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습니다. 화만 내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썰

돈이 없습니다. 화만 내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썰

오늘 월급날임 근 3개월간 차가 
ㅈㄹ맞아서 달마다 150씩 꼬박 깨짐 

홑벌이 월급 200 모아둔 돈 없고 
대출만 빡빡해서 3개월간 대출 연체에 
애 데리고 손가락 빨음 

그리고 드디어 이번 달에 연체되었던 
수도요금 전기세 등등 다 내고  
손가락 빨던 기간 중 핸드폰으로 돈 
뽑아 써서 연체된 거 싹 다 내버림 

그렇게 해서 통장에 60만 원 남아있고 
아직 대출금은 안 낸 상태임 

대출금 22만 원이고 이번 달말이 애 돌입 

근대 남편이 다짜고짜 이번 달 
애들인 대 생각을 하고 돈을 내야 할 거 아니냐고 
나 오늘 월급인데 순식간에 150이 
나갔다고 기분 더럽다고 ㅈㄹ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차 보험 전기 수도 회생 
핸드폰비 이 중에 안내도 될게 어딨냐고 
안내면 다 끊길 판 아니냐고 했더니 

미납요금만 내면 되지 왜 한꺼번에 
내냐고 3만 원이라도 들냇어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다세대주택이라 수도요금은 따로 낼 수가 없었음 
전기 요금은 이번 달 요금이 아직 안 나왔고 
미납요금만 해서 낸 거고 핸드폰 요금도 
다 낸 거 아니고 반만 낸 거임 

그리고 개인회생 이건 밀리면 
안돼는거라 낸 거임 

솔직히 판님들이 보기에 
이 중에 안내도 될 게 뭐가있음? 

25일에 양육수당 20만 원 들어오고 
손주 바보 친할미 외 할미들이 용돈 두둑하게 
줄 거 생각하고 낸 건데 

나보고 안 그래도 기분 더러운 대 
어디서 눈을 부라리고 기어오르냐고 나 버스 타고 
다니냐고 차 기름 안 넣냐고 돈은 내가 버는 대 
성질부려도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니 나고 ㅈㄹ함 

솔직히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지라 
그러려니 하려 했는데 이 말 듣고 너무 화나서 
거실로 나와서 지금 이 글 쓰는 거임 

진짜 제가 생각 없이 돈을 썼나요?
지금도 손이 바들바들 떨립니다 



베플
외벌이 월 200 갓 돌쟁이 아들
회생이오? 신용도 안 좋아요? 

월 150씩 들어가는 차라니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월 200에 차를 몬다라
차가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인 건가요? 

남편분 나이가 어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입 턱없이 작은 것 같아요. 
와이프가 사치 부린 것도 아니고 밀린 
공과금에 대출 연체료 등등을 낸 건 게 
그걸 뭘 덜 내고 덜 내면 연체로 또 안 붙어요? 

언젠가 낼 것을 본인이 나이에 비해 
적게 버는 걸 생각해야죠. 


베플 
나가야 될 돈은 나가는 게 맞고요
솔직히 님 가계부 봤을 땐 돈을 더 
벌어오는 방법 말곤 없는 것 같아요 
숨 막혀서 어찌 사나요.


베플 
외벌이 200에 애도 있는데 
애 맡기고 나가서 알바라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