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시어머니, 죽인다고? - 미친 시댁 다음 미즈넷 부부토크
시모랑 연 끊은지 8개월 되었어요
오늘 퇴근하면서 휴대폰 보니 시모
전화가 들어왔더라고요
통신사 전화해서 수신차단해놨는데
왜 뜨지 했더니 스팸전화 걸러주는
어플 때문에 뜬 거더라고요
바로 어플 삭제하고 집으로 갔죠
제가 연락 안 되니 자기 아들한테
얘기했겠거니 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연락했더라고요
엄마 전화 안 왔냐면서 대꾸 안 했죠
그래도 걸려온 전화는 받아주면
안되냐는 소릴 해대더라고요
기가 차서 째려봤더니 더는 말 안 하더라고요
그러고서 한참 지나서 저더러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보라 하대요
네가 싫은 건 알겠지만 전화해보라고
지랄 얘기 좀 하자길래 또 한바탕 싸웠죠
시모가 무당이거든요 연 끊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이야기할게 있다고 해서
갔더니 저더러 이러대요
자기는 손 안 대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나?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더라고요
친정 욕도 하면서 기가 차서 다시 한번
연 끊기를 잘했다 생각하고 돌아왔고
그 뒤로 연락 안 했고 요번 추석도 안 갔어요
추석 당일 신랑한테 저랑 오라고
전화 왔다고 하대요 그 말 듣고 그날
잠 한숨 못 자고 열불이 터져서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벌떡 일어났었어요
신랑한테 애들 데리고 갔다 오라고
하고 저는 여동생 집에 갔었고요
이제 김장할 시기 되니
또 친한척하는 거거든요
제가 뒤집은 게 두 번째에요
처음에는 내가 잘하면 달라지겠지
그래도 아니면 돌아서자 하고 참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나만 화병 나고요
저요 큰애 임신하고 시모 키우는 개
죽어서 그 사체 치우기까지 했어요
세상에 어떤 사악한 시모가 임신한
며느리한테 그런 걸 시키나요?
뱃속에 손자 죽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제가 그동안 당한 거 말하려면 책 써야 돼요
신랑은 사셔봐야 얼마나 사시겠냐고
몸도 안 좋은 거 같더라고 하길래 그랬어요
그런 마음만큼 스스로 잘하라고 자식이
효도해야지 누구한테 하라는 거냐고
쏘아붙였죠
난 진짜 7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노력 최대한 다 했다고
그건 시모도 인정한다 하대요
그래도 나중에라도 마음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신랑이 그러길래 어머니하고
내 관계는 이미 끝났다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는데 내가 무슨 호구 등신이냐고 했네요
베플
7년간 할거 다하셨는데도
결과치가 그러함 잘하신 거예요
그리고 어쩌다 무당시 모를 만나서
고생을 하셨는지 무당들은 본인 정신이
아닐 때가 많아서 변죽이 많은데 말이죠
보통 기가 센 게 아닌데 고생길이였겠내요
당차게 행동 잘하시는 거 같네요
무당 하는 소리 다 개소리예요
신경 끄고 같이 대차게 대응하세요
베플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적어도 남들한테 말할 정도는 돼야지
집안에 무당 있는 것도
창피한테 하물며 시모가 거기다 맨
미신 타령에 평생 안 보고 사셔도 되겠군요
베플
시고 감이 무당인 건 아셨나요
남편도 신내림 받고 무당 되어
모자 점집이나 차리라 하세요
싫다하믄 김치 한 포기 꺼내
김치 귀싸대기 한대 날리며
붙어살려면 아닥을 권한다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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