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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한달 10만원의 사치도 못하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썰

한달 10만원의 사치도 못하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 썰







안녕하세요 
34살 결혼 6개월 된 새 신부입니다.   
저랑 신랑이랑 연애를 2년 반했습니다. 
  
신랑은 평범한 직장인이고, 
저는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자택 근무합니다. 고정적이진 않지만 
평균 월 200~300 정도 벌어요. 
  
저희 친정집이 인천에 있는데, 
제가 서울로 첫 직장을 얻으면서 
출퇴근을 너무 힘들어해서

외동딸에, 딸바보인 우리 아빠가 
고맙게도 24평짜리 오피스텔 하나를 
제 명의로 주셨고요, 

거기서 신랑과 함께 신혼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대신 신랑은 가전 가구 싹 다 새 걸로 해왔어요. 
  
결국 직장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긴 하지만 ㅎㅎ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제가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늘어지다 보니 
3년 전부터 운동을 했습니다. 

스피닝이라고, 자전거 타고 댄스
비슷하게 하는 운동인데요, 
매일 하루에 45분씩 주 5일 갑니다. 
  
처음엔 힘들었는데 계속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이제 안 하면 오히려 
몸이 뻐근할 정도에요. 
  
집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에 다닙니다. 
  
  
  
  
원래는 1년 치를 끊어서 다녔는데요, 
이번에 기간이 끝나면서 임신 준비 중이라
특별 정액제 4개월치만 재신청했습니다. 

수업료 33만 원에 운동복, 라커, 샤워 
기타 등등으로 한 5만 원 정도 더 들어가서 
총 38만 원, 거의 40만 원이라고 보면 돼요. 
  
한 달에 10만 원 정도 쓰는 거죠. 
  
  
  
  
저랑 신랑이랑 가계부를 
같이 보는 편인데요, 신랑이 
이거 끊은 걸 보고 화를 냅니다. 
  
너무 비싸다고, 뭔 운동하는데 
이렇게 비싸냐며 당장 
환불받으라고 하더군요 ㅜㅜ 
  
  
  
  
그런데 이 운동은 제 생활의 
활력이기도 하고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제가 커피도 안 좋아하고, 
놀러 다니는 것도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다른 취미 생활도 없고요. 
  
운동비치곤 월 10만 원, 
조금 비싼 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정도 사치는 부려도 되는 것 아닌가요? 
  
결혼하고 처녀 때랑 같이 소비하려고 
하냐면서 절 타박하는데,   
신랑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니 
제가 이상한 건지 싶어서 글 남기네요. 




베플

백만 원도 아니고 십만 원인데
네 돈이냐 내 돈이지 내가 내 관리것다는 데 
살쪄서 누워있음 지관 리안 한다고 지랄하겠지


베플

남편 지출 내역 확인하고 
하루 5,000원 이상 쓰는 돈 있으면 족치세요. 

건강을 위해 하루 5,000원 쓰는 것도 
뭐라고 하면서 넌 무슨 돈을 5,000원씩이나 쓰냐? 
친구 만난다고 하면 돈부터 확인하시고 
무조건 돈돈돈 받아치세요. 

남편이 대놓고 쪼다네요. 


베플

여자가 집 안 해왔으면 그 돈의 
몇 배가 한 달 대출이자로 나갈 텐데 
고마운지도 모르네. 재택근무 면 가사도 
여자가 많이 하기 마련이고 운동으로 저 정도도 못해? 

거봐 여자가 집을 해오든 혼수만 해오든 
맞벌이든 전업이든 결혼하고 
이딴 취급받는 게 이렇게 많은데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