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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아들걱정 때문에 전화테러하는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아들걱정 때문에 전화테러하는 시어머니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는 결혼한 지 6개월 된 새댁입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 반, 걱정 반으로 결혼을 하였습니다. 

연애 때는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너무 착하시고, 잘 챙겨주셔서 정말 
이런 시어머니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결혼생활이 즐거울 줄만 알았답니다. 

결혼 전에 집 구하는 문제를 시누의 
간섭으로 신랑과 많이 다퉜고, 
결혼을 하니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와 신랑은 주말부부입니다. 
서로 각자 사회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합의하에 결혼하고도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저는 신혼집에서 혼자 있고 신랑은 
주 1회에 집에 옵니다. 

문제는 신랑이 집에 오는 날이 되면 
시어머니의 전화로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 

시어머니 왈: oo이 집에 언제 오나? 

저 : 집에 와서 자고 있을 거예요 

시어머니 왈: 그럼 전화하면 안 되겠다, 일하고 와서 피곤할 테니 그냥 자게 내버려 둬 

저: 무슨 일 있으세요? 제가 문자남겨놓고 전화 오면 어머님께 들리라고 할게요 

시어머니 왈: 아니야 깨우지 마, 피곤한데 사람은 잠을 많이 자야 돼, 알았다, 뚝. 

신혼집은 시댁이랑 차 타고 10분 거리, 
자주 찾아가고 전화도 자주 합니다. 
외식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랑이 워낙 감기도 
잘 걸리고, 하루에 잠을 보통 
10시간씩도 잡니다. 

어머님은 신랑을 본 날이면 전화해서 
약을 지을 테니 약을 챙겨주고, 어디에 좋으니 
장을 봐서 끓인 물에 어쩌고저쩌고

결혼한 여자로서 자기 남편 건강은 
아내들이 챙겨도 되는 문젠데, 
시어머니는 하나부터 열까지 전화해서 
알려주신답니다. 

저는 그냥 웃으면서 어머님 오빠 
장가보내시고 걱정 많으시죠? 

저도 신경 많이 쓰고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대처합니다. 
이젠 하도 전화로 아들 걱정이 많으셔서 
어쩔 땐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 안 받습니다. 

오죽하면 신랑이랑 있는데 저에게 
전화가 오면, 신랑도 하는 말이 왜 그렇게 
전화를 많이 하냐면서 사람 귀찮게 한다고 합니다. 

저는 오죽할까요. 
시어머니 착하시고 좋은 분인 건 압니다만, 
너무 지나치지 않아 싶을 정도네요. 

아들이 혼자고 막내다 보니 걱정하시는것도 
알겠지만, 며느리인 저는 정말 
스트레스받습니다. 

어쩔 때는 신랑에게 오는 날이 되면
 어머님 집에 가지 말라고 할 때도 있었습니다. 

시댁 갔다 왔다고 하면 어머님이 
저녁에 전화해서는 신랑 얼굴이 안돼 보인다며, 
잠을 못 자서 그런 거 같다는 둥 밥을 
잘 안 먹어서 그런 거 같다는 둥의 걱정을 
저에게 대놓고 하시니, 제가 죄인이 된 것 같네요

이얘기 저 얘기 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시어머니의 지나친 관심으로 중간에 
낀 며느리는 죽 갔네요. 

그냥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신랑이 오는 날입니다.






베플 
여하튼 여자 잡는 건 여자네. 
장가를 보냈으면 알아서 살겠지. 


베플 
전화 남편 폰으로 돌려놓으세요 
집 전 화랑님 거랑 본인이 해결하겠지요 
어머니도 느끼셔야 안 합니다 

번 찌고 남편은 빠져 더니 안쓰러워 죽더군요 
잠은 제가 더 못 자고 직장에 집일에 
제가 더 힘들었거든요 

성인병 유전자 때문에 일부러 
빼놓고 고 친정 유전자는 성인병 없어서
전 괜찮다고 그다음부터는 신경 안 써요 

베플 
시어머니께 어머님께서 아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어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서 님이 직장 때려치우고 
남편 건사하러 간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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