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된 딸, 육아가 지옥입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썰
6개월 된 딸 키우는 28살 엄마입니다.
정말 너무 고통스럽네요
모든 엄마들이 이럴까요 저만 이렇게
힘이 든 건지 저희 아가 100일 전에
밤 수도 안 하고 통 잠자던 아기였는데
100일 지나니 정말 바뀌었어요.
1시간 30분마다 깨서 우네요
4개월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돌겠습니다
안아서 달래고 공갈젖꼭지도
물려봐도 소용이 없어요
달래줘도 미친 듯이 울어버리니 저도 모르게
엉덩이 몇 대 때리고 애가 무슨 잘못이라고
때렸나 후회도 하고 왕모 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젖을 물려야 울음을 그칩니다
낮잠도 하루에 1시간 잡니다
2시간을 아기 띠 해야 1시간 잡니다
저만 이렇게 힘든 건가요?
애가 어디 가 아파서 저러는지
병원 가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자려고 눕히면 정확이 20분 만에
울어버리고 또 달래서 눕히면 그때부터
1시간 30분마다 일어나고
배가 고파서 우는 것도 아닌데
신랑도 저도 둘 다 잠을 제대로 못 자니
둘 다 우울증 걸리겠네요
친정 또한 너무 멀리 있고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 어쩔 땐
죽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 주위 아기 엄마들은 아기들이
다 잘 자고 울지도 않는데
왜 우리 아기만 이러는지
화도 나고 6개월인데 아직도 잠 못 자고
밤 수 몇 번씩 한다고 말도 못 하겠네요.
참고로 낮에는 잘 노는 편이에요
오늘도 11시 30분에 깨서 안아주다
결국엔 젖 물려 재웠습니다
댓글 다 보니 마음이 편하네요.
저보다 더 힘드셨던 분들도 결국엔
이겨내시고 다들 행복하시겠죠?
신랑 퇴근하고 와서 댓글같이
읽어보고 많은 얘기했습니다
수면 교육을 했었는데
4일 만에 포기했었어요
2시간 울길래 우는소리
계속 들으면 제가 죽겠더라고요
그 뒤로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앞으로 더 힘들겠지만
아기 웃는 모습 보며 힘내야겠습니다
저도 잘 이겨내볼게요
힘들 때마다 댓글 읽어보고
다들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굿밤 되시길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철분 부족 일수도 있어서
안 그래도 병원 가보고 검사도 했습니다
철분 부족은 아니더군요..
제 모유량이 적다는 생각은
안 했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배불리 먹여야
잘 잔다고 하셔서 하루에 2번 분유 먹입니다.
자기 전에 꼭 먹이고요
또 한 이유식도 시작했고 지금
소고기도 먹고 닭고기도 먹고 있습니다
이상한 건 아이가 배가 고파서
일어나는 건 아닌듯해요
밤에 재우고 눕히면
11시 30분에 꼭 깨요 매일 똑같이
같은 시간에 그리고 1시에 깨고
2시 20분 ..이런 식으로 항상 같은 시간에
깨고 안아줘도 울고 그냥 계속 울어요.
열이 많은 아이라서 집 온도도
24도 습도 55로 항상. 유지하는데도
이유를. 모르겠네요
내일 한의원 가보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더 많은 조언해주세요
틈틈이 와서 보겠습니다
베플
4세, 2세 아들 둘 엄마입니다.
수면 교육, 배불리 먹이기, 철분 부족.
제 경험엔 그런 거 다 상관없이
아기 기질 문제였던 것 같아요.
첫째는 두 돌 다 될 때까지 2시간마다 깼어요.
돌때 까진 낮에 바닥에 누워 자지 않아
배 위에 눕혀 재웠고요. 자다가 이유 없이 깨서
한 시간, 두 시간씩 울고요
밤에 재울 땐 아기 띠 하거나 업고
동네를 한 시간씩 돌아야 잤어요.
그런데 둘짼 돌 되기 전부터 밤에 같이
안고 누우면 20분 내에 잠드네요
따로 수면 교육도 없었어요.
첫짼 까칠하고 예민한 깔끔쟁이고요.
둘짼 아무거나 잘 먹고 찡찡대지 않는
무던한 아기고요. 시간은 흐르더라고요.
첫째 두 돌 때까진 정말 힘들었는데
둘째 땐 거저 키우는 느낌. 첫째 땐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아기가 몸이 안 좋은 건가걱정도많았어요.
그래도 시간은 흘렀고 이젠 많이
수월해졌네요 아기들마다 기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그런 특성들이 자라는 동안
여러 방면으로 발현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힘내세요
베플
6개월이면 치아가 나오니
아파서 잘못 자는 거 아닐까요?
베플
한의원은 절대 안 됩니다
주변에서 아기 한약 먹이고 잘못된 거
많이 봤어요 신장이 완벽한 기능을
못하는데 한약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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