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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자유로운 부부생활 이상한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자유로운 부부생활 이상한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잠이 안 와서 글을 끄적끄적 씁니다.  
저랑 제 남편은 2년 열애 끝에 
양가 반대 없이 평범하게 
결혼한 연상연하 신혼부부입니다. 

결혼생활 1년 넘어가요  

저희 부부의 일주일에
대해서 다들 트집 잡아서 그러는데요 
한번 봐주세요, 

남편 아침 7시 30분 기상 아침 안 먹음 
나 아침 8시 기상 아침 안 먹음  
각자 알아서 출근 

저녁 8시 퇴근해서들  
집에서 만남  
집에 오면 둘 다 녹초  
밥 시켜 먹음  

씻고 잠  
월~금 일체 설거지 빨래 
살림 서로 안 함 대신 
토요일 청소 도우미 부름 

밥 시켜 먹는다고 
주의 사람들이 타박을 줍니다.  

결혼한기 전에  
일체 설거지며 빨래 
안 하기로 타협을 했습니다.  

전 집에 들어와서 설거지며 
밥하고 그러는 거 너무 싫어서 결혼 전에도 
그냥 굶거나 사 먹었거든요.

근데 남편도 그게 너무 좋겠다 합니다.  

대신 토요일은 청소 도우미 
불러서 청소고 빨래고 집안일 맡깁니다. 

그 뒤에 저랑 남편은 
나가서 만화방 가서 책 보거나 
모텔방 가서 대실 뒹굴뒹굴하면서 
낮잠 자다가 청소 및 기타 등등이 
끝났다고 연락 오면 갑니다 

토요일도 남편이 친구랑 
약속 있으면 가라 하고 나도 놉니다. 

각자 알아서 놀다가 만나서 
집에 같이 들어옵니다 서로 터치 안 합니다. 

시댁 친정 간섭하지 말라고 
타협도 미리 보았습니다.  

각자 월급 알아서 관리하고  
결혼한기 전에 통장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 각자 월급 날마다 
100만씩 넣기로 이야기했습니다. 
식비나 전기세 카드사 등등이 

저희 부부가 이상한가요? 
부부 같지가 않대요 


베플
졸라부러움. 다들 부러워서 그래요 
배알 꼴리니까 ㅋㅋ 

자기들 인생이나 잘 살지 주위 터치 없이 
자유롭게 사니까 허구한 날 집 치워라 
밥해라 하는 남편 잔소리 살림 간섭하는 
시댁 집안에서 질투 나겠죠 당연히. 

애 키우고 어쩔 수 없이 
살림 꾸역꾸역 일 꾸역꾸역 하늘 
나도 부럽고만 남 이사 뭔 상관이래요

베플
두 분이 좋으시다면요
남이 뭐래도 신경 안 쓰셔도 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