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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KTX 가지가지 진상 엄마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KTX 가지가지 진상 엄마썰 - 네이트판 레전드 썰

한 달에 한 번 KTX 이용해서 
친정에 내려가는 26개월 딸내미 
있는 나 역시도 애 엄마임. 

몇 달 전 얘기임. 

나와 대각선 자리에 애 엄마 A와 
5살쯤 보이는 남자아이가 타고 있었음. 

대전역에서 한 아가씨가 탔고 
그 자리 중 한자리가 자기 자리라며 
비켜달라고 좋게 말했음. 

그런데 그 애 엄마 A는 다른 자리가 있으니 
다른데 앉음 안되냐는 거임. 
그럴 거면 지가 두 자리 끊지. 

아가씨가 딴 자리에 앉았는데 
바로 그 자리 주인이 나타나고
아가씨가 본인 자리에 앉겠다 하니 
정말 뭉그적 거리면서 세월아 네월 안 
자리를 정리하는 거임. 

자리 정리 후 애랑 창가쪽에 앉는데.
두둥.. 아이를 안고 타는 것도 아니고 
아이를 가운데 팔걸이 있는 자리에 앉히고는 
아가씨 보고 앉으라는 거임. 

내가 봐도 황당했지만 아가씨는 그냥 앉았고.. 
자리가 좁으니 남자아이가 가만히 
있질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고, 

또 화장실 가겠다며 일어나고
결국 아가씨가 자리를 벗어나 
다른 자리에 앉았음. 

그러자마자 그 애 엄마 A는 
기다렸다는 듯이 두 자리 차지하더니 
애는 신경도 안 쓰고 곯아떨어짐ㅜㅜ 
정말 무개념. 

오늘은 신랑의 일화. 
출장으로 KTX동대구행을 탔는데 

옆에 뚱뚱한 애 엄마가 
덩치 있는 아이를 안고 탔는데
두 자리도 아닌 한자리를 
남편 옆에 끊고 타서ㅜㅜ 

아이가 발로 신랑 양복을 계속 친다는 거.. 
신랑은 그냥 일어나서 
열차 사이 쪽으로 나왔다는데
아니 그러면 두 자리 끊던지

나는 자리가 부득이하게 한자리뿐이면  
통로 쪽에 아이만 앉히고 나는 서서 감. 

그게 예의 아닌가요? 
요즘 무개념 엄마들 많다지만

진짜 그렇게 돈 아까워서 아이 자리 
못 끊을 정도면 무궁화나 새마을 타서 
두 자리 씩 끊는 게 어떠신지

베플 
ktx는 승무원 부르는 게 답임. 

베플 
난 항상 특실 혼자 앉는 자리 
이용하는데 일 때문에 자주 타는 편임

특실은 입석 안되는데도 아기 앉고 
들어와서 죄송한데 아기가 있으니 
비켜달라는 사람도 만난 적 있음. 

안된다고 하니까 구시렁구시렁.
다행히도(?) 뒷자리 사람이 내려서 
그 자리에 잠시 앉았는데 승무원이 
와서 입석은 특실 이용 불가하다고 쫓아냄 





베플 
케텍스 평일에 매일 타는 여자인데요. 
나도 여자지만 열차에서 무개념짓 하는 건 
왜 거의 애 엄마거나 나이 드신 아줌마들인지

하 그 사람들 볼 때마다 
나는 곱게 늙어야지 생각합니다 

베플 
나도 애 엄마지만 자리 비켜준 아가씨 
보살이네~나 같았음 두 자리 끊으시던가 
비키던가 하라고 바로 한소리 했을 텐데 
성질 더러운 사람 만나 호되게 당해봐야 함 

베플 
승무원 부르면 되죠 ㅋㅋㅋㅋㅋ
뭐 저런 걸 뺏기고 있음. 

어떤 애 엄마가 일반실이면서 
특실에 계속 앉아있고 승무원 지나가면 서서 
애 둥가 둥가 하는 척 가고 나면 편히 앉아쉬고 
계속하길래 승무원 지나가고 그 애 엄마 
또 앉아서 쉬길래 내가 승무원 쫓아가서 
따지고 끌고 옴. 

무원 되돌아올 줄 모르고 
퍼져있다 딱 걸리고 쪽 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