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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너무나 달아진 한국음식들 - 82쿡 자유게시판 논란 게시물 썰

너무나 달아진 한국음식들 - 82쿡 자유게시판 논란 게시물 썰





오늘 북한에서 오신 
탈북녀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은데요 
그분의 이야기가 너무 공감 돼서 써봅니다 

한국 음식 이야기가 
나왔는데 너무너무 달다는거에요 
밖에 어떤 식당을 가봐도 음식을 너무 
달게 해서 깜짝 놀란다고 해요 

자긴 한국에 온 지 6년째인데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고  무슨 덮밥집 이런데 가면 
가츠동처럼 한 그릇 음식을 해주는데 
그 안에 소스 같은 걸 어찌나 달게 하는지 
밥도 달고 고기도 달고 너무 달다고 

설탕이 소금보다 
더 안 좋은데 한국은 너무 달게 먹는다고 
북한은 아예 설탕 들어가게 막 이런 
조리법 자체가 없대요 

그냥 자연 고대로 음식만 
먹기 때문에 달게 먹는 일이 없다고 
한국이 서구화되면서 각종 소스니 뭐니 
이런 게 너무 많이 들어왔고 

그걸 식당에선 막 섞어서 온갖 달짝지근한 
음식들로 만들어내는데 사람들이 하도 
그걸 사 먹으니 그냥 단맛이 입에 딱 적응이 돼서 
조금이라도 안 달면 음식 맛없다 그러고 안 먹는다고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에 유독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엄청 많다고 
북한엔 그런 환자들이 없다고 하네요 

불고기덮밥 이런 것도 
한번 시켜보면 달아서 못 먹겠대요 
각종 반찬 이런 것도 너무 달고 소스 달고
그 고기도 단데 그걸 또 찍어 먹고 발라먹고  
이거 왜 나라에서 규제 안 하냐고 하더군요 


식약청에서 과도한 당 섭취 규제해야 한다고  
방송에서 백종원 씨 설탕 엄청 
들어가게 음식 하잖아요 

이것도 사실 방송에서
너무 여과 없이 내보낸 것 문제 많았어요 
그냥 무데뽀로 마치 이렇게 안 먹으면 당신은 
바보야 하는 식으로 과도하게 띄워주고 방송해준 거 
대단히 큰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취향에 따라 조절하란 말을 
하긴 했지만 실컷 보여주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알려주면서 그런 지나가는 자막 같은 말은 하나마나죠 

개인적으로 백종원 씨 그래서 싫어하는데 
한창 뜰 때도 음식 만드는 거 보고 퍼부어대는 
설탕에 너무 놀라서 잘 찾아보지도 않았고 
왜 저런 음식을 자꾸 띄우는지 불만이었어요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달게 먹고 있는거 사실이에요 

음식점 나가보면 죄다 음식들이 너무 달아서 
최근 몇 년 사이 유독 달게 더 달게 가
트렌트처럼 변한 거 같아요 

이거 심각한 문제거든요 
국가 차원에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봐요 

덧붙여 차라리 소금을 먹었음 
먹었지 설탕은 먹지 마세요 
몸 안에 정말 치명적인 거랍니다 











댓글 
맞아요 유명하다는 떡볶이집들 가보면 
너무 달더라고요 뭔가 맛 집이라고 찾아가 보면 
다 양념들이 단맛이 강했어요  


댓글 
외식 안 하는 사람들은 
종원 설탕 엄청 넣는다고 하겠죠  
음식점에서 하는 음식 맛 내려면 백종원이 
넣는 것에 한 50프로는 더 넣어야 그만이 나옵니다  

제가 보기엔 백종원도 방송이라 
조금 깎아서 내는 거예요 그 사람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업가임



댓글 
우리 어릴 때 콜라가 너무 달아서 좀 많이 
먹는다 싶으면 머리가 찡하고 아팠잖아요 

요즘은 그냥 톡 쏘는 맛으로 먹는다는 
의미만 있는 듯 어딜 가도 다디달아요 
단짠단짠 이란 단어가 나쁜 단어라는  



댓글 [ 글쓴이 ] 
몇 년 사이 떡볶이집이건 김밥집이건 분식도 
일반적으로 한 끼 해결하는 제육조차도
너무너무 달아진 거 같지 않나요? 

정말 설탕을 퍼부어대나 봐요 
이런 게 미디어에서 내보낸 영향 
절대 무시 못 한다고 봐요 

백씨가 하는 한신포차에서 
식 먹어본 적 있는데 엄청나게 달았어요 
단맛은 순간적으로 사람들의 뇌에서 맛있다는 
착각을 일으키는데 몸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악마의 독이 되는 거죠 차라리 MSG가 설탕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과한 당 섭취가 위험하답니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너무 달게 먹고 
살아온 게 아닌가 싶어 저도 반성되더군요
 

