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인데 돌싱남과 맞선?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저는 일반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5세 싱글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연세는 있으시지만
늦게 결혼을 하셔선 지 올해 초까지
저한테 일체 결혼에 대해 언급하시거나
재촉하시지 않아 편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결혼에
대해서 조금씩 얘기를 하셔서
나도 결혼해야겠구나
결심하고 선 자리가 들어오면
마다하지 않고 만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토요일에 공기업 다니고
저보다 2살 많은 남자라고 해서
직장도 좋고, 나이 차이도 얼마나지 않아
괜찮겠다 싶어서 만났습니다.
이전에 2명을 봤는데 40세,
42세여서 나이가차 너무 나서
싫었었거든요.
근데 실제 만나보니
생각보다 비주얼도 좋더군요.
얘기도 잘 통하는 것 같고 상대방도
저한테 호감을 느끼는 것 같아
좋았는데 그 선남이 갑자기 저에
대해서 어떻게 소개받았느냐고
묻길래 전해 들은 대로
'공기업 다니는 2살 많은 남자'라고 얘기했더니
'죄송한데, 저 전처와 이혼한지 1년 됐습니다.
그건 말씀을 못 들으신 듯하네요. 죄송합니다.'
라는 말에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아직도 '전처와 이혼한지 1년 됐습니다.'
라는 말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는 것만 같습니다.
저도 잘난 거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
남자 조건 심하게 따지지 않고
처자식 굶겨 죽이지 않고,
경제관념 있는 남자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처음인데
재혼 자리는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처음부터 말해주지 않고
소개해준 동네 아줌마도 너무 괘심하고
재혼자 리더라고 말하면 엄마가 너무 놀라시고
싸움 날까 바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주변에 이혼한지
2년 된 친한 언니한테 사실을 얘기했더니
그 언니는 오히려 '어설픈 남자 만나느니
능력 있는 재혼 자리가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실패 경험이 있어서 너한테 더 잘할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오늘 출근길에 그 선남이
'소개받으시면서 재혼 얘기 못 들었다면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애프터가 들어왔는데 딱 자르진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는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베플
님? 당연 초혼 만나셔야지요!
그리고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솔직하게 표현하겠습니다
현명한 돌싱 남자는 노처녀는
싫어하고 돌싱녀 중
좋은 여성을 찾습니다!
베플
결국 35살 먹은 능력 없는
노처녀가 만날 수 있는 남자는
비슷한 경제력 가진 또래 남자이거나
6,7살 더 먹은 본인보다 조금 경제력
좋은 남자 정도임
돌싱이건 뭐건 애만 없으면
공기업 다니는 또래 남자가 35 먹은
능력 없는 노처녀에 관심 가질 일
전혀 없는데 지금 상황도
굉장히 운 좋은 거임
베플
난 왜 공기업 돌싱남이 아깝지
능력 없는 노처녀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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