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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내로남불 남편, 시댁에 전화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내로남불 남편, 시댁에 전화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안녕하세요 
아이 둘 키우는 주부에요 

다름이 아니라 시댁에 연락하는 
문제로 남편과 싸웠거든요 

시댁이 시골이라 명절 아니면 
자주 못 가서 전화라도 자주 하길 바라세요 

그래서 제가 할 말은 정말 없지만 
전화를 일주일에 두세 번 드려요 

왜 일주일에 세 번이나 할 말도 없는데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안 하면 화내시고 
그냥 전화하고 잔소리 안 듣고 말지 생각하며 해요 

남편은 한 번도 지가 먼저 전화한 적 없고요 
시어머니가 바꿔달라 하면 그제야 
기어 나와서 대충 전화받고 그것조차 귀찮아해요 

어쨌든 시댁에서 과일을 택배로 보내주셨어요 
우리 애가 유치원생인데 시어머니가 
굉장히 예뻐하십니다 

그래서 이번엔 딸한테 
"할머니께 과일 감사하다고 전화할까? 
용이가 전화해볼래?"라고 했어요 

동그라미는 제 딸 이름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보고 네가 전화하기 
싫으니까 애 시키는 거냐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그 말이 기분 나빠서 
너네 엄마고 넌 전화 한 통 안 하면서 
왜 말을 그따위로 하냐니까 

결혼하면 며느리가 시어머니 챙기는 게 
도리라고 그렇게 하나하나 지기 싫어하고 
너만 생각하니까 여자들이 
이기적인 소리 듣는 거래요 

그래서 싸웠고요 아무리 말을 해도 
지는 잘못한 게 없다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대요 

애한테 시키길래 한마디 
한 거가지고 왜 난리냐고 합니다 
그리고 너네 엄마라고 했다고 
싹수가 없다네요 

완전체인가 짜증 나요



베플
자 이제 사위 도리는 뭐 했는지 들어봅시다 


베플
앞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 이상 
꼬박꼬박 장모님 장인어른께 전화드리게 하세요. 

시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는 게 
기본 도리고 예의라면 처가 댁에 전화 안 드리는 
사위는 얼마나 싸가지 밥 말아먹은 
못 배운 자식이랍니까? 


베플
아들 새끼 전화기는 고장 났나?  
요즘도 이런 병신이 있나? 
남편 너는 장인, 장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