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아파죽겠는데 여행가지고? - 네이트판 막장 남편
손윗 시누(형님)네랑 저희는
가까운데 살아서 같이 놀러 많이 다녀요.
형님네 아이랑 저희 아이랑
나이대도 비슷하거든요 둘 다 외동이고.
그래서 친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상하게 저희 아이가 형님네랑
여행 가려고 날을 잡아놓으면 아프는 거예요
저번에도 같이 가려다 열나서 못 가고
내일도 가려 했는데 오늘 열이 많이 나네요
정확히는 어제저녁부터 열이 난 거죠
새벽 사이에 안 내리면 거의
이틀 삼일은 가더라고요.(경험상)
컨디션 조절을 안 한 것도 아니에요.
추워서 밖에 많이 나다니지도 않고
거의 집 어린이집 집 어린이집 이랬거든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처음 다니기
시작해서 운 없게 감기에 걸린 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드네요.
암튼 아이가 아프니까 양해를 구하고
형님 네만 다녀오시라고 하려 했더니
남편이 그냥 가자는 겁니다.
저번도 빠졌고 이번은 우리가
먼저 가자고 해서 매형이 출근도 바꿨는데
또 못 간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네요.
저는 죄송하지만 아이가 가기 싫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때마다 그렇게 된 걸
어쩌냐 그냥 타이밍이 안 좋았던 거다.
그러니 이번도 죄송하지만
그냥 다녀오시라 하고 방값은 우리가
내드리자 하니까 짜증 내네요
어떻게 그러냐면서
갑자기 추워진 이런 날 멀쩡해도
추워서 동동거리며 여행 다녀올 판에
열이 펄펄 나는 애를 데리고
그것도 강원도를
신랑이 말하지 못하겠다면
제가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형님네도 서운하겠지만 이해는
할 거라 생각해요 아이 키우는 입장이니까요.
이런 제가 이기적인 건가요??
신랑이 되게 이기적이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출근해서 기분이 엄청 안 좋네요..
베플
아픈 애 데리고 가서 얻는 게 멀까.
아이고 우리 동생 내외가 날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네 일까. 얼마나 놀러 가고 싶었음
제 새끼 아픈데도 데리고 왔을까
정신이 있냐 없냐 일가.
제정신이라면 후자겠지.
이걸 고민하는 남편은 바보 천치.
베플
형님네는 정 많고 착하신 분들이라면
이해해 주실 거라 생각해요.
저의 형님들께서도 그러시고요.
근데 애가 열이 펄펄 나고 아픈데
애 아빠라는 사람이 하는 소리가
고작 저거에요?ㅡㅡ
안 그래도 아기 아픈 것도
마음 아픈데 저런 말 하니 속상하겠네요ㅠㅠ
베플
제 새끼 아픈 건 안 보인데요?
살짝 기침도 아니고 콧물 나는 것도 아닌
열이 나는데 추운 날씨 강원도ㅋㅋ
뭐냐 저 인간 매형 속상해할까 봐 ㅋㅋ
제 새끼 아프든 말든 그냥
가자는 게 아빠란 거냐? 병신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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