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한테 엄한 아빠 - 네이트판 육아 고민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두 돌 된 아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관계로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는데요.
둘 다 출근이 이른 편이라 아기도
8시 전에 어린이 집엘 간답니다.
저희는 아침은 안 먹고 아기도 아침엔
우유와 바나나, 빵 등을 먹고 가요.
어린이집에서 10시쯤 오전 간식으로 죽을 먹거든요.
이른 아침에 등원을 시켜야 하다 보니
아기가 7시는 돼야 일어나는데 밥 먹일
시간이 없기도 하고요.
저는 이른 아침부터 아무도 없는
어린이집에 혼자 있는 게 너무나 안쓰럽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것저것 놀고 싶은데
엄마는 어린이집 가야 한다고 억지로 씻기고
옷 입히니 얼마나 짜증이 나겠어요.
그럴 때마다 저도 짜증도 나지만
그래도 아기가 안쓰럽고 너무너무 속이 상해요.
문제는 남편이에요. 남편은
그 아침부터 꼭 애를 울립니다. ㅡㅡ
예를 들어 아기가 우유를 안 먹겠다,
빵을 달라 하면 "우유 먹어!! 이거 안 먹으면
넌 아무것도 못 먹을 줄 알아!! 빵 다신 안 줘!! 버릴 거야!!"
이런 식이니 애는 또 울죠. 제 입장은 그래요.
아기도 우유 먹기 싫은 날도 있을거고, 아무것도
안 먹고 어린이집 가느니 빵이라도 먹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뭐라고 그 아침부터 애를 울리냐고요,
엄마 아빠 때문에 고생하는
아기 아침만이라도 기분 좋게 하고 싶은 대로 해서
보내자는 게 제 생각이에요.
물론 저녁때나 주말에 먹는 거 가리면 저도 안 줍니다.
애가 두 돌치곤 말이 빠른 편이에요. 오죽하면
요즘엔 아빠가 뭐라고 하면 울면서 저한테 오며
"아빠한테 혼났어요" 이 말을 하겠어요.
저는 이런 부분들이 너무 스트레스에요.
아직은 다그친다고 들을 나이도 아니고
좀 어르고 달래서 이거부터 먹고 이거 먹자
뽀로로는 이거 다 먹고 보는 거야 이런식으로 해주면 좋은데,
"너 이거 안 해? 너 이거 안 먹어? 그럼 넌 아무것도 먹지 마!"
이런 식이니 저에게도 잘 안 그러는데
유독 아기한테 엄한 편이에요.
보통 엄마가 엄하고
아빠는 방패막이 돼주지 않나요?
저도 훈육에 대해서는 단호한 편이고 안되는 건
안되는 걸로 안 시켜주는 편인데 어떨 땐 남편이
더 그러니까 아기가 불쌍할 때가지 있어요.
남편과 이런 부분이 항상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아기의 약간의 잘못도 인정도 안 하려는 편이에요.
평소엔 제가 일하다 야근하는 날이나
회식 있는 날이면 둘이 밥 먹고 씻기고
재우고까지 할 정도로 다정하다가도 아기가
자기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하면 바로
윽박지름과 "너 이 새끼"이러면서 다그쳐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아기는 아빠한테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개인적으로 제가 다혈질인 아빠 밑에서
자라서 큰 지금까지 아빠의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이런 사례까지 얘기해줘가며 아기가 나중에
당신 때문에 눈치를 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도 자꾸 이럴 거냐 해도 그때뿐이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베플
남편은 엄하다기보다
아이에게 짜증 내고 성질내는 겁니다.
베플
아동교육 심리 배우는 학생이에요
남편분이 좀 심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5살 때까지는 절대 아이를 타박하거나
심하게 꾸짖고 무안함이나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고 해요.
이 시기를 잘못 보내면 후에 의기소침하거나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자존감 없는 성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네요
물론 잘못했을 때 타이르고 좋은 방향으로
지도하는 와중에 엄한 모습이 필요하긴 하지만
남편분께서는 좋은 방향으로의 지도가 전혀 없이
아이에게 불만을 그대로 표출하시는것같네요 ㅠㅠ
잘 대화해보세요 하다못해 두 돌밖에 안 된 애를
베플
엄한 게 아니라 굉장히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거예요.
"난 어른이고 너에게 아무것도 못 먹게 할 정도로
힘과 권력이 있다. 그러니 명령에 따라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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