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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댁과의 전화, 며느리들은 다 싫지 않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사연 잘잘못 따져달라는 썰

시댁과의 전화, 며느리들은 다 싫지 않나요? - 네이트판 레전드 사연 잘잘못 따져달라는 썰



결혼 1년 차 둘째 임신 중 

저번 평일에 임신 사실 알고 
아버님과 첫째 영상통화 중 
아버님이 주말에 임신 축하  
사주신다고 오라고 하셔서 주말에 감 

가면서 어머님께 내가 전화함 
가고 있다고 아버님은 일하고 계신다고
곧 오시겠지라고 하심 

시댁 동네 도착해서 
가다가 첫째 옷 한 벌 사고 나와서 
시댁까지 차로 5분 거리였는데 
남편이 아버님한테 또 전화하라고 함 

그런데 거기서 오빠가 좀 해! 라고 
내가 짜증 냄 그러나 또 하라고 해서
아니 오빠가 하면 되지 내가 왜 해?  

아들이니까 
더 자주 해야지 이런 식으로 말함  

오빠한테 전화하라고 한 이유는  
사실 아버님이 아직 어렵기도 하고 
아버님 성격도 한 성격하심 

전화나 방문으로 아버님이랑 
몇 번 마찰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나마 좋게 지내는 중 

그리고 나는 평상시에 
아버님과 영상통화 일주일에 
적게는 두세 번 많게는 서너 번 함  

그래서 솔직히 하기 싫다고 
오빠가 좀 하면 안 되냐고 함 

남편이 바로 아버님께 전화해서  
00이가 이제 전화하기 싫대 
앞으로도 하기 싫대 이러는 거임  
여기에서 싸움이 시작됨  

나는 그런 쓸데없는 
얘기를 왜 하냐 고부갈등 만드냐  
우리 둘 문제를 왜 곧이곧대로 전하느냐  

남편은 사실이지 않느냐 
전화하기 싫어했잖냐부터 시작해서 
우리 둘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과 너 문제다 

그 순간에 전화 안 한 걸로 
평상시에 자주 전화드리거나  
한 달에 두 번 정도 방문하는 
제 노력도 한순간에 시부모님을 
싫어하는 사람으로 매도하고 
제 잘못이라고 우김  

결국 시댁 주차장에서 
싸우고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음 
당일 어머니께 자초지종 
말씀드리니 알겠다고하심 

어머님은 너무 착하심  

아버님께는 남편이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돌아간다고함 
다음날 아버님께 제가 전화드리니 
6번을 안 받으시다가  7번째에 
받으실더니 화내고 끊으심 왜 전화했냐고  

그래서 다시 전화드려서 
오빠가 한말 때문에 다퉜고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됐다고 오지 말라하고 끊으심 

남편한테 어쩌냐고 했더니 
잘 됐나 너 어차피 싫어했잖아 
이럼 하  아니 전화 한번 안 한 게 
이렇게 큰 잘못인가요??? 

전화 한번 안 했다가 이 사단이 남 

이번 주 아버님 생신인데 
그날 시댁에 첫째랑 가있으라함 
일 끝나면 온다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서 배가 아프고 밥도 안 넘어감 

정말 제 잘못이면 
찍소리 안 하고 용서를 구할 거임 
제발 잘잘못과 조언 부탁드려요 하 

아 그리고 지금 이 상태로 
가다가는 이혼만이 답일 거  
같아서 그것만은 아이 때문에 
엄두가 안 나서 그럽니다 

그것만이 답이라면 이혼해야겠지만요  
첫째는 제가 키울 수 있지만 
뱃속에 둘째가 하 

베플 
네이트 판 몇 번 하다 보니 
알게 된 명언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고부갈등은 
남편이 등신일 때 생긴다' 


베플 
남편이 ㅁㅊㄴ이네 
와 뭐 저런 ㄷ샤이 다 있지? 
남편이 벌인 일이니까 
쓰니는 아무것도 하지 마요 

왜 먼저 사과를 한다 뭐 한다 
하면서 설설 기고 있어요? 

자존감도 없어요? 

그냥 연락 안 받으실면 
앞으로 연락할 필요도 없고 
좋지 뭘 그래요? 남편에게 

"잘했어 나한테 대리효도나 미루면서 
무책임하게 행동하더니 시아버지랑 
사이 틀어져서 좋겠다 당신의 게으름이나 
불효를 내 책임으로 떠넘기지 마라 

당신 덕분에 시아버지랑 연락 안 하고 
살게 됐으니 책임도 당신이 져라 
나는 아쉬울게 없다 " 

하고 앞으로 시가 관련된 일에 
싹 손 떼어요 남편이 진심으로 
사과할 때가지 방문도 하지 마요 

대신 친정에 똑같이 한번 해줘요 

남편이 ㄷㅅ같이 굴어서 
시아버지하고 사이 안 좋아졌다고 
대놓고 남편 있는 자리에서 
친정부모님에게 고자질해요 

지도 겪어봐야지 부모님께 

"남편이 자기 아버지랑 연락하는 거 
짜증 나고 귀찮으니까 나한테 다 미뤄서 
본인 효도는 직접 하라고 했더니 

시아버지에게 거짓말을 전해서 
내 입장이 매우 곤란하다 내가 
시가에 잘하려고 했던 게 다 
물거품이 됐다 백번 잘하면 뭐 하냐? 

남편이 ㄷㅅ같고 시부모님도 
남편 말 한마디에 나를 나쁜 년으로 
보시는데 앞으로 시가와는 거리를 두고 
살려고 한다 본인도 친정부모님께 
연락 안 하면서 나한테만 시가 
연락 전담으로 시키려다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나를 
나쁜 년 만들었다 이런 남자를 믿고 
어찌 살려나 모르겠다 " 

친정부모님과 남편같이 
있는 자리에서 꼭 얘기해요  

베플 
잘잘못 따지지 마세요 
어차피 본인도 전화하기 
싫었잖아요 

그냥 이대로 전화하지 
말고 살아요 왜 굳이
원상회복을 하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