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자식 사진 계속 보내는 친구 미치겠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제 사촌이고 친구들이고 자기 자식들
사진을 주야장천 보내오는데
스트레스받아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이쁜 것도 한두 번이지 첨엔 정말
진심으로 이쁘다 귀엽다 했었는데
매일 보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하나도 안 이뻐요.
많이 컸지? 라고 물어오면 매일 사진으로
보니까 큰 건지 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똑같아요
이젠 별다른 말도 없이 사진 동영상만
주르륵 보내오는데 이게 뭔가 싶어요
하도 보내길래 그냥 씹어버렸더니
왜 보고도 말이 없냡니다
도대체 나더러 어쩌라는건지
제가 못돼 처먹은 건가요?
제발 주변에 아기 사진 동영상 좀 그만 보내세요
그리고 자기애 우는 거 달래준다고
영상통화 자꾸 거는데 말도 안 통하는 애랑
무슨 영상통화를 하라는 건지
수신거부하고 씹어도 끈질긴 엄마들
제발 ㅠㅠ 제발 그만 좀
자기 눈에 나 이쁘지 남이볼땐 그냥 애예요.
그거 그냥 이쁘다 해주면 되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 본문에도 썼듯 처음엔 진심으로
귀엽고 이쁘다 해줬어요
어째거나 내 조카고 친구 아기들도
피는 안 섞였지만 조카니까요. 예뻐요.
만나서 보면 예쁘고 귀엽습니다
하지만 매일 뭐가 다른지 모를 똑같은 사진
수십 장.. 제 새끼 말 트였다며 단어 한 단어 한 단어
말할 때마다 보내오는 동영상들
아기랑 통화하라며 말도 못 하고
찡찡대는 애 얼굴 들이밀면서 걸어오는 영상통화
이쁜 건 이쁜 거고 남의 집 자식 하루 종일
뭘 하고 있고 뭐 했는지까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씹었어요.
무시하면 눈치채고 안 보내지 않을까해서
매일 씹었어요 그러니까 하는 말이
왜 보고도 말이 없네요 우리 아기 잊었네요
전화 왜 안 받네요 일하고 있는데
저러면 스트레스 극에 달합니다.
매번 일하고 있다 지금 못 본다 못 받는다
얘기해도 안 통해요 다음날 되면 또 하거든요.
저번에 소리 크게 키우고 보라며
영상 하나를 받은 적이 있는데
뭐였는지 알아요? 똥 싸는 소리였어요
저처럼 당하시는 분들 많네요.
엄마들 적당히 좀 해주세요
애가 정말 이쁘고 보고 싶으면
제가 먼저 보내달라고 합니다.
베플
내 주변엔 아직 그런 사람은 없지만
만약에 있으면 내가 키우는 개 사진
주르르르르르륵 보내버릴 거임
베플
근데 저런 엄마들은 동네 엄마들한테도
제 새끼 사진 보냄 짜증 나 죽음 그 집 저녁
뭐 먹고 얼마나 먹고 안 궁금함 안 물어봤음
밤에 뭐 입고 자는지 안 궁금함
우유 얼마나 먹었는지 안 궁금함 안 궁금하다고
진심 짜증 나서 물어본 적도 있음 왜 자꾸 보내냐고
내가 보고 싶어 할까 봐 보냈다는데
내 새끼 보기도 바쁜데 남의 새끼 왜 보고 싶음
베플
엄마들 눈엔 자기 새끼가 제일 예뻐 보이겠지
그건 당연히 이해함. 근데 남들 눈엔 그렇지
않다는 것 좀 알아두길ㅋ
솔직히 진짜 예쁜 아기는 별로 없음
예의상 예쁘다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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