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는 집. 흡연자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임신 막달을 달리고
있는 20대 중반 예비맘입니다.
일단 저는 평생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은 흡연자고요.
(꽤나 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임산부이기도 하고
담배 냄새를 싫어해서
제 앞에선 안 핍니다..
근데 담배 피우고 와서
난 뒤가 문제에요...
제 옆에 와서 저 이쁘다해주고ㅠㅠ
애정표현 잘 해주는 건 좋은데
전 담배 냄새를 싫어하니 자꾸
뒤로 빼게 되거든요.
대놓고 담배 냄새난다고 하기도 합니다;;
근데 신랑이 담배를 오른손으로만
펴서 왼손은 괜찮다며
볼 쓰다듬고 그래요...
이거 정말인가요...ㅡㅡ
오른손으로만 피면 왼손은
괜찮은 거 맞나요 ㅋㅋㅋ
담배 피우고 나면 온몸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데
왼손으로 안 펴서 괜찮다니...
제가 임산부라 예민한 건가요??ㅠㅠ
저희 신랑 나이 많을 것 같다고
댓 다 신분 계신데 저보다
한 살 많아요ㅠㅠ
좋은 건 아니지만 듣기로는
고등학생 때부터인가
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처음 아기 생겼을 때는
끊어보겠다고 노력했는데
주변 친구들이 95%가 흡연자이다 보니
친구들 만나고 오면
다시 말짱도루묵..ㅠㅠ
친구들 안 만나고 저랑만
있으면 거의 안 피는데
직장도 흡연자분들 많이 계시고
하니까 습관적으로 피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기 때문에 일은 해야 하는데
집에 가둬놓을 수도 없으니
집에선 그래도 많이 안 피려고 하니까
피고 오면 양치하고 손 박박 닦고
오라고 해야겠어요
담배 피우고 올 때마다 샤워하고
오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랑 비슷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희 신랑도 끊어보려고 해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하고 저한테도
자꾸 짜증 날려 하고 그래서 제가
더 참고 지내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을 거 같고 제 앞에서는
조심하려고 노력하니까ㅜㅜ
근데 한 번씩 와서 애정표현하면
그게 또 좋으면서도 싫네요 ㅋㅋ
이걸 어째야 할지...
신랑이랑 아기 문제+니코틴
문제 해서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베플
생로병사의 비밀..16년 3월 2일 자 방송
비흡연 폐암시대 방송 남편과 꼭 같이 보세요.
꼭. 전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베플
무식하고 이기적인 남편
아무리 손 씻고 해도 흡연자가 아기 만지면
고스란히 간접흡연이란 거
이미 연구결과도 많은데
인간적으로 아기 계획 있으면,
아니 아기가 생겼으면 담배 끊어야지
애한테 엄청 안 좋은데
그걸 계속 피고 앉아있냐.
베플
아뇨. 입에 연기가 없어도,
애 앞에서 입 벌리는 순간
니코틴 전달됩니다.
그리고 옷에 베여있는 것도
애한테 영향 갑니다.
남편의 헛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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