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임신 & 육아

아이에게 배신감 느꼈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육아 스트레스 레전드 썰

아이에게 배신감 느꼈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육아 스트레스 레전드 썰





아기가 정말 
예민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11개월 모유 수유하면서  유선염에 
별거 별거 정말 괴로우면서도 최선을 다했고요 

밤 수유도 일찍 못 끊고 돌 넘어서까지 
간 하루도 3시간 이상 이어 자지 못했고요  

15개월까지도 새벽에 자주 깨서
 울고불고  잠투정 심해서 재우는 데에 
기본 1시간 길면 3시간이고요  

애 아빠가 해외파견 가서 혼자서 
애 붙들고 운 적도 몇 번인지 몰라요  

그 고생을 하면서 키우고 이제 말귀도 
좀 알아듣고 애 아빠도 돌아와서 같이 
키우는데 너무 힘들었었어 최근 일이 주간 

주말에도 아기 아빠한테 맡기고 
린 잠도 자고 친구도 만나러 갔어요  
복직하고 회사도 나가고요  

그리고 제가 감기에 걸려서 
한 일주일 정도  다른 방에서 잤거든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애가  아빠한테만
안기려고 하고 제가 안으려고 하면 
제 얼굴을 손으로 때리거나 아빠 보면서 울어요  

저 정말 속상하고 배신감이 느껴져요  

애 아빠 외국 가서 바람 비슷한 거 
피울뻔한 거 걸려서 겨우 용서하고 사는데  
엄마 속 타들어간 건 생각도 안 하고 

애는 지금 뭐 알 시기에
아빠가 조금 놀아줬다고 이러는건지 
정말 내 목숨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며 키웠거든요  

출산하고 얘 키우다가 몸은 
다 망가졌어도 정말 사랑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이러니까 여전히 
사랑스럽지만 너무 야속하고 서운하네요  

배신감이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다들 이렇게들 얘기하시나요 

서운하다는 말을 좀 강하게 말한 것뿐인데  
그리고 애 아빠 현지 여자랑 메신저 해대고 
네가 한국인이었으면 좋았겠네 일찍 만났음 
좋았겠네 어쨌네 하는 거 증거 있고요  

남편 해외 간 몇 달 혼자 고생하며 
돌본 아기가  최근 2주 아빠가 많이 봐줬다고 
아빠한테만 안기고 놀고 싶어 해서 
서운하다는 내용입니다  

아빠가 돌아온 지는 꽤 됐는데  갑자기 
최근에 저런 행동을 하네요  최근에 일이 주 
제가 다른 방에서 자고 조금 덜 놀아줬다고 
그러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엄마 저리 가라며 제 얼굴을 때리고 밀어요  
엄마라면 아기한테 서운해할 수도 없나요  




베플 
그거 아이가 꽤 순이라 그래요 
쓰니 님은 아이에게 하면 안 되는 걸 안된다고 
알려주고 제재도 하고 그러시는 편이시고 

아빠는 그런 기준 없이 아이가 
원하는 거 다 들어주나요? 

그러면 아이는 아빠를 따를 거예요 
엄마에게 가봤자 자기기 원하는 걸 할 수 
없으니 아빠를 더 찾고 그러는 거예요 

아이가 잔꾀(죄송 )가 늘어난 거예요
아빠에게 안되는 거 다 들어주면 안 된다고 
말해주시고 아이랑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같이 
하면서 다시 친해져보세요 

동안 아이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파이팅용  



베플 
아빠는 안 혼내고 잘해줘서 그럴 거예요 
주변에 보면 아빠가 더 좋다는 애들 많아요 
공통점은 오빠가 예스맨이에요 

제 아들도 아빠가 더 좋다고 그래요 ㅠㅠ 
잠시 놀아주더라도 다 해주니 좋나 봐요 



베플 
여자아이라 그런지 좀 영악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나쁜 뜻은 아니고 남자아이들에 비해서 좀 더 
예민하고 좋고 싫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거든요 

그만큼 더 똑똑하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아이가 밉고 서운하시겠지만 
또 18 개월 아이가 뭘 알겠나요 
엄마로서 사랑을 계속 주시면 아이도 
다시 엄마를 더 따를 거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