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주차, 시댁 고모들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 미즈넷 부부토크 중립이라는 철없는 남편 황당 썰
안녕하세요
결혼 1년 차 새댁입니다
누구나 다 저마다의 고민거리가
있겠지만 저 역시 맘고생과
스트레스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이라서 하소연 겸
조언 구하고자 글 올렸습니다
결혼 1년 차에
지금 임신 9주 되었고요
입덧이 심해서 식욕도 없고
하루 종일 토할 것 같고 속이
울렁 거리네요
제가 스트레스받는 것은
시고모님들 때문입니다 신랑
아버지가 맏이이며 이미 돌아가셨고요
신랑 어릴 때 이혼하신
어머니는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신랑은 위로 결혼한 누나
한 분과 결혼 안한 형이
한 명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가 지금 시부 제사는 저희
집에서 지내고요
다른 시댁 행사도 다참여해서
일하고 신경 써야 합니다
결혼하고 두 번째
시댁 행사 가는 길에 막내 고모가
그러시더라고요 작은아버지 돌아가시면
시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도 저보고
지내라고 사실 저는 일하는 것은
그렇게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모님 세분과 작은아버지
한 분을 매번 집안 행사 때마다
봐야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신경이 쓰입니다
어른들 입장에서야 자식같이
생각해서 말한다 할 수도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론 집안에 일꾼
한 명 들어온 마냥 도리 하라 하시고
시할머니 제사 때 일 거들고
서있는 제 뒷전에서 대고
쟤는 절에 시키지 말라 하시고
사실 저는 절을 한다한적도 지금껏
시댁 행사에 빠진 적도 없었습니다
요새는 저를 보면 보자마자
운전면허 따라고 강요를 하십니다
말은 나중에 애놓고 편하게
하라고 그런다지만 물론 저도
여자가 면허 있고 운전 잘하면
좋다생각합니다
하지만 고모님들은 저를 볼 때마다
면허 아직 안땃냐고 강요하듯이
물어보시는데 제 생각에 바쁜
남편 대신해서 혼자 운전 배워서
차 몰고 시댁 와서 일하고
가란 소리인 것 같습니다
고모님들은 제사며 행사 때
작은아버지 집으로 다 모이시는데
일은 저랑 시누 형님이랑 작은
어머님이 다하시고 고모님들은
먹고만 가십니다
그리고 접때는 저희 집에
다들 집들이 겸 오셨는데 둘째
고모님 휴지 하나 들고 오셨더라고요
그분이 그러더라고요
도리 할 거 하라고 언성 높이시면서
첨부터 길을 그래 들여야 한다고
제가 있는자리에서 그렇게들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무슨 애완동물도 아니고
길을 들이다니요 너무 화가낫지만
신랑 땜에 참았습니다
그리고 신혼집에 초대도
안 한 상태인데 하루는 막내 고모랑
시누가 찾아와서는 첫 대면에
제가 인사를해도 막내 고모님이
안 받아 주시더라고요
그리고는 집 구경한 답시고
방방마다 부엌 수납장 하나하나
다열어 보시더라고요
저 너무 황당했습니다
가시고나서 신랑한테 초면에
그게 무슨 매너냐고 했더니
신랑은 고모가 조카 집 와서
그래 볼 수도 있지그래 말합니다
아무튼 이런저런일을 겪다 보니
신랑 어머니가 왜 자식 셋 두고
이혼하셨는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신랑하고
명절 문제로 크게 다투었는데
저는 제 할 일 다하고 혼자 계신
엄마 보러 일찍 간다고 당일 점심
넘어서 친정 가려는데
신랑이 고모님들하고 뵙고
가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이 고모님들보다도
못한 위치인지 너무 화가 나서
대판 싸우고 이혼하니마니 했는데
신랑이 미안하다고 잡더라고요
전사실 신랑하고는 별 탈 없이
잘 맞고 잘 살았는데
고모님들이 너무 싫습니다
시댁이라서 싫은 것이 아니고
저를 볼 때마다 꼭 하나씩은
터치하시고 강요하시고 그럽니다
신랑이결혼전에 저한테 결혼해도
아무도 터치할 사람 없다고했는데
제가 바보같이 그 말을 다믿었네요
주위에서 반대해도
신랑보고 한 결혼인데 요새 너무
후회가 됩니다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이렇게 이런 마음으로 아기를 낳는 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치지만해도 시댁에서
애 소식 없냐고 계속 그러고
너무 스트레스받네요
이제는 애 놓는거도 자연분만해라
어떻게 하는 것이 낫다 시누가 말하네요
제가 허리가 안 좋은데 자연분만하다가
이상이생기면 책임 지실 건지 저희
남편이 젤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집안에 불란 생긴다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자기는 중립이랍니다
요새는 유일한 낙이라며 게임에
빠져서 사네요
제 입장에서는 좀 섭섭합니다
제가 이 아이 낳아서 잘 키우고
지금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너무 자신이 없고 두렵습니다
베플
집안에 어른이 안 계시니
고모들이 나선가 보네요
대책 없는 할망구들 어떤 얘기를
해도 새겨듣지 마시고 옆집 개가
짖는다 하세요
그리고 그런 일로 남편에게
시시콜콜 말해서 분란 일으키지
말고 관심을 끊으면 됩니다
남자들은 무뎌서 사소한 것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자 속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하니 피하려 하지요
내 상식에 벗어난다고 열받으면
나만 손해고 가정이 평화롭지 못해요
베플
여기도 진짜 못 배운
어른들이 바글이네 아무리
못 배워도 이태 것 살아오면서
보고 배운 것은 있어야지
이집 님 편이 잘못한다 마누라
고생하는것 보이면 감싸주고 해야지
지고 집대로 살아가는 그 집 어른
고모들 그만하시고 정신 차려야
그 집안 평온하겠다
베플
태교에 신경 써야 되는데
시댁들이 하는 짓이 개판인 집안입니다
마누라 임신 시집에 온 적 없습니다
속이 울렁거리면 생강차 먹으면
좋습니다 고혈압이면 못 먹습니다
태교를 잘해서 남들이 딸의
귀가 너무 예쁘게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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