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랑 연락주고 받는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고구마썰
결혼 12년 차이며
초등학생 두 딸이 있습니다.
술만 아니면 화목한 가정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큰 사건 하나씩
터뜨리며 제 가슴에
대못을 박는 사람입니다.
술이 원수이겠죠.
일주일에 술 약속으로
2~3번은 새벽 3~4시경에
귀가하는 사람입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니 그럴 수 있죠.
그러나 술뿐만 아니라
여자들과 노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노래방만 가면 도우미를 부르네요.
심지어는 혼자 노래방 가서도
도우미를 부른 적 있습니다.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연락처를 주고받은 후
간간이 연락을 하네요.
근데 제가 촉이 좋은 건지
신랑이 재수가 없는 것인지
늘 저에게 걸립니다.
연애 때도 몇 번 걸렸지만
대수롭게 생각 안 했습니다.
먼저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렇겠다고
자신도 술을 마시면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용서를 빕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워지니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그런데 결혼 후에도 해마다 반복되네요.
그런 일이 자주 반복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신랑의 핸드폰을 검사합니다.
믿음에 금이 가니 쉽게 아물지 않네요
작년에는 신랑이 집에서 혼자 술 먹다가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던 도우미한테
카톡을 보냈습니다. "보고 싶다고"
새벽에 자다 일어나 보니 거실에서
이어져 자고 있길래 핸드폰을
보게 되어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때 정말 이혼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도우미한테
제가 따로 연락을 해서
어떤 사이냐고 물어봤습니다.
깊은 사이 아니라며 죄송하다고
저보고 신랑
잘 보듬어주라고 하더군요..
신랑 또한 그런 사이
아니라며 싹싹 빕니다.
네~~~압니다. 우리 신랑
그렇게 가지 나쁜 놈 아니라는 거
하지만 습관적으로 저러는거 보면
제가 미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참아야 할지
깊은 사이 아니라고 했지만
모르죠. 어디까지 간 사이인지는
증거가 없으니 그런 사이 아니라고
믿고 싶은 바람이겠죠
늘 그랬듯이 또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만취 상태로
새벽에 귀가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핸드폰 검사를 했습니다.
또 도우미랑 연락했네요.
도대체 아는 여자가 몇 명인 건지
카톡도 보냈네요.."놀자"라구요.
도우미는 읽지도 않은 상태이지만
저런 행동을 한
신랑이 너무 괘씸하네요..
또 저에게 빕니다. 잘못했다고
그러나 저의 자존심은 갈귀갈귀
찢어지다 못해 걸레가 되었고
이런 결혼생활을 계속해야 할까요?
그것만 아니면 참으로 착한 신랑인데..
도대체 저희 신랑 왜 그러는 걸까요?
이혼만이 정답일까요?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베플
님도 도우미로 나서시길
그래야 정신 줄 돌아옵니다.
도우미 나가실 때에는 남편에게
00노래방 도우미로
나간다고 미리 말씀하세요
베플
발발이라고 아세요?
이 암컷 저 암컷 찝쩍거리다가
기회 되면 바로 꼽고 씨 뿌리는
동네 잡종 개
딱 그 수준이네요
베플
월급날돈이나 꼬박꼬박
들어오고 밤마다 일수나
잘 찍으면 이혼은 하지 말고
그냥 대고 사는 게 최선.
연락하는 도우미는 돈
보고하지 서방 보고하는게 아님.
똥을 보자기에 아무리 비닐로
잘 싸 둔대도 냄새는 솔솔
나오기 마련임.
맨날 공갈도 치고 협박도 하고
칭찬도 하며 잘 사는 게 현명한 여자.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엄마가 창피하다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0) | 2017.03.12 |
---|---|
시아버지 보고 결혼 결정했습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행복한 시댁썰 (0) | 2017.03.12 |
유부남과의 만남. 그리고 헤어짐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썰 (0) | 2017.03.11 |
2번째 가정폭력 이혼해야 할까요? - 미즈넷 미즈토크 (0) | 2017.03.11 |
맞벌이하기 너무 싫어요 - 미즈넷 레전드썰 (0) | 2017.03.10 |
여자친구 혼자 해외여행 - 미즈넷 미즈토크 썰 댓글이 사이다 (0) | 2017.03.10 |
딩크족이던 싱크족이던 살게 놔두세요 - 네이트판 레전드썰 (0) | 2017.03.10 |
집은 내가하고 혼수는 없어? - 미즈넷 레전드썰 (0) | 2017.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