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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40대 혼족 / 싱글족의 행복한 이야기 : 82쿡 자유게시판 싱글족의 행복이야기

40대 혼족 / 싱글족의 행복한 이야기 : 82쿡 자유게시판 싱글족의 행복이야기



아침 마사지 가서 두 시간 일렉스하고 
출출해서 집 앞 초밥집이 넓은데 
손님 저 혼자네요  

통창 앞에 오롯이 앉아 
음악들으며 82 하며 식사 중  
평화로움에 감사하다는 이제 집 가서 
밀린 드라마 보려고요  

내일 전쟁터 직장 가기 전 
느리게 느리게 지내보려고요  

작년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눈물 흘리던 시절이 길었음은 안 비밀  


댓글 
저도 41살 싱글인데 전 게을러서 
아직까지 집에서 빈둥빈둥하고 있네요 
62살 미혼이신 이모는 어제도 저한테 
지금이야 젊으니 편하고 좋지 

늙으면 외로움 밖에 없다고 
애는 안 가지더라도 하루라도 빨리 
배우자 찾으라고 난리 시구요  

참 저도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은데 늙어서가 걱정이네요 
60 먹어서도 유유자적할 수 있을까 싶고  

댓글 
59세 싱글이신데 이모도 너무 
외롭다고 하시네요 남자친구 있는데 
그래도 혼자 사는 건 외롭다고해요  

즐기는 것도 젊을 때만 행복할 뿐이라며 
이제는 재혼하고 싶어 하세요  

댓글 
둘이 있을 때 너무너무 
외로웠기에 혼자된 40대 별거녑니다  
혼자도 외롭지만 그래도 정신적으론 
더 안정이 되네요 

아침에 집 인테리어용 소품 보고 
고양이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전망 좋은 
맥도날드에 와서 골든 버거세트 
먹고 있어요 좋네요  

댓글 
결혼해서도 아이가 없으면  싱글만큼 
즐기고 여유롭고 자유로워요  

외로움은 결혼 여부가 아닌 성격인 듯 

댓글 
여유롭게 지내다 아는 지인이 
어제오늘 이틀을 같이 몇 시간 보내게 
되었는데 머리에 지진이 나더군요  

그 지인은 오랜만에 만나니 밀렸던 
수다 떨고 싶어 계속 떠들고 저는 
맞장구쳐줘야 해서 받아주니 기 빨려서 인지  
너무 피곤해요 아주 어렸을 땐 어떻게 
친구들과 하루 종일 몰려다니며 떠들며 
놀고 헤어지기 아쉬워 다음날을  
또 기약하고 그랬는지  

댓글 
결혼해서 독박 유아 병수발 
무관심하면서 잔소리만 많은 시아버지 
같은 남편 하고 사는것보다 훨씬 
덜 외롭죠 부러워요 

댓글 
부지런하시네요 
휴일 아침부터 나가시다니  
전 어제 리틀 포레스트 보고 맥주 
한잔 마시고 실컷 자다 좀 전에
커피 한잔 마셨네요  

리틀 포레스트 강추합니다 
잔잔한 시골 사계와 밥상 구경  
혼자가 편하고 좋은 저는 나중에 외로울지 
몰라도 적당히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순간이 좋아요  

댓글 
50 넘은 싱글이에요 
전 어제 5가지 나물 사 와서 만들어서 
늦은 아침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뒹굴뒹굴
집 가까이 둘레길이라 3시쯤 운동 갔다 
단골 단팥죽집 가서 한 그릇 먹고 
들어오려고요 

낼 하루 출근하면 
주말이니 맘도 여유롭네요 

댓글 
일반적으로 1인 가구 무료하다고 
까 내리는데 복작대면서 정신 
파괴되는 거보다 낫죠 

미니멀라이프 
자유롭게 느리게 누릴 거 다 누리면서 
신인류로 살다 죽는 인생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우리 노년 땐 지금 노년이랑 
환경 자체도 이미 달라져있을 거기 땜에  
전 30대인데도 이미 주변에 
이혼한 커플 많아요 

다들 고학력 능력 있다 보니 안 참는듯 

짧은 인생 
우리 화끈하게 잘 살아봐요  

댓글 
저도 오늘 여유롭습니다 
요즘 바쁜 때라 어제 늦게 퇴근 늦잠 자려 
데 습관적으로 일찍 깨서 요즘 맛 들인 
피숑 차를 새로 구입한 본차이나에  
마침 그때 라디오에서 젛아하는 
음악도 이어져 나오고  

그러고 한참 있다 출출해서 
전날 와인에 담가둔 통돼지 고기 구워서 
조금 먹고 디저트로 초콜릿이랑 꼬낵 
한잔 마시고 제주로 이주한 후배 전화 와서
잠깐 수다 떨며 다음주 제주에 거 보기로 
약속하고 그리고 82 들어와 이러고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들은 
소파와 방석 여기저기 각자 편한 장소 
찾아 낮잠 자고요 베란다 창으로 햇살이 
마루 가득 들어오고 있는 오후입니다 

바쁘고 지치고 고단할 때도 많지만 
외로움이 들어올 틈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