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에게 호칭지적 받았네요 - 미즈넷 미즈토크
저는 29 예비신랑은 35 전부터 사적으로
오래 만나던 사이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나이도
있기에 남자친구네 쪽에서 결혼을
서두르는 경향이 많아요
아직 상견례는 안 했고
얼추 내년에 날짜만 잡아논 상태고요
그저께 예비 시부 생신이라 집에서
맞으시다길래 결혼할 사이기도 하고 해서
초면부터 생신 자리에 초대받아
남자친구 집에 첫 방문했어요
(예비 시어머니는 몇 번 봤지만 아버님은 처음 뵘)
첨에 긴장하고 갔는데 두 분 인상도
괜찮으시고 딱히 시키는 것 없이 잘 대해주셔서
불편한 자리였지만 식사도 잘 먹고
후식까지 먹었어요
과일 먹으면서 아버님이
네 부모는 뭐 하시냐 물으시길래
제 아버지는 제 어머니는 이런 식으로 대답했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표정 엄해지시면서
시부모 앞에선 우리가 네 부모님이니
시부모 앞에선 네 친정부모 지칭할 때
앞에 친정을 붙이라고 그래야 구별이 간다
(친정엄마 친정 아빠)
어머니 아버지는 본인들한테만 쓰고
시집온 여자는 밖에서나 처가에서나
그렇게 말하는 게 좋다네요
남들 듣는 눈이 있다고
순간 당황해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애매하게 반응했어요
아마 시부모님도 제
떯은 표정을 보셨을 거예요ㅠ
장난하셨을까요?
분위기로 봐선 진담 같기도 했고요.
처음 뵌 자리라 분간을 못하겠더라고요
남자친구도 그 상황을 옆에서 봐서
알고 있었기에 그 뒤에 아주 재미 들였는지
지영(가명)아~ 몇 월 며칠 네 어머니
생일이다 하는 거예요
울 엄마 생일 그때 아닌데 했더니
아니~네 시어머니 우리 엄마
결혼하면 여자는 낳아주신
부모가 없어지나봐요?ㅎㅎ
여태 다툼 없이 잔잔하게
잘 만나던 사이였는데 이렇게 말 한마디에
기분이 확 나빠지긴 첨이더라고요
안 그래도 그것 땜에 기분 좀
별로였는데 불난 집에 부채질한 거죠
제가 예민한 건지 곧 있음 결혼할 때가
다가오니 이제야 현실이 다가오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도 괜히 울적해지는
것 같아서 끄적이고 갑니다.
베플
예비 시부 미친소리는 그렇다치고
남친 깐죽거리는거 진짜 재수없다
베플
그자리에서 절 낳아주신 부모님을
제부모라고 하지 나를 낳아주지
않는분에게 어떻게 제 부모라고 하나요
하고 그자리에서 며느리감
당찬모습 보이지 그랬어요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처럼
할말 똑부러지게 하세요
그래야 안 당해요.
베플
미ㅊ뇬 무식하기는 ㅉ 병진아냐
정식상견례도않했고 여친입장인데
벌서부터 시부모 타령ㅇㅣ냐
첫자리 첨부터 제수업게 말하는데
니뇬같음 결혼 하고싶것냐 니같이
생각없는뇬땜시 맨날당하는겨
남친도 아주 밥맛이네 인사한번햇다고
시어미 생신챙기라고? 남자 버려 나도
남자지만 결혼전부터 속터지게 하는데
나중안봐도 비디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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