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아들 100만원도 못주는 시댁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댓글 사이다 썰

결혼하는 아들 100만원도 못주는 시댁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댓글 사이다 썰

안녕하세요 

결혼이 60일도 안 남은 예신입니다    
저는 제가 많은 걸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혹시나 제가 또 욕심을 부리는 건가 
싶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올해 만난 지 7년 정도 
되었고 저는 올해 30살이 되었네요  
  
저희 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고 
그냥 잘 사는 건 아니지만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32살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부모님 이혼으로 
혼자 살아서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반 지하방 월세를 사는 것도 알고 
부모님 이혼한 것도 알고  모아둔 돈이 없는 
남자인 걸 알면서도 7년을 만났고 1년간의
저희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허락을 받아 
상견례를 하게 되었는데 첫 만남부터 엉키기 시작했죠  

남자 쪽 부모님께서 엄마가 나오면 
아빠가 안 나오시고 아빠가 나오면 엄마가 
상견례에 안 나오 실겠다고 하는 겁니다 

설득 설득을 했지만 결국 남자친구 엄마만 
참석하여 결혼을 진행했죠 결혼 날짜는 남자 쪽이 
잡는 거라고 해서 날짜를 기다렸는데 시어머니는 
도무지 아들 결혼은 관심도 없고 해서 

결혼 날짜도 제가 잡았고 웨딩촬영비도 없어서 
저희 집에서 부담해서 300만 원을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집을 구해야 하는데 남자가 돈이 없는 걸 
알고 어느 정도 빌라 원룸이나 투룸 전세로 
살 각오도 하고 있었는데 시엄마가 결혼이 
코앞인데도 돈이 없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사실 만나는 7년 동안 내내 엄마가 
너희들 결혼할 때 돈줄 게라는 말을 달고 
사셨던 분이시라 딱히 믿음이 가는 건 아니지만 
저희 집은 그래도 천만 원이라도 주시겠지 했는데  
이게 웬걸 정말 백만 원도 없으시다고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결혼 결심을 
한 것이기에 그래 괜찮아 그래도 열심히 살면 대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남자친구가 작년부터 사업을 
한다고 제 앞으로 대출을 받아 제게 빚도 많았습니다  

빚이 있다는 건 저의 부모님은 모르시고요 
근데 돈은 못 벌고 계속 마이너스 차라리 
회사를 다녀라 하면 난 회사 다닐 체질이 
안 댄다고 하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 
웬만하면 알아서 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제 월급으론 빚이랑 남자친구 
뒷바라지하기 힘드네요  

사업한다고 하고 빚은 있는데 
매일 출근도 늦게 점심 돼서야 하고 잠만 자고   
파혼을 해야 하나 사실 요새 가만히 있음 눈물만 
나오고 청첩장도 나오고 그래도 이혼하는 것보단 
지금 끝낼까 싶다가도 결혼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고 
  
결혼하면 돈 개념 없는 시엄마
(아들 이름으로 세금 체납 
독촉장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평생 뒷바라지해야 하고 참고로 밑으로 
남동생 하나 중학생 여동생 한 명 있습니다    
이제 와서 파혼 생각하면 제가 너무 생각 없이 
결혼을 진행한 건가요 ?? 
  



베플 
결혼할 때 돈 못 보태주시는
시어머님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나이가 되어 
돈도 못 벌면서 본인은 사업이 체질이라고 
하는 남자가 더 큰 문제입니다  


베플 
네 시모가 문제가 아니라 
네 남자친구가 그냥 생병신이야 ㅋㅋ

32 살쳐먹도록 모은 돈도 없는 주제에 
사업한다고 빚져도 마냥 좋데요  

와 여자가 씹어 큰 가 ㅋㅋ
저런 애랑 결혼할 생각을하네 사업 체질이래

하아 너무 멍청하니까 설득할 자신이 없다 
어휴 이 쪼다야 너네 엄말 생각해라 


베플 
그런 걸 다 아시면서 먼 결혼을 
하기로 하신 건가요 지금이라도 멈추세요



베플
평생 남편 빚 갚다 인생 끝나겠네요. 
지금 당장 도서관 가서 창업에 관련된 
책 몇 권만 읽어보세요. 

회사생활 똑바로 못한 사람이 창업해서 
성공한 사례가 쓰인 책 단언컨대 
한 권도 없을 겁니다. 

인생 공부 비싸게 했다 생각하시고, 
생각 짧게 한 거에 대한 대가 받는 다고 
생각하시고 열심히 빚 갚으세요. 
물론 파혼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