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버는 남자 좋아하면 속물입니까? - 네이트판 레전드 27살 여자 고민 썰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결혼 와 관련된 얘기인 것 같기도 하고
결혼하신 분들 조언 좀 듣고 싶어서 글 써요
오랜만에 대학교 동창들하고 술자리를
가졌는데 친구가 다음 주에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돌렸어요.
그러다가 결혼 얘기하다가 중간에 결혼하고
싶은 이상형 얘기가 나왔는데 남자 동창들은
대부분 이쁘고착하고참한여자 위주였고
여자애들은 자상하고 가정적인남자,
욕 안 하고 폭력성 없는 남자 위주였거든요.
딱 예상했던 그대로죠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했던 남자애 한 명이
저보고 너는 어떤 남자랑 결혼하고 싶냐 묻길래
난 돈 잘 버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 했더니
와 네 그렇게 안 봤는데 속물이었네
이ㅈㄹ 하더라고요
그게 왜 속물이냐고 본능이라고했더니
돈보다 그 사람 내면을봐야지라고 개소리를 하길래
너는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그건 외모가
아닌 내면이냐. 라고 했더니 물론 외적으로도
예쁘면 좋지 내면도 예뻐야지
그리고 예쁜 여자 좋아하는 건
남자의 본능이고 길 가다가 예쁜 여자 지나가면
저절로 눈이 가지 않냐고. 너도 잘생긴 남자가
지나가면 눈 가잖아? 그건 본능인 거야.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능
라고 하네요?ㅋㅋ
skm"능력 좋은 남자 찾는 것도 여자들의
본능이야 결혼해서 애가 생겼는데 아기 낳고
아기 키울 때 분유 살 돈 기저귀 살 돈 없어서 허덕이고
엄마들 보면 자식 결혼할 때까지 뒷바라지해야 되는데
아빠가 돈을 잘 벌어야 여자가 마음놓고 잘 키울 수 있잖아"
남자애ㅡ옛날 엄마 세대 때는 가난해도
다섯 여섯 명씩 낳고 잘만 키우셨어
나ㅡ그건 엄마 세대고 요즘은 물가도
많이 올랐고 애 하나 키우기 힘든 시대야 툭하면
맘 춘 거리고 애 데리고 맘 놓고 어디 나가지도 못해
그만큼 사회적으로 변화한 게 많다는 거잖아
그래서 맞벌이를 하는 거고 육아도
공동육아라는 말이 나오는데.
남자애ㅡ어차피 맞벌이하는 건데 왜
어떤 여자들은 지 주제 생각 안 하고 남자 능력을
보노? 맞벌이해서 공동육아하면 되겠네 그럼
나ㅡ임신해서 애 낳자마자 일터 나가서
일하면 갓난아기는 누가 봐? 육아휴직 같은 소리
하지 마라 그건 공무원한테나 해당되는 소리고
대기업에서도 쓰기 눈치 보이는 게 육아휴직이니깐
이렇게 한도 끝도 없이 언쟁을 하다가
결국 서로 목소리가 커졌고 술자리라
시끄럽고 저도 술을 마셔서 그런지 확 올라오더라고요
결국 다들 옆에서 말리긴 했지만 아마 지금쯤
그 남자애들은 절 김치녀니 뭐니 속물녀취급할거고
엄청 욕했을 거예요.
솔직히 제가 속물인 건가요?
능력 좋은 남자가 나보고 싫다 그러면 그만인 거고
좋으면 결혼하는 거고 어차피 이상형이잖아요.
내 주제도 모르고 능력님 찾는다?
그럼 자기들은 자기들 얼굴이나 좀 생각하고
예쁜 여자 찾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술 깨니 할 말이 너무 많았는데
그 자리에서 못해서 너무 후회돼요
여자가 남자 볼 때 능력 보는 거요
이거 본능 아닌가요??
베플
ㅋㅋ남자가 여자 얼굴 보면 순수한 거고
여자가 부자가 이상형이라면 속물 취급
이중잣대 쩔죠ㅋㅋ
모임서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님이 정상이에요
베플
욕을 하든 뭔 염병을 떨든 돈 많이
버는 남자하고 결혼하세요.어차피 입에 거품 물고
우리 엄마 때는 다 그러고 살았어 하는 것들은
지질함의 극치를 달리는 남자니까.
상관이야 남 이사 돈을 보든 얼굴을 보든
어차피 자랑 할 결혼도 아닌데 ㅋㅋ
베플
맞는 말 해 또 오고 오고
잘해 또 잘해 또 참 잘해 또요 100점
베플
나도 어린 여자 좋아하는데 술자리에
대놓고 그런 얘기 안 한다. 욕먹을 거 뻔히 아니까
베플
다 맞습니다. 돈 많은 게 좋죠. 근데 참 웃긴 게
돈 많은 남자들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죠?
그래서 이상형은 이상형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국은 끼리끼리 수준에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결혼하더라고요.
뭐 막말로 가난한 평범한 사람과
부자랑 결혼 확률이 얼마나 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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