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까닥 않는 직원들 - 미즈넷 미즈토크 직장 썰
제가 이상한 건지
회사 직원들이 이상한 건지
여쭤봅니다.
사원수 15명 정도 되는
소규모 회사입니다.
그런데 직원 그 누구도 공용 물건에
대하여 정리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정리라 함은
-매일 찻잔 씻기, 커피. 녹차. 종이컵 채워 놓기
-공용 휴지통 버리기
-정수기 물받이 버리기
-화분 물주기
등등 기본적인 정리를 말합니다.
신입 직원들의 나이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됩니다.
다 같이 사용하는 비품임에도
(누군가 시키지 않는 한),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0년 넘은 시간 동안
제가 도맡아서 기본 정리(청소)를
해왔습니다.
처음엔 좀 힘들어도 깨끗한
업무 환경만을 생각하며 큰 불만
없이 청소했습니다만,
10년이 넘은 지금, 저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다 보니~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다른
직원들이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습니다.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청소부를 별도로 고용하는
그런 대기업도 아니고~
어차피 다 함께 사용하는 공간,
다 함께 정리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요?
그래서, 청소 분담을 하겠다고
상사께 말씀드렸더니 어차피 당번이든
주번이든 지켜지지 않을 게 뻔하고,
그런 말을 하게 되면 직원들의
반발심만 생길 수 있으므로 얘기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랍니다.
저 보고도 청소하지 말고
더럽든 말든 내버려 두라네요.
더러우면 누군가 하지 않겠냐고ㅎㅎ
아니요. 아무리 더러워도 일반 사원들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했다면 왜 제가
10년 넘게 청소를 했겠습니까??
하지만, 만약 그 누군가가 하게 된다면,
아마도 나이가 지긋하신 창립 멤버
중 한 분이 하실 수도 있겠네요.ㅠ_ㅠ
요즘 젊은 사람들은 다 이렇게
기본 개념도, 도리도 없는 걸까요?
같은 동료지만, 뺀질한 작태들을
보고 있노라면 속에서 천 불이 납니다
베플
보통 중소기업들은 청소부를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요일을 정해놓고
전 직원이 청소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에요.
그리고 비품 정리 같은 건
부서장들이 지시를 하지 않는 한,
어느 회사든 안 하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1주일에 한 번씩 요일을 지정해서
다 같이 청소를 하는 걸 건의해보시고,
비품은 찻잔은 개인컵을 사용해보심이
베플
저도 정말 싹쓸이하고 싶은 맘이에요
아주~ 정리고 뭐고 할 것도 없게
주변 환경을 아주 깨끗이 싹.쓸. 이 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은 뭐 그런 거 같고
왈가왈부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두 해가 아닌 10년이 넘으면
진짜 불만도 쌓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료들이 미울 수밖에 없네요.
베플
글 쓴 분의 잘못도 있군요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가 됩니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그런 일은
글 쓴 분이 하는 일로 자연스레
떠올릴 겁니다.
그렇다면 선을 그어서 역할을
맡기고 정착이 될 때까지 시켜야죠
신입의 습관을 잘 못 들인 부분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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