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매운거 먹인 돌아이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육아 고민 썰

아이에게 매운거 먹인 돌아이 남편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육아 고민 썰

우리애기 이제 9개월지남.  
나에겐 개념없는 시누이도 
시부모도 없지만(다들좋으심) 

상당히 개념빠진 돌아이 남편이 있음 

28먹은 어린남편이라지만 
어쩔때보면 중2만도 못한짓을 할때가있음. 

하루는 저녁하기싫어서 굽네볼케이노를 
시킴. 한달전쯤임. 치느님은 언제나 옳기에
둘이 말도안하고 먹기시작함.  

볼케이노 발라져있는 
기본소스가 첨엔 안매운데 
먹을수록 당기면서 매워지는 정도임. 

근데, 먹다가 잠깐 내가자리비운사이 
이 남편이란작자가  옆에 범보의자에 
앉혀둔 8개월딸한테 그 매운소스를
젓가락으로 찍어먹인거임 

하 ...애 우는소리에 달려왔더니 
이미 애는자지러지고 남편이 안고서서 
둥가둥가 하고있었음.  

남편새끼 말로는 
너무 애처롭게 쳐다봐서 귀여운맘에  
장난으로 젓가락에 살짝묻혀 먹였다는데  

첨엔 안울고 방실방실 
받아먹길래 한번더 찍어먹였다함. 아니 
그 조그만 애기입에 그 살짝이 살짝이
아니지않음?

냅다 등짝후려치고 
니가 아빠냐고 소리소리지르고  
빼앗아들고 화장실로 직행 .  

가재수건으로 물묻혀서 
입 세척해주고우는애기 매고  
달래고있는데 내가막 눈물이 나는거임 

이런 아빠두게해서 미안하고 
엄마가 한눈판것도 미안하고  
그냥 다 미안해서 끌어안고 펑펑움

개놈시키가 여보는 왜 같이우냐고 
어이없단듯 웃으면서 사과함. 처음으로 
살인충동이란것을 느껴봄 개같은놈

물론 금방 진정되었고 똥꼬 빨간것도 
없었지만  난지금도 애기 아빠한테 안맡김. 
아니 못맡김. 귀엽다고 또 뭔짓을할지 불안해서

대신 집안일은 예전보다 
훨씬많이 시킴. 애 안맡기니까 ㅋ 
또 그런건 쥐죽은듯 잘해줘서 이혼서류 
던지고싶다가도 일단은 두고보게됨.  

남편은 아직도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그 엽떡글의 시누처럼 뭐 쬐에에에끔 
먹인것같고 그러냐 너무 유난이다 한방울갖곤 
아무렇지도않다 하는데 대가릴 후려치고픔 .  

하 이런일로 이혼얘기꺼내기도 그렇고  
일단 풀고 살고있지만 그때 대가리를
후려치지못한게 한임 . 

똑같이 매운걸로 복수하고
싶은데 타이밍놓친것도 있고 ㅠㅠ  
어떻게마무리지어야하지 여튼 다들 행쇼! 





베플 
 댓글들 너무 정성스럽잖아요. 
캡사이신 원액 팝니다. 한 방울이면 
화 풀리실거에요. 술취해서 잘 때 입 벌려놓고 
한방울 똑! 떨궈주세요. 쯧쯧쯧. 


베플 
그 겁나 매운 태국 쥐똥고추 
몇개를 쪼개서 그 속즙을 자고 있는 남편 
놈 양손에다 듬뿍 발라놓으세요. 

그 정신나간 양반이 자다가 화장실 가서 
지꺼 잡고 소변 볼 때 태국 쥐똥고추는 
열일을 해줄 겁니다. 쓰라린 맛을 보여주세요. 

지도 장난쳤는데 님도 장난이라고 하면 그만이죠. 



베플 
잘때 입에다 청양고추 듬뿍 다져넣어주세요. 
화내면 입벌리고자는게 귀여워서 그랬다하세요. 
똑같이 안해주면 저런인간들 평생모름 당해봐야알지


베플
남편 무시하지 마세요. 
지능범일지도 몰라요. 지금 그 일로 
육아에 벗어난게 보임. 결과가 어찌됬든 
남편 지금 개이득. 


베플 
육아하는 입장에서 보면 남편새끼
큰그림 그리는중임.. 이래야 애를 나한테 
못맡기겠지 하며 싸패 연기중.

눈딱감고 걍 맡겨버리자니 애가불쌍하고
안맡기자니 저새끼 의도대로 되는거고
ㅉㅉ 어쩌다 저런 ㅂㅅ을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