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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21살 중국인과의 국제결혼 오버인가요 - 미즈넷 미즈토크






21살 중국인과의 국제결혼 오버인가요 - 미즈넷 미즈토크

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적합한 카테고리가 아닌 것 알지만 

고민이 많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말 언니들의 조언 하나하나가 절실합니다. 

  

전 현재 대학교 2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고요. 지난 학기에 중국 

상하이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경제학 전공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도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가톨릭 신자라 학교에서는 

좀 멀지만 쉬자후이 쪽의 성당에 

매주 미사를 드리러 갔었는데 


그 근처에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상하이에 사는 중국인이고요. 

  

제가 그때는 중국어도 잘 못하고 

중국 가기 전에 무서운 소리를 하도 

많이 들었었어 무서운 마음에 경계를 

많이 했던 게 사실이에요. 


중국에서 데이트할때도 한 번도 

그 사람 차도 안 타고 제 폰 번호도 

안 알려준 채 왜 이 신

(우리나라의 카톡 같은 어플이에요.)

으로 많 연락을 주고받았었어요.   

  

거짓말도 많이 했고요. 


저 술도 진짜 좋아하고 잘 마시는데 

혹시 몰라 술도 맥주 한 잔밖에 못 마신다고 

했고 외국인 기숙사라 통금도 없는데 

10시가 통금이라고 거짓말했어요. 

  

근데 이 사람이 진짜 착한 사람인 거 

같은 게, 솔직히 다른 남자들처럼 

나쁜 마음먹을 수도 있고 제가 경계하는 

모습에 서운할 수도 있을 텐데 


"외국이니까 무섭게 느끼는 건 

당연한 거고 조심하는 게 맞는 거야" 라면서 

"설령 네가 날 못 믿어서 그런다고 해도 

그건 믿음을 못 준 내 잘못이야"라고 

오히려 절 배려해주더라고요. 


또 맥주 한 잔, 와인 한잔 이상 

절대 술 안 먹이고요. 


혹시라도 술 먹었으면 진짜 멀쩡한데 

부축해주고, 그 사람이 차가 있는데도 

택시나 지하철 타고 저 바래다줬고 


제일 고마웠던 건같이 유람선 타고 

분위기 좋은 그런 순간에조차 제가 

통금이라고 말한 10시 안에 데려다주더라고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제 친구들 모두 그 사람 보고서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꼭 잡으라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 덕분에, 중국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좋은 곳도 구경하고 

중국어도 많이 늘었어요. 


참고로, 그 사람이 대학 때 

외국어 전공하고 미국에서 오랫동안 

일하다가 무역회사에 근무해서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 대화해서 의사소통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요. 

  

제가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저한테 비행기 티켓도 보내고 한국에도 

6번 넘게 올 정도로 계속 관계를 이어갔어요. 


중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계속 미래를 얘기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결혼이죠.

  

저도 이 사람이 싫진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잘해주는 남자는 

아마 저희 아빠 빼고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전 진로도 막막하고 

내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데 반면에 

그 사람은 직장도 있고 안정적이니까 

더 비교가 되는 거예요. 

  

이 사람이 중국 항저우 출신인데 

그쪽 동네는 여자들은 보통 제 나이 때, 

남자들은 보통 그 사람 나이때 결혼을 하나 봐요. 


그래서 약간 결혼 얘기를 하는데 

제가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꺼내니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며 혹시 

사고 쳤냐고 그러더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중국에 있을 때 다른 친구들은 클럽에서 

밤새 놀아도 전 진짜 외박은 한 번도 안 했었어요. 

  

부모님 반응은 좀 나뉘어요. 

엄마는 외국어를 하나도 못해서 대화는 

못했지만 좋은 사람 같다고 그러는데 


아빠는 3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첫눈에 반했다는 말이 너무 경솔하다면서 

좀 안 좋아하더라고요. 


저희 아빠가 좀 딸바보라서

그래도 네가 좋다면 어쩌겠냐는 반응인데

  

계속 그 사람은 자기 친구들 한국에 

데리고 와서 저한테 소개해주고 

저번에 여행 갔을 때는 그 사람 

조부모님도 소개해줬고요. 

  

약간 마음이 서로 다른 거 같아요. 

전 그냥 이 사람이 싫지 않고 그냥 같이 

있을 때 즐겁게 해주니까 재밌고 잘해주니까 

고맙고 그런데, 이 사람은 저랑은 조금 

다른 마음가짐인 거 같기도 해서요. 

  

언제 한번 술 마시면서 터놓고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랑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쉽고 너라면 평생 

함께해도 좋을 거같고 지금처럼 즐거울 거 

같다면서 너만 괜찮다면 상하이에서 

계속 공부하도록 자기가 도와주고 싶대요.


제가 일하고 싶다면 그것도 존중해줄 거라면서 

상하이에도 한국 기업 많으니까 거기서 

일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는데

멘붕이 오네요.

  

저 이제 21살인데 제 친구들이랑은 

이런 고민을 터놓고 얘기하기가 좀 힘드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혹시라도 

어린 나이에 결혼하신 분 있음

조언 부탁드려요. 









베플 

국제결혼이고 국내 결혼이고를 

떠나서 21살이 결혼을 그것도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쪼아서(?) 

하는 것 완전히 반대입니다. 





베플 

21살이래도 결혼은 할 수도 있는 건데  

결혼 때문에 본인의 앞날을 다 포기한다던가


결혼함으로써 뭔가 인생 편하게 

지내보려고 하는 거라면 나중에 

뜨거운 맛을 보게 될 테니  

잘 생각해보세요.  


국제결혼이 뭐 굉장히 낭만적일 거 

같아도  사실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거예요.  


특히 중국에서 살림을 차리면 집안일, 

임신, 출산, 육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고 

다른 문화, 외로움 다 어쩌려고 그러시는지요.  


저는 35살에 국제결혼했는데 

많은 경험으로 마음이 단단해졌어도  

타지에서 어렵고 힘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베플 

그리고 상해에서 직장생활하는 

항주 사람이라면 상해 호구도 아니고 

잠재증을 갖고 있는 외지인에 불과하고 

월급 받아야 인민폐 5천 원 정도 받을 텐데 

무슨 재주로 님을 먹여 살린다는 겁니까? 


일본방송에서도 중국 남자 만나서 

사기당한 일본여자들 사건이 뉴스에 

많이 나왔습니다.


다 님같이 계획적으로 외국 여자들한테 

접근한 케이스입니다.


외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나 카페 

식당 등에서 외국 여자한테 접근해서 

자기는 미국에서 공부한 중국인이라는 

사기는 전형적인 수법입니다.


중국인들 미국 안 갔어도 영어는 

할 줄 아는 사람들 많습니다.


중국 문화는 얼어 나이, 산 페이블 아시죠? 

돈 좀 있으면 첩들 여럿 두고 

성문화는 정말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