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니 더 외롭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연애 3년 결혼 3개월 차입니다
결혼하니 더 외롭네요
대출받는 게 싫어서 시댁에서
아버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퉈도 눈치
피하고 싶은데 피할 공간이 없어요
어젠 결국 혼자 옷방에 이불 펴고
자는데 서럽기도 하고 내가 해온
침대 이불 속에서 처자고 있는
남편이 밉네요
친정이 가까워서
갈까 하다가도 괜스레 부모님 걱정하실까
보일러도 안 들어오는 냉방에서 잤더니
감기가 왔네요
아침부터 서럽고 시아버지가
나오시는 소리에 숨죽이고 있다
방에 들어가니 코 골고 자는 그 사람이
더욱 밉고 맘이 외로워집니다
같이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일 안 하니까 힘들다고 욕하는 분들
저 일합니다 월 소득도 400 이상이고요
첨 결혼할 때 저 7천 남편 6천 모아놨습니다
근데 시부모님이 이혼하신 상태였고
집은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서
시모께서 신랑이 나가면 집을
팔아버리겠다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들어갔던 건데
제가 잘못 생각했나 봐요
올해에 목표로 한 금액
모으면 당장 집 나가겠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가 우선이
돼야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얹혀사는 것도 아니에요
생활비로 40 드리고 장 보는 거
저희 밑에 드는 건 싹 다 우리가
해결하고 있습니다
암튼 시붙는 것들은 인제 다 싫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베플
차라리 대출받고 나가서 살겠어요.
베플
자신만의 공간이 너무 없네요.
긴장의 연속인데 쌓이면 안 좋죠.
근처 여성회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백화점 강좌 같은 거 들어보세요.
'레전드썰 > 결혼 & 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준비하다가 헤어지겠네요 - 네이트판 레전드 파혼 썰 (0) | 2017.04.24 |
---|---|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편 이혼할까요 - 미즈넷 부부토크 (0) | 2017.04.24 |
성격차이 이혼인데 위자료 달라고? - 미즈넷 미즈토크 억지 시댁 (0) | 2017.04.23 |
아이는 아파죽겠는데 여행가지고? - 네이트판 막장 남편 (0) | 2017.04.23 |
결혼이 주는 행복이 뭐가 있을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0) | 2017.04.22 |
이혼후 재혼. 임신한 전 아내 -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0) | 2017.04.22 |
별게 다 마음에 안든다는 남편 - 네이트판 레전드 부부싸움 (0) | 2017.04.22 |
결혼하기전 이상한 기분. 저만 그런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0) | 2017.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