 보내고 싶지만
님은 좀 사이코 같습니다.

혼자 여행 가면 외도하기 위한 거란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네요. ㅋㅋ

왜.. 다른 여자 친구랑 같이 간다면
2 대 2 하려고 그런다고는 생각지 않나요?
야동 조금만 보시길.
여자랑 헤어지시는 건 잘하셨습니다.
여자분에겐 참 다행이네요

베플
여자친구분 정말 다행입니다. 
여행하면 섹스밖에 못 떠올리는 
쓰레기가 제 발로 떠나가준다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