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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알콜중독 아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관계 고민 썰

알콜중독 아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부부관계 고민 썰



안녕하세요 저 34살 아내 29살이고요  
결혼한 지 2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아기는 아직 없고요  
아내가 술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먹습니다  

평균 1병~1병반 정도이고 
필받으면 4병 가까이 마셔서 
필름이 끊길 정도로 요  

거의 패턴이 7일 중에 3일은 1병, 
2일은 4병, 2일은 2병 이 정도입니다  

아내가 하는 말은 
자기는 술이 세기 때문에 
1~2병은 타격도 없다고 합니다  
그냥 저녁 먹을 때마다 
물 마시듯이 술을 먹어요  

화도 내보고 했지만 
말도 안통하고 오히려 자기의 
유일한 즐거움을 뺏으려 
한다고 울고불고 참  

알코올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일하는 직종이 강도가 세긴 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진지하게 병원을 같이 
가보자고 했더니 진짜 화를 냈어요  
자길 정신병자로 모냐고  

제가 말을 잘못해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알코올중독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아내가 이해할 수 있게 
그리고 기분 나빠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말을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베플 
급술땡긴다 한잔해야겠네  

베플 
와이프 분이 저랑 같네요 저도 
제가 알코올중독인 거 인정 못했어요  
남편이 오늘은 그만 마시지 하면 왠지 
기분 나쁘고 화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나를 통제하는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인건 임신 준비 들어가면서 
술을 끊어보니 제 스스로 
알코올중독이었다는 게 인정되더라고요  

술은 줄이는 거 없어요 끊어야 돼요  

대부분의 알코올중독은 
일단 들어가면 통제가 안되니깐요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일단 한 달만 
마시지 말아보자 해보세요  

그 이후에 와이프 분이 저처럼 
생각이 달라지면 괜찮지만 
그마저도 못한다면 답 없습니다 

베플 
얼마나 오랫동안 드셨는진 몰라도 
혼술을 그렇게 즐기고 필름이 끊어질 
정도면 알코올중독 3기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에 가자 하시고 싫다면 
최소 10일은 안 먹는다 약속하고 
지키지 못하면 대책 없습니다

애가 생겨도 정상적이지 않거나 
그 아이도 커서 중독자가 될 확률도 
매우 높고요 지금 끊지 못하고

4기로 접어들면 식욕감퇴, 
공복시 술 생각 먼저, 손떨림, 어지럼증이 
일어나면 폐인 됩니다 그때는 
강제입원시켜도 퇴원 후 3일 이내 
술을 찾게 됩니다 

참고로 약은 아무 효과 없습니다 
지금 끊지 못한다면 이혼을 권합니다 

베플 
알코올중독 심한데 위로해주라니 
뭔 개소리들이야 이게 남편이였어봐 
와 이중성 대단하다 같은 여자로서 
이건 뭔 개소린가 싶다 


베플 
 아기 엄마들도 
유일한 통로가 애 재우고 
술 마시는거인 분들 진짜 많아서 
깜놀 애 재우고 혼자 먹는건양반 
나가서 새벽까지 마시고 
다니는 무리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