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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집나간 형님 덕에 욕은 제가 다먹어요.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집나간 형님 덕에 욕은 제가 다먹어요. - 미즈넷 미즈토크 시댁 스트레스

저는 중학교 1학년 4살 
아이를 둔 워킹맘이여요 

몇일 전 저희 형님이 집을 나가셨어요
이번이 4번째네요  일 끝나고 
막내 데리러 어머니 집에 갔어요.

근데 어머니께서 아주버님이 
안정될 때까지 그 집 막내 데려다 
밥 좀 먹이라 그래서 알겠어요

이러고 근데 어머니 저희 
밥 좀 늦게 먹어요 이랬는데 
이 말이 화근이 되었네요

집으로 와서 저녁을 준비하는데 
어머니께서 전화 오셔서 절대 밥 먹이지 말라고
아주버님 한테 니새끼 굶기든 먹이든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고 하시면서 
뚝 끊어버리셔서 순간 멍 때리고 있었어요

이건 아니다 싶어 얼른 올라가서 
어머니 저 때문에 그러세요 물으니 맞다며  
아버지 어머니 두 분이서 죄인으로 
몰아가시는데 어찌 할 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상황 설명하고 잘못했다고만 
얘기 하다고 내려왔네요

저는 항상 형님이 안 계실때 마다
모든 화살이 저한테만 오거든요

툭하면 성질내시고 짜증내시고
저는 그렇게 눈치만 보았어요
 
근데 오고 나서 애들 밥 챙겨주고
있는데 눈물이 날려는거예요

그래도 꾹꾹 참고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그러게 왜 말을 그렇게 했냐며
제가 또 죄인이 됐네요

제가 나쁜년인건가요?

저도 7시에 일 끝나고 들어와 
청소에 밥 준비에 애들 씻기고 항상 자면 
기본 1시에 잠드는데

요새는 발목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겠는데 아무런 티도 안내고
참고 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해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다가도 
내가 왜 이렇게 사나 그런 생각도 나구요
정말 정말 속상하네요








베플 
댁도 집을 나가세요. 
집 나간년에겐 암말 못하면서 집에 
온전히 잘 들어오는 며늘은 만만한가 보구랴. 

손주새끼 밥이나 
잘 해먹이라고 하고 일단 나가요. 
울긴 뭐하러 우나? 

어떤 년 때문에 왜 괜히 고생하나? 


베플 
아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아무 말 없음 당연하게 하는 일인줄 아나
어머님이 직접 먹이게 하시지 뭘 챙기고 그래요. 

아주버님도 불편해봐야 정신 좀 차릴텐데
요즘 발목이 아프네 일이 힘드네 
이야기 좀 하세요. 

베플 
나쁜년은 아니고요. 매일 매주 반복이 
되는 어려운일도 아니고 어쩌다 저녁 
한끼 먹이는 일인대  네이라고 델꼬와서 먹이시지 
어차피 댁네 꼬맹이도 봐주잖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