댓글 
싼 재료를 덮는데 조미료라면 단맛은 
당기는 것과 맛을 꾸며주니 좀 괜찮다 하는 
식당들은 비싸잖아요  

한 끼가 서민들 한 달 용돈 수준도 많아요 
원재료 맛 살려서 설탕 때려 넣는 음식점은 
서민들만 죽어라 먹이고 주머니 터는 거죠 

음식도 부익부 빈익빈이 얼마나 심한데요 

이건 단순 외식하니 마니 비교할 문제가 아니에요 
서민들도 맛나게 싸게 먹으라는데 
본인들은 저리 먹을지 



댓글 [ 글쓴이 ] 
식당의 문제가 아니라요 지금 한국 사회 
전체가 아주 달고 단맛에 길들여져있다는게 
심각한 문제라는 거죠 

비싼 한정식 식당이라는데 가보세요 
쪼끄맣게 나오는 밑반찬들 달아요 

백숙 집도 달고 나물도 달고 스테이크도 
달고 마트에서 파는 양념 고기들도 죄다 달고 
온갖 음식들이 다 달아요 

북한이랑 비교하는게 그렇다는 분 
북한이 물론 설탕이 귀해서 잘못 먹기도 
하겠지만 그게 극단적인 게 아니라 그래서 북한이 
그만큼 상대적으로 고혈압 당뇨 환자가 
없다는 거 아니에요 

이런 점이 시사하는 것도 봐야죠 
없어서 못 먹지만 차라리 그게 
나을 정도로 설탕은 나쁜 거예요 



댓글 
소금은 일정 이상이면 바로 반응이 
와서 소태처럼 못 넣지만  설탕에 소금은 
단맛 극대화하고 결정적으로 중독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소금은 안 좋다 말해도 
설탕처럼 위험하다까지는 말 안 해요  
중독은 금단보다 더 무서운 더 강한 걸 
찾게 마비시키는 거예요 



댓글 
커피와 설탕과 치즈를 
사들이는 나라는 아니니까 백종원은 
그게 일 인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시 슈거 보일러는 닉네임 만들려고 
설탕에 대한 과장된 자막 씨 줘가 너무쳐서 유별나게 
많이 넣는 건 같은데 지금 방송에서 요리하는 
사람들 뭐 쪼금 뭐 쪼금 넣는다 그거 마늘 청이고 
양파 청이고 매실청이어서 당분은 마찬가지로 넣어요 

엿도 엄청 넣죠 
결국 백종원과 비슷하거나 같이 넣습니다  
그리고 재료가 좋지 않으면 먹기 위해서 부수적인 것을 
추가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너무 많이 먹어대고 
생산성 낮은 한국 땅에서 질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하는 건 불가능해요  

먹거리 식재료 구입에 
몇 배 추가 낼 생각이 있으면 모를까  



댓글 
맞아요 한국 음식이 너무 달아졌어요 
입맛이 그런 맛에 길들어져 집에서 갈비
잴 때도 달게 하게 돼요 ㅠㅠ 

외국 친구들도 한국 음식 대체로 
맵고 달다는 얘기하더라고요  
단짠단짠 게다 맵고 최악이죠  

예전에 여행 다니면서 가봤던 북한 식당 
음식은 진짜 슴슴하고 재료 원 맛이 많이 나요  
슴슴하게 먹는 게 몸엔 좋죠  



댓글 
저 어릴 때만 해도 엄마가 음식에 설탕 
넣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어요 아빠가 음식 단거 
질색하셔서 저도 비슷한 입맛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음식 할 때 보니 대부분의 조림 볶음요리에 
설탕을 넣고 있더라고요 안 넣으면 맛이 없어요 
솔직히 애도 안 먹고요  

우리 집은 설탕 안 낳는다 하는 분들 계시겠지만 
외식해보면 알죠 대중이 선호하는 입맛이 
뭔지 많이 변했어요 한식  심지어 
김치찌개까지도 달게 하더라고요  


댓글 
콜라 캔커피 마카롱 등등 
간식 잘 안 먹는 제 입장에선 그다지 잘 모르겠어요  
전 혼자 사는데 집에 설탕 자체가 없는데요  

혹시 몰라 커피 먹을 때 
나오는 스틱 두어 개는 모아뒀지만 
한 끼 점심 외식 좀 단잔으로 먹는다고 
큰 걱정은 안돼요  

개인 식생활로도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한 거 같아요  



댓글 
식당 음식이 달아지긴 했지만 백종원 언급은 
뜬금없네요  그게 백종원이 티브이 나오기 훨씬 
더 전부터 있던 현상인데요  

그리고 외식은 어쩔 수 없지만 집밥엔 
어쨌든 설탕 안 쓴다는 사람들도 무지 많습니다  
여기 자게만 검색해봐도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북한에선 병원은 다닐 수 있는 거 맞아요? 
고혈압 당뇨 있어도 진단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지요? 


댓글 
우리나라 음식이 달고 기름진 건 사실이에요  

외국하고 비교하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서
양 마트에서는 설탕 파는 매대가 달라요 소금은 
향신료 등 조미료 코너에서 사고 설탕은 디저트 
만드는 코너에서 사요 

요리에 설탕이 거의 안 들어간다는 거죠  

우리나라에서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 
짠 건 뜨겁게 단건 차게 먹는 음식이 많은데요 
이게 문제인듯해요 뜨거우면 짠맛을 덜 느끼고
(찌개 종류) 차가우면 단맛을 덜 느끼거든요
(팥빙수 같은 거 시럽 얼마나 뿌리는지 모르시죠?) 

