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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수상한 출장 타이 마사지 후기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수상한 출장 타이 마사지 후기 - 82쿡 자유게시판 레전드 썰





금요일 피곤에 절어 퇴근하는데 
누가 아파트 문에 전단지를 붙여 놓은 거예요 

집에서 받는 출장 홈 태국 마사지 귀찮게 
어디 안 가고 편하게 내 집에서 피로 좀 풀겠다 
싶어 전화를 했죠 어떤 아저씨가 받더라고요  

전단지 보고 연락드리는데 
지금 마사지 되나요 (밤 8시)  
물론입니다  여자분으로 보내주세요  
저희는 백 퍼센트 다 여자입니다  

한 30분 있다 참하게 생긴 태국 여자분과 
데려다주러 온 남자가 와서 선불이라며 돈 받아 갔어요 

그리고선 집에서 마사지 받는데 이 여자분이 순진하고 
경계심 없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이혼했고 
애가 둘 태국에 있고 예전 남편이 바람피우고 
나쁜 사람이고 지금 부모님 애들 다 부양해야 하고 등등 
한국에서 마사지하는 게 돈이 되냐고 물어보니 
한 달에 6백만 원 번대요 

외국에서 고생하는데 
벌이가 좋은거 같아 좋더라고요  

근데 근무시간이 저녁 5시부터 
아침 7시까지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놀라서 
아니 밤 12시, 새벽 이런 시간에 무슨 마사지 받는 
사람들이 있냐고 하니, 많다고, 오빠들이라며
오빠들이랑은 섹스를 하는데 마사지는 8만 원인데 
섹스는 10만 원이라고 @, @ 근데 그 얘기를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천진난만하게 하는 거죠 
갑자기 내가 지금 무슨 마사지를 받은 건가 싶으면서 
멘붕이 원래 출장마사지는 다 이런 건데 
제가 몰랐던 건지 이거 뭐죠  





댓글 
타이 출장 받으신 거네요 맞아요 
들으신 대로고, 그 마사지사는 중띠 정도 
하는 거고 지명 많은 에이스들은 천 우습게 찍어요 


댓글 
낯선 사람을 집에 들여 
내 몸을 맡긴다는 게 전 더 쇼킹하네요  
태국 여자 결혼 출산 이혼에 타국에서 일하기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여자 순진할 수 없고요  

출장마사지를 건전 마사지로 생각한 
원글이야말로 순진무구 그 자체네요  


댓글 
원글님 탓하시는데 정말로 
마사지 해주는 출장마사지 있어요  
친구가 세종, 오송 쪽에는 집으로 와서 마사지 있다고 
해서 저도 처음 알았는데, 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전단지 붙여서 영업한다고 했어요  

제 친구도 받았고 주위에서 괜찮다고 
한다고요 저도 친구도 다 여자예요  


댓글 
저 이해 가요  아주아주 오래전 
'마사지'란 간판 보고 정말 마사지하는 줄 
알고 전화했죠  너무너무 몸이 힘든 날이라  
그랬더니 받은 사람이 
'여긴 여자 손님 안 받습니다' 
그러더군요  



댓글 
저희 부모님이 80년대, 90년대에 
눈 안 보이는 분들 마사지사 집으로 불러서 
마사지 받으셔서 저는 출장마사지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저 어릴 때 머리 심하게 
아플 때나 근육통 심한 때 마사지 받으면 빨리
좋아져서 지금도 전신마사지 좋아하거든요  

저는 타이마사지는 받아본 적 없어요  

댓글들 보고 오히려
제가 멘붕인데 요즘은, 이런 건전한 
장마사지는 전혀 없다는 건가요? 


댓글 
출장마사지 아파트에 전단까지 돌리는 데는 
전문적으로 출장마사지할만하니까 돌리는 거예요  
남자들이랑 성행위하는 거는 하는데
있고 안 하는데 있고요 

출장은 거의 하고 길거리 건정은 안 하고요  



댓글 
고질적인 척추 측만증으로 인한 
허리디스크로 정기적으로 마사지 받는데요  
친구와 같이 다녀요 출장은 좀 그런 거 같고요  
피부과는 너무 비싸고 사우나는 좀 별로라 
전문적인 곳으로 가요  

이상한데 아닌 곳도 있어요  



댓글 
예전에 눈 안 보이시는 분들 많이들
출장마사지했고 다 건전했어요 나라가 썩어서 
이 모양이 된 거죠 나라가 썩은 여러 가지 이유에는 
일본 미친 동영상도 한몫한듯해요 

진짜 걱정인 거죠 요즘 초등학생들도 다 본다면서요 
진짜 저 원숭이들은 지구 상에서 없어져야 할 민족인 듯
엽기적인 살인사건 같은 것도 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영향인 거 같기도 하구요  

원글님도 그냥 아파트 전단지 붙은 거니까 
괜찮으려니 하고 부른 거죠 근데 요새 세상이 
험해서 누구 집에 들이는 거 너무 겁나요  


댓글 
전 자주 받아요 아기 보느라 어깨 뭉치고 
아기 재우면 밖에 어디 나가기도 뭐 해서 
출장 타이마사지 받는데 저는 좋던데요  

남편이랑도 같이 받은 적도 있는데 글쎄요, 
전 마사지 받을 때 수다 떠는 걸 안 좋아해서
저런 얘기는 첨 들어봐요  

유독 밤에 더 뭉치는데 그 시간에 어디 밖에 
나가는게 더 무서워서 남편 있을 때 
받는데 저는 만족해요 


댓글 
순진하기 어려운(?) 
제가 댓글님들 덕분에 저도 순진해졌네요  

위에 맹인 마사지사 경험 올려주셨는데 
저도 조부모와 함께 살았었고 할머니 깨서 관절이 
안 좋아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엄마가 마사지사를 
불렀었는데  그 문과의 인연이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엄마의 필요에 의해 집에 오셨었고 
제가 결혼할 때까지도 이어졌던 걸로

이후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아님 마사지사들의 
직업병인 손가락 관절염 때문이라고 했었는지 
일을 그만둬서 아쉽다는 엄마의 하소연을 
들어본 기억이 있어요  

바뀐 마사지사가 그 분만 못 해서 
드문드문 부르다가 이내 포기하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런 기억 때문일까요? 

업소가 아닌 가정에서 부르는 마사지 출장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가 없나 봅니다 
놀랐어요 솔직히!! 

제 발로 찾아가서 자신의 목적에 맞게 
마사지 숍을 이용하는 짐승들의 유흥은 알고 있었지만  
가정집에 전단지 부치고 영업을 한다는 
퇴폐 마사지라니! 간이 배 밖에 나온 짓이라 
해야 할지  사회가 단단히 썩었다고 해야 할지  
어떻게 가정으로 찾아다니는 매춘을 한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