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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40중반 선생님, 애딸린 의사선생님과 결혼, 어때요? - 82쿡 자유게시판

40중반 선생님, 애딸린 의사선생님과 결혼, 어때요? - 82쿡 자유게시판






미혼인 사촌 언니가 초등교사예요. 
40대 중반인데 중소기업 회사 다니다가
다시 공부해 교대를 늦게 가서
35세 때 발령받았습니다. 

지금 결혼하려는 남자친구는 11살짜리 
아들이 딸린 이혼남 직업은 의사입니다. 
아 나이는 동갑이에요. 

근데 이모 쪽에서 반대를  합니다. 
사실 언니가 10여 년 전에 이 남자분을 
알았고 많이 좋아했는데 차였었나 봐요.

그 뒤 그 남자분은 결혼하였고 
언니는 임용 합격해서 학교 다녔는데
작년 여름에 남자가 언니 번호로  
연락을 했나 보더라고요. 

암튼 그래서 언니랑 다시 만나게 되어서
지금 언니는 결혼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우리 이모는 저렇게 먼저 배신한 놈이 
아들까지 딸려서 지가 아쉬우니까 
연락했다면서  싫어하세요 

그때 언니가 헤어지면서 너무나도 
힘들어했었다고 근데 이제 와서 왜 
또 나타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요 

이모는 그냥 다른 남자 만나서 
애는 안 낳더라도 알콩달콩 사는 게 좋지 
왜 굳이 저런 놈의 자식까지 거둬주며 
고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요.

근데 전 이모 맘이야 이해는 되지만  
굳이 말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안 그런가요? 

남자 쪽도 언니가 궁금하고 보고 싶으니 
연락한 거 아닐까요? 

래서 만나다 보니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댓글 
부모도 못 말릴 일인데 
사촌동생이 뭘 어쩌신다고요. 

여기서 아무리 된다 안된다 해도 
본인이 결정하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당사자가 40대 중반인데 
누가 허락하고말고 할 일인가요? 


댓글 
이제 사회생활 35년이 넘다 보니 보입니다. 
사 춘 언니의 심리를 그저 이용하고 
있는 남자! 반대를 하고 있는 이모님에게 
한 표 강하게 줍니다. 



댓글 
시터 구하나요? 님 언니는 아기 갖기 힘들 
나이니 그 남자 입장에선 딱 안성맞춤인 건가. 
그렇게 그 남자 좋으면 그냥 애인 사이 
하자고 하면 어때요? 



댓글 
한 다리 건너라지만 너무한다. 
이모 말이 백번 맞아요. 결혼을 차라리 안 하고 
혼자 맘 편히. 사는 게 낫지 뭐 한다고 
저런 결혼을 하나요? 

원글이는 애 키워 보셨어요? 못된 듯 



댓글 
저도 마흔 중반입니다만
내 자식도 말 안 들을 때가 있어서 
목소리가 한없이 높아지는데  

남의 자식을 키우겠다고 하는 님의 
사촌 언니는 아이들을 몰라도 
한참 모르나 봅니다.  

선생님으로 아이들 가르치는 것과 
남의 아이 키우는 거는 완전 다른 일인데  
그게 얼마나 다른 일인지 모를 테니까요.  

지금이야 그 남자만 보이겠지만 
결국 그 남자는 그 아이와 
떨어질 수가 없는 건데  

뭐 하러 남의 아이 키우는
그 일을 하려고 하는 건지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와 모녀 혹은 
모자 관계 성립하는 것도 아니고  
님의 사촌 언니는 그 아이에게 아빠의 
배우자인 관계인데요.  

선생님이 일반인에게나 좋은 직업이지 
그 의사에게 좋은 직업일까요?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 네 그럴 수 있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애 딸린 이혼남일 뿐인데

그렇지만 어쩌겠어요. 
마흔 중반, 도대체 누가 말리겠어요. 
하고 싶으면 결혼해야 하고 
책임도 져야 하는 거죠. 



댓글 
전 그냥 그 남자랑 연애만 할거 같아요. 
만나다 보면 예전에 좋아했던 그 감정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될 수도 있거든요. 

자기 아쉬우니까 다시 연락한 그런 남자 별로예요. 



댓글 
전 본인 결혼은 본인에게
맡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차고 이혼하고 애까지 딸려도 
결혼하고파하는 언니를 누가 말리겠어요? 
본인 인생이니 자기가 좋은 사람과 살아야지요 
결혼해 후회하더라도 본인에게 맡기세요 



댓글 
직업이 별로라 눈에 안 차던 
차버린 여자가 내 신세가 의사지만 
애 딸린 이혼남 되어서 한 단계 내려앉고 

여자는 교사돼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니 아 이제 끕이 좀 맞네 
성은을 내려주마 하는 느낌적인 느낌 

에라 이쉐리야 



댓글 
전처 아들이 가장 걸리네요. 
서로의 사랑과 믿음이 견고하다면 약 힘든 일 
생겨도 이겨낼 수 있겠지만 글의 느낌으로는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제가 엄마라도 반대하겠어요. 




댓글 
40대에 어떻게 의사를 만나요. 
애 딸려도 좋은 자리죠. 
이번에 못가면 평생 못 갈 듯. 

이모가 현실을 모르시네요 



댓글 
기준이 뭐 있겠어요 
법에 걸리는 것도 아닌데

근데 남자가 애 나이 보자면 
최소 12년이나 언니 번호 가지고 있었나요? 

에이 ㅎㅎㅎ 전부터 만났나 보구먼 
눈치도 없으시다 암튼 애한테 잘하라 하세요 
내 자식 소홀한 놈이면 사랑타령도 
할 자격이 없는 겁니다 



댓글 
돈 벌어오는 보모로 딱이겠네요.
남자 입장에선 애 낳을 필요도 없고. 
여자가 을로 사는 거죠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