보통 일반인들이 맛있다고 느끼려면 많은 
양의 설탕과 소금을 넣어야 해요 잡채 불고기 
냉채 빙수 젤리 과일차 설탕 들어가는 요리며 
디저트 얼마나 많아요 우리 요즘 흔히 먹는 
과일 청도 설탕이 반이잖아요  

베이킹하시는 분들 설탕 넣는 양 보고 
더 이상 디저트 못 먹는다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머핀이든 파운드케이크든 한판 구워서 한 번에 
다 먹는 일은 거의 없거든요 

한꺼번에 많이 넣지만 나눠서 먹으니 
한꺼번에 섭취하는 일은 드문데 우린 요리 
하나 해서 한꺼번에 다 먹잖아요  

저희 엄마는 고기 같은데 과일 넣었다고 
괜찮다고 하시던데 과일에 당 성분 많거든요 
당뇨환자들 과일 먹는 것도 제한하잖아요 

추가로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다 뿐이지 
'당' 자체의 섭취는 많은 게 사실이에요  




댓글 
소스나 설탕 없이 
조리하는 음식 위주로 먹으면 돼요  
각종 구이 나물이나 채소볶음류 등  

저도 단 음식 어지간히 좋아하는데  마트에서 
가공해서 판매하는 불고기나 소시지 떡갈비 
같은 것들은  달아도 너무 달아서 비위에 
안 맞을 정도예요  

한꺼번에 만들어놓고 먹는 각종 저장 음식이나 
조림 밑반류도 문제고요 오랜 보관이 가능해서 
편하지만 소금 간장 설탕 엄청 들어가서 
짜고 달잖아요  

댓글
설탕 소금이 왜 나빠요? 
과유불급이라 문제인 거죠 화학품도 아니고 
천연 물질인 걸요  

과일도 많이 먹으면 안 좋다잖아요 음식에 
든 당도는 과일에 든 당도보다는 낮잖아요  
문제는  각종 음료수나 시판(마트든 식당이든) 
음식류들에 든 당이 설탕 보다도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니 그게 더 문제 같아요  



댓글 
밖에서는 고기 먹을 때 제외하고는 
한식을 잘 사 먹지 않아서 잘 체감이 안돼요  
외식할 때는 야채도 먹고 가능하면 조리과정이 
단순한 서양식 요리를 즐겨요  

백종원 씨 전 좋아해서 그분 프로 중 백 선생 
집밥 애청자인데  듣기 참 미안해지게 말씀하시네요

백 선생님은 모든 요리할 때 
꼭 밑간을 찍어 먹으라고 해요 왜? 일단은 
그 맛을 기억하고 비슷하게 만들게 하려는 
의도도 있고 설탕과 소금양을 본인이 가감하도록 
기회를 주는 거예요 

본인 집에 맞게 조절할 시기를 알려줍니다  

그냥 오다가다 보시고 아님 
그분의 개인 취향을 보고 그분의 요리
전체를 그렇게 몰아가지 마세요  

전 십오 년 차 주부로써 남편과 아이들 
밥 한 끼 해주는 게 너무 힘들고 지치고 버거울 때  
꼭 챙겨보고 가족 식사 준비에 대한 의지를 얻습니다  

집밥 백 선생 프로를 보면 외식보다 
가족과 조촐히 먹을 수 있게 어떤 파워를 주더라고요  

전 친정엄마에게서 배운 것보다  
이분에게 더 많은 팁을 배웠습니다  



댓글 
설탕류는 엄청난 도파민을 분비해요 
마약환자급의 중독성을 일으키죠 
단 것을 끊기란 진짜 힘들어요  

미국 식품회사가 제약업계에 돈 퍼부어서 
미국 학회에서 영양지침을 바꾸고 설탕이 아닌 
멀쩡한 포화지방을 비건 강식품으로 지정하면서부터 
비만과 대사질환자 심장병 환자 혈관질환자들 
숫자가 엄청나게 치솟았어요 

다들 아는 이야기 아닌가요? 

요즘 들어서 의사들도 좋은 탄수 먹어라 
설탕 안 좋다 한마디씩 하지 예전엔 
그런 말도 없었어요 



댓글 
제 입맛도 변했다 심각하다고 느낀 게 
식당 가면 딸려 나오는 동치미가 거의
다 단맛이 강하잖아요 

거기에 길들어져버려서 정말 전통식으로 
만든 동치미가 맛이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예전엔 춘천막국수의 그 토속적인 맛을 
좋아했었는데 요샌 춘천에 막국수를 
먹으러 가보면 양념이 너무 달아졌어요 

예전에 집집마다 거의 다 그 토속적인 맛이 
다 사라지고 너무 달게 변해버린 거 보니 
씁쓸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