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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이혼후 재혼. 임신한 전 아내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이혼후 재혼. 임신한 전 아내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초등 5년생인 아들은 
엄마를 감싸며 그 집에 남았고, 
난 5살 딸아이와 함께 부모님 집으로 
향하며 별거가 시작되었다. 

별거 시작과 함께 남자친구를 만나며 
귀가가 늦던 엄마. 그런 엄마를 집에서 
쉬고 있다며 감싸던 아들은 혼자 
덩그러니 집에 있었다.  

어느 날 엄마는 외 할아버지와 통화를 한다. 
"애들을 내가 왜 키우냐며 키우지 않겠다" 
라는 전화통화 내용이었다. 

그날 이후 충격을 받고 가슴아퍼하던 
아들은 초6년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너네 할머니 네로 가."라는 말을 
듣고 그 집을 나왔다. 

그 아들은 정신적 충격으로 중1 년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으며 중2 연도 반 정도 
다니지 못할 정도로 스트레스성 복통에 시달렸다. 

지금 그 아들은 고2가 되어있다. 

별거시 5살 딸아이는 현재 초4학년이다. 
친모가 있다는 걸 알지만, 얼굴도 기억하지 못한다. 
가끔 기억나지 않는 엄마 이야기를 한다.

거짓말쟁이 엄마라며

일 년이 넘는 이혼소송중 면접교섭권 행사시 
엄마는 법원에 아이들을 매주 보고 싶다며 
양육비 금액을 감액했으며 판사가 
이를 받아들여줬다. 

하지만,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나라는 
판사 말에 딱 두 번만 딸아이를 만났고 
소송이 끝난 후는 만나러 오지 않았다. 

딸아이는 엄마가 5번 온댔는데 
안 왔다며 거짓말쟁이 엄마라고 했다. 

딸아이를 만나는 엄마는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며
딸을 데리고 다녔다. 

5살 어린 딸은 그 당시 엄마랑 집에서 
놀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딸아이는 지금 초4년생이다. 

엄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짓말쟁이 엄마였다고 기억하며 
B형을 싫어한다. (엄마가 B형) 

전 10년 넘게 결혼생활을 하며 
아내 의부증에 힘든 시간도 있었으며 
각서도 많이 써주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금전적인 문제가 생겼고. 
경제권을 주고 용돈을 다 쓰던 나는 
어린이집에서 원비가 연체되었다는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 
집 현관문엔 관리비 독촉장도 왔다. 

그냥 실수로 깜박했을꺼라고 
생각하며 지내온 어느 날. 

카드 명세서를 보게 되었는데 
카드 리볼빙, 할부, 현금서비스 등 
천만 원 정도 되더이다. 

그동안 쌓였던 내 감정은 카드 명세서 
사건으로 폭발하게 되고 별거가 시작되었다. 

그 후 별거 일 년 동안 생활비며 관리비 등
내가 지출을 하며 씀씀이를 지켜보았지만 
달라지는 것이 없었고 아들에게 한 행동에 
난 이혼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렇게 1년 넘은 소송에 아이들 엄마는 
자존감이 너무 낮다며 문제가 있었고, 

아빠와 아이들의 유착 관계가 너무 좋다며 
법원은 엄마가 아닌 아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엄마의 벌이를 생각해 법원에선 
딸아이 기준으로 양육비 30만 원을 책정해주었다.  
아이를 키우지 않겠다는 엄마가 양육비를 줬을까요? 

양육비 소송 중에만 조금 보낸 후 
소송 끝나니 모르쇠. 이혼 후 정신없이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간 듯하네요. 

아이들을 내가 왜 키우냐 하던 애들 엄마는 
현재 재혼을 했으며 임신 중이랍니다.

별거 중 처녀 행세하며 만나던 
그 남자와 작년에 결혼

뱃속에 그 아이는 잘 키울까요?  

엄마 없이도 잘 커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죠. 
두서없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 못 하고 가슴앓이 한 시간들에 대해 
이렇게라도 위로받고 있습니다. 

아이들 엄마의 소식은 가까운 지인이 
알고 지내는 사이이기에 듣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레 들려오는 것들이고요. 

상대방 남자도 이혼소송 중이었던 건 
아마도 알았을 겁니다. 

법원 소송서류가 수취인 부재로 
계속 늦어져 그 남자 집으로 보냈더니 
바로 전달되더라고요. 
(지에 지인에게 그 남자와 동거한다고 해서 알게 됨) 

물론 저에겐 그 남자와는 아무 관계없다며 
다시는 그 집의로 보내지 말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 남자가 지금 남편이라고 하죠. 

아들이 엄마에게 양육비는 
받았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아빠가 양육비 이행명령 준비할게.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준비 중입니다. 
"과연 줄까? 어떻게 해서든 안 주려고 할 텐데.."
라고 말을 흐리는 아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베플 
맘이 짠하네요 
아이들 가슴에 상처 잘 어루만져 주세요 
아빠도 힘들겠지만 큰아이 얼마나 힘들지 
재 가슴이 먹먹해오네요 

베플 
전 부인 남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해주세요 

베플 
에고... 토닥토닥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