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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전남친이 좋아하는건 내가 아니라 건물? - 네이트판 레전드 X신썰





전남친이 좋아하는건 내가 아니라 건물? - 네이트판 레전드 X신썰


전 남자친구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고 
저도 마음이 생겨서 서로 
연봉 오픈을 했었어요. 

전 2500, 
전 남자친구는 3000 정도였고요. 

근데 그때 전 남자친구가 생각보다 제 연봉이 
작다고 생각을 좀 해보겠다 하더니 
결국 결혼 이야기를 미뤘고 그렇게 조금 
더 지내다가 성격 차이로 헤어졌어요. 

전 그 점에 대해 불만은 없었어요.
뭐 사람마다 결혼 상대에게 원하는 점은 
다 다를 테니까요.. 그리고 제가 그때 
당시의 남자친구에 비해 적은 건 맞았으니까요. 

근데 문제는 최근에 터졌어요.

제가 아버지가 주신 건물이 있어요.
총 월세를 200 정도 받는데 근데 어차피 
이건 동생이랑 반씩 나눠 가지는 거고 

세입자가 나가고 다음 사람이 안 들어오면 
쫑 나는 거니까... 잡설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이건 제 연봉이랑 
전혀 무관한 거잖아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어떻게 알았는지 
아주 생난리를 치네요. 
그런 건 진작 말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때 당시 남자친구가 재산을 물어본 게 아니고 
오직 연봉만 물어봤었고 자기도 저축해둔 
돈이나 부수입은 안 말했으면서

그리고 헤어진 이유도 연봉 때문이 
아니라 성격 차이로 헤어진 건데 
도대체 뭔 상관인지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잘못한 건가요? 
보통 연봉 말할 때 직장이랑 
전혀 관련 없는 부수입도 총 합해서 
말해줘야 되는 건가요? 


베플
그놈이 너무 당당해서 당황하셨죠?
그놈이 이상한 놈 맞습니다 
다른 예비신부도 아니고 그냥 남자친구한테 
집안까지 오픈 안 하는 경우 많고요 

건물 있다고 말 안 해서 헤어지고
헛소리안해요ㅋㅋ 
얼마나 당당하게 모라 했으면 

베플
저 남자가 어떤 달콤한 말로 
재결합을 원해도 다시 만나지 말라고 
꼭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 건물을 사랑해서 하는 입발린 
소리일 테니까요.

제 친언니라 생각하고 댓글 답니다!

베플
그 새끼 아주 뻔뻔스럽고 
같잖은 놈이네요. 
남자 되어먹잖은 놈들이 
여자 가진 돈을 노립니다. 

결혼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존중해 주고 아껴주어야지 
여자 돈을 탐내는 놈치고 인간 같은 
놈은 하나도 못 보았습니다. 

하늘이 돌보아 주었군요. 
남자 액땜 한 번 잘 하셨네요. 

남자에 대한 면역 예방주사 
한 번 잘 맞았으니 다음에는 
분명 벤츠가 올 겁니다. 

항상 날강도 같은 남자들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