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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집안일도 대충, 반찬타박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썰




집안일도 대충, 반찬타박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부부썰

맞벌이 부부입니다 
5살 아이 하나 있고요  

제가 출근하면서 아이를 등원시키고 
퇴근하면서 학원에서 하원 시킵니다. 
신랑은 2주씩 맞교대 주야 근무고요. 

같은 회사입니다. 
취직 안 하는 신랑을 저희 회사에 
부탁해서 취직시켰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직장생활이라 
힘들 줄 알았는데 잘하니 
다행이다 싶더군요.. 

그런데 맞벌이인데 집안일
전혀 안 도와줍니다.. 

저 혼자 애보고 일하고 집안일하고
힘든데 그걸 여러 번 반복하며 
얘기를 하고 싸우기도 하고 
해도 안 고쳐지네요 

엊그제는 일이 많아 한동안 피곤도 
했고 해서 먹고 싶다는 동인동식 
비찜을 했습니다. 

국내산 돼지갈비로 핏물 두 시간 빼고 
삶기도 두 시간 삶고 그동안에 
집도 치우고 아이 반찬도 하며  

4시간 동안 해줬는데 맛 좀 봐라며 
고기 하나 줬더니 씹더니 
하는 말이 찔기다.

그래도 참았죠 
2시간 삶았다 안 찔기다 
그러곤 밥 한 그릇 달라며 
꿀떡같이 먹는데 어이가.. 

그래도 잘 먹어주니 기분도 괜찮았는데 
그 다음날 냉장고에 남은 거 넣어놨다 
그걸로 밥 챙겨 먹어라 다른 반찬도 있고 했더니 

냉장고에 넣어놔서 찔겨진 거 
아니냐 찔기겠다 하는데 너무 열이 받아서 
그럼 먹지 마라 해줘도 찔기다마다 
얘기를 하냐 내가 한음식은 너는 
모래밥을 줘도 맛있다고 해줘야 
한다라며 다다다 쏴버렸습니다. 

너무 화가 났어요
 하루 24시간도 모자라게
쓰고 있는데 반찬 투정이라니요 

자기가 밥 차려먹기 귀찮아서 
냉장고 반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햄버거 시켜 먹습니다 

한 번씩 빨래 널어 달라고 하면 
그렇게 귀찮은 표정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청소한다고 문 열어놓으면 
팬티 한 장 입고 춥다 합니다  

나이가 30대 후반 되어가면 
어느 정도 철이나 드려나 
생각했는데 어쩜이렇게 초등학생 같은지.. 

그런 말을 듣고 기분 나빴는지 
집에 밥은 손도 안 대고 갔더군요  

철 안 드는 아이 같은 신랑
하나부터 열까지 다챙겨줘야하고
너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다 
마땅치가 않지 않냐 하면서 
시키지 않으면 안 합니다. 

맞습니다.. 마땅치가 않아요 
빨래 개키는 것도 대강대강 이건 
개킨 건지 그냥 던진 건지
도모를 정도로 개키고

설거지는 고춧가루 밥풀
에효 말해 뭐 하나요.

청소기는 먼지도 안 털고 
청소기만 밀면 청소했다는 사람인데요.. 

하나하나 알려주고 일러주면 
자기를 사육하지 말랍니다. 
골머리가 썩습니다.

시어머니 때문에 일 년 동안 별거 
생활하며 살다가 이번 연도부터 
다시 합쳐사는데 정신 못 차렸는지 
내가 종으로 보이는지 밥순이러 보이는지.

하... 너무 화가 나서 두서 없이 썼는데
ㅜㅜ 평생 같이 살아도 될까요






베플
그때 버리시지 왜 도로 주워오셨을까
베플
아이 땜에 다시 합친 걸로 보이는데..
그런 아빠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 줄 것 같지 않아요

사육하지 말라니..ㅎㅎ 
그럴 거면 왜 결혼해서 멀쩡한 
처자 인생을 망치는 거래요?

님 남편은 엄마 하나 더 두고
싶어서 결혼한 모양입니다..

베플
저희 집 맞벌이인데 저희 집 
거의 외식에 반찬 사다 먹어요.
그리고 신랑이 내가 한 거 맛없다 
그래서 밥만 퍼주고 신경 안 씁니다. 

뭘 해 먹든 알아서 하라고
그러니깐 자기 입맛대로 해 먹기 시작하네요. 
맞벌이라 설거지는 신랑 담당입니다

한동안 육아로 사이 안 좋아서 
빨래도 신랑 거만 빼고 
했더니 자기가 돌려 입더라구요

베플
고춧가루 있는 채로 밥 담아서 주세요.
빨래도 그냥 던지듯 해놓아서 
쭈굴쭈굴한거 그냥 입게 두세요.

사 먹든지 라면 끓여먹든지 
밥 차려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