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서 잠자고 가는데 꼭 방을 줘야하나 - 네이트판 레전드 민폐
신혼부부입니다.
거두 절미하고 저희는 24평의
방 3개짜리 작은 아파트에서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방 3개는
안방, 드레스룸, 작업실로 쓰고
있기에 따로 손님방이 없습니다.
특히 작업실의 경우 제가 애지중지하는
물건들이 한가득 있습니다.
제가 수집하는 문구용품부터
캘리 작업 용품들과 화방 도구들에 수공예가
직업이라 신기한 게 상당히 많습니다.
남편의 피겨들도 있고요.
책도 많고 말 그대로 작업실입니다.
사람 하나 이상 못 누워요.
그 작은방에 책장에 책상에
정리 서랍이 빼곡하거든요.
이젤도 두세 개씩 세워져있고요
거실은 아무것도 없이 딱 기본만 해서
깔끔했으면 한다는 남편의 의견과
그럼 난 작업실에 내 물건들을 전부
꾸미겠다고 합의가 된 부분이죠.
그런데 가끔 타지방에서 시댁이나
친정 손님이든 친구들이든 자고 가면
자꾸 작은방(작업실)에서 자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는데 저는 행여나 제 물건에
손댈까 봐 너무 싫습니다.
특히 아기들이라도
데려올 땐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그렇다고 거실에서 자긴 좀
이러는데 그럼 결국 안방을 내줘야 합니다.
결국 투닥거리다가 안방 내주고
저는 바닥에서 자면 허리 끊어질 것 같아서
소파에서 자고 남편은 바닥에 이불 깔고 잡니다.
원래 다들 이러시나요?
신혼집에서 굳이 자고 가겠다는
사람도 싫지만 그렇다고 내쫓을 수도 없고
(주변에 숙박업소가 없음. 차 타고 멀리 나가야 됨.)
한 달에 두세 번꼴이라 미치겠네요.
베플
안방에서 주무시라고 해도 극구 사양하고
거실에서 잔다 하는 게 정상 아닌가.
베플
거실에서 재워요
누가 신혼집 안방에서 잡니까?
몰상식하게
베플
거실에서 주무시라 그러죠.
몸이 아픈 사람 아니라면 남의 신혼집 가서
안방 차지하고 싶을까 몸이 아프면 가질 말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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