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인 나, 성공하면 친구는 생길까요? : 82쿡 자유게시판 고민 사연
저희 엄마가 다소 속물적이지만
현실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인데요
일반적인 사람은
가정을 꾸리고 자식낳아서 살 나이인데
제가 직업적으로 잘 되어있지 못하고,
애정결핍으로 내내 외로워하면서
친구가 필요하다고 타령을 하니 엄마가
자기가 경제적으로 넉넉하거나 직업이 번듯해
잘 되어 있으면 친구가 저절로 붙는다고
타이르듯 조언하시네요
저는 이런 사고방식인
가족들이 답답하고 대화 안통한다 싶은데
그래선지 사람의 정이 그립고
애정결핍이 무지 심하네요ㅜㅜ
대인관계가 서툴고 나약해서 최소한의
의존이나 애정욕구도 잘 만족이 안되는
엄마말로는 본인도 경제적인
수준이 낮고 힘든처지에 있어보니,
친구와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이래도
잘 연락을 안하게 된대요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닌데 제가
삐딱하게 받아들이는건지 뭔지
거부감 드는 요소가 있어요
제 생각에는 떡고물
얻어먹으려는 사람들이 붙을 꺼라는데
일견 동감은 되지만 잘되었다고 그제서야
붙는 사람들이 감정과 일상을 나누는
진짜 친구인지는 의문이 들어서요
그게 다라곤 할수 없을꺼 같은데 말이죠
단, 예외가 있다면
친구가 없어 평생을 이기적인 사람의
호구노릇하다가, 사회적으로 떳떳하게
대접받으며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인맥을
구축하게 된다거나 하는 경우는 있을수
있을꺼 같아요
제 생각 같아선 이런생각인데
잘되면 친구는 절로 따라온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베플
보통 인간관계가 다 그렇지 않나요
반대로 안되어 있으면 어디서 돈빌러달라고
할까봐 연락 아무도 안온다고
어른들이 그런 말씀 하시던데 현실이
그럴것 같은데요 진정한 우정은 아니자만
현실은 돈 좀 있고 하면 많이 붙긴 하죠
베플
무언가를 이루어내면 사람을 보는
눈도 달라질거고 곁에 누가있든 님 자신을
올바로 세울수 있을거에요
엄마가 하는 말은 그런 의미일듯
외로움에 시간을 버리지말고 님이 이루고싶은걸
노력해서 얻어보세요 많은게 달라졌을겁니다
베플
근데 뼈를 깎는 노력을 해서
그자리에 올라가기도 어려워서 대부분은
자기 바운더리내에서 그대로 살아요
님께 위로를 못드려서 죄송하지만 지금
님 위치가 그대로 갈 가능성이 많아요
그냥 포기하시고 본인이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 찾는게 더 빠른길입니다
베플
가토 다이조 교수의
책을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인데
이 분의 글을 읽고 맘이 좀 안정이 되었습니다
애정결핍으로 인한 의존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아무것 도 달라지는 것이 없더군요
지금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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