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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안아키 문제 심각하네요 - 82쿡 자유게시판 닥터맘에 대해

안아키 문제 심각하네요 - 82쿡 자유게시판 닥터맘에 대해




안아키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는데 검색해보니 
어마어마하게 나오네요 

첨엔 그냥 안아 키우는 건가 
했더니 약 안 먹이고 키우는 거라네요 

해열제 거부 
항생제 거부 
양방진료 거부 
예방접종 거부 
로션 샴푸 거부 
스테로이드 거부 

그런데 이상한 게 한약은 먹네요 
알고 보니 카페 운영자가 한의사예요 

근데 첨엔 나 같아도 바로 병원 안가니까 
약 되도록이면 안 먹이고 키울 수도 그 있지 
했다가 39도가 넘어가는 고열 아이에게 

현미 약 먹이면서 자연치유하려는 
부인이랑 이혼할뻔했다고 
글 올린 남편의 글이 있네요 

결국 싸우고 아이 데리고 뒤늦게 응급실 
갔더니 조금만 더 늦었어도 뇌손상 왔다고

식용 불가라고 알고 있는 숯 가루를 
아이들에게 태연히 먹이는 것도 이상하고 
아토피 극건성인 아이들 로션도 거부하는데 
아이들의 고통이 얼마나 클까요.

예방접종 거부도 심각해 보여요 

집단면역에 기생하는 
무임승차라는 댓글이 지배적이에요 
본인 아이 그렇게 풍진 옮아서 어린이집 
그만두게 된 엄마의 글도 있고요 

이게 네이버에 있는 카페인데 
회원 수가 5만이 넘고 영향력이 엄청난 가봐요 
운영자가 살림 닥터 그 부인이 닥 너 맘인 건지 

어제부터 가입 안 받는 것 같던데 이 운영자분들이 
대구에서 한의 원하시는 분들이고 치유여행이라고 
해서 1박2일 가는 게 이 대구 한의원을 
말하는 거네요? 

요즘 안아 키 글말 올리면 
종교처럼 달려들어서 신고한다고 
댓글 다는 사람들 있다고 
글 올릴 때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댓글 
저도 오늘 아침에 대학생 딸이 
이 얘길 하길래 안아 키가 뭐야 했더니  
엄마 자주 가는 82쿡에선 아무도 
그 말 안 하냐고 하더군요. 

지금 다른 곳들은 난리라는데
(대학생 딸이 이용하는 20대 커뮤니티마저) 
어떻게 애들 키우는 엄마들이 많은 
이곳에선 아무도 말을 안 했을까요


댓글 
말을 안 해요 저도 열 나는 정도로 
바로 병원에 달려가진 않아요 

근데 이게 필수예방접종도 거부하고 
아토피 아이들 로션도 거부하고 소금물을 
갖다 댄다는 글도 있고 심각해요 

이 배후에 있다는 카페 운영자 한의사를 
방송사에 취재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아요 


댓글 
제가 잘 몰랐나 봐요 식혜에 타서 
어린 아기들에게 당연하게 먹이길래 
좀 이상했고 로션도 거부하면서 한약은 
먹이는 것도 이상했어요 

전반적으로 카페 분위기가 
사이비 종교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거든요 


댓글 
저도 애 키우니 관련 책도 좀 
들여다보고 그 카페란 데도 주시해 보니
그저 약, 병원 과신, 만능주의 빠지지 말자 
정도가 아닌 사이비 광신도 수준인 자들도 많은 듯요.

자기만 광신도인 건 그렇다 치는데 
애들은 무슨 죄로 아동학대 수준도 보이고
그리고 이들이 늘어나 방역체계가 교란되는 건 어쩌는지

근데 또 여기 아토피 아이 엄마들이 
많은 거 같던데 뭔가 아이에 대한 엄마로서 
죄책감이나 기타 등등 정신적 불안정함이 
이런 광신을 낳는 거가 보여 안쓰러움도 보이고
보고 있음 맘이 안 좋아요. 


댓글 
아는 맘이 거기 맹신하는데 그 집 애들은 
원래 건강 체질이라 다 효과 있다는데
그 카페 보건당국 조사 들어갔으면 해요.

네이트 톡 올린 그 아빠 애 가와사키였어요.
열나면 무조건 자연치유 아니에요.

저도 약 최대한 줄여 먹이지만 
열남 일단 소아과가 서 원인 찾아요.

3일 넘게 나면 요로 감염 가와사키 
뇌 수막염 등 의심해야 하거든요.

옛날에 고열로 머리 다쳐 바보 되거나 
소아마비 등 괜히 있는 게 아니어요.

진짜 무식한 사람이 신념 가짐 무섭다느니 
애 잡는 카페예요. 아동학대 카페 


댓글 
안아 키 카페 회원들이 맹신하는 
운영자 한의사가 너무 웃긴 게 
아이한테 꿀은 먹여도 되냐는 글에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며 
먹여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꾸 해독 운운하며 관장하라고 
하고 초등 입학시 필요한 필수접종 서류는 
조작한다는 글 버젓이 있어요 


댓글 
아기들 너무 불쌍하다 머리 조금만 
아파도 난 진통제 꼭 먹어야 하거든요. 
뭐 한 달에 한두 번이지만

먹으면서 옛날에 약 없을때 사람들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기도 하는데
말 못 하는 아기들 얼마나 아플까요 


댓글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을까요? 

극건성아이들에게 로션도 
안 발리면서 자기는 도저히 얼굴은 
건조하다며 몸만 노로션중이요
하면서 당당하게 글 올려요 

전 이 문제가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명백한 아동학대이고 필수접종 거부가 
불법인지에 대한 보건당국의 명확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댓글 
백신이고 항생제, 스테로이드 
다 필요할 때는 써야죠. 
저렇게 무조건 안 쓴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댓글 
한동안 거기 회원이었어요.
공교롭게도 저는 불과 몇 주 전에 탈퇴했네요.

탈퇴한 이유는 그 묘한 기류가 
거부감 들어서 탈퇴했어요.. 

한의원에서 해독은 흔히 하는 과정인데 
그건 유난히 대구 병원까지 가서 
해독하라고 하는 게 있어요.

아픈 아이를 데리고 굳이 서울에서 대구까지 
오라고 하는 병원장이나 가겠다는 엄마나
제가 보기엔 노 답이었어요.

시댁 쪽에 한의사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열을 다스리는 메커니즘은 일치합니다. 

근데 제가 그 카페에서 차콜(숯 가루)을 
복통에 쓴다고 해서 샀다고 얘기하니까 
정말 저를 한심하게 보시면서 

세상에 임상실험까지 마친 안전한 약이 
널리고 깔렸는데 왜 검증되지 않은 걸
그것도 아이한테 쓰려고 하냐면서 혼났습니다. 

절대 먹이지 말고 그런 거에 
현혹되지 말라고 하셨고요.

예방접종에 대해서도 집단 면역이 
무엇인지 한참 얘기 들었고요.

스스로를 학위 받은 의사들보다 
더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들의 
정신 승리를 보면 피로감이 느껴져서 탈퇴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아토피 있어요.
저는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씁니다. 



댓글 
솔직히 무식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열이 나는 게 전부 장염 감기 
정도라고 생각하나 봐요? 한의학에서는

열나는 게 얼마나 다양한 병의 초기 증상인가요 
거기는 의협이 아니라 한의협에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 카페 때문에 오히려 한의학 
이미지가 나빠지잖아요.  

특히 예방접종 거부는 진짜 어이없죠. 
예방접종으로 자폐 유발한다 이게 제일 
처음 고발한 사람이 돈 때문에 그런 거라고 

의학계에선 이미 밝혀진 걸로 나오던데
그런 논문은 안 찾나 봐요.
거기 온갖 논문은 다 찾으면서

특히 집단면역 얘기하면 
그 사람들 입 꾹 다물어요. 

부작용 감수하고 예방접종한 사람들 
집단면역에 기대어서 사는 거 아니냐고
해도 입만 꾹 다물어요. 

근데 그런 아이들 때문에 진짜 위험해서 
예방접종 못 맞는 아이들 그리고 다른 아이들
질병 대유행할면 그 책임 어찌 지냐고 해도 
입만 꾹 다물어요. 

주위 동네 아줌마 생후 4주에 맞히는 
비시지도 안 맞췄다면서 집단면역 
아냐니까 그건 모른대요. 황당하지요. 



댓글 
제가 보기에는요. 그 카페에서 하는 
취지는 분명 이거에요. 모든 사소한 질병, 
흔히 앓고 지나도 되는 감기나 장염 따위

이 정도에는 굳이 항생 제니 
센 약 같은 건 쓰지 말자. 

최대한 자연적인 먹거리를 생활해 해서 
기본 면역을 기르자 이 정도인데
저도 거기 회원인데 어떤 엄마들이 있어요.

심하게 맹신하는 근데 그게 정말 다는 
아닌데 뭔가 본인이 그쪽으로 한번 세게 
체험을 하고 나면 그냥 백퍼 믿는 일종의 
광신 메커니즘이 좀 있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발효식을 통한 
기본 면역 증강을 주장하는 그 한의사분의 
의견에는 동의하나 열이 많이 나면 병원에는 
가보고 설사가 너무 오래되면 병원 약 당근 쓰고
그렇게는 키우거든요. 

너무 맹신하고 소위의 사 자격도 
없는 닥터 마마들이 설쳐대는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