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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시부모님이 합 가하자고 할까 봐 큰집 못 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고민 레전드 썰

시부모님이 합 가하자고 할까 봐 큰집 못 가요 - 82쿡 자유게시판 며느리 시댁 고민 레전드 썰



결혼한 지 7년 정도 되었든데 
신혼부터 지금껏 투룸에서 살았어요  
시골 사시는 시부모님이 가끔씩 저희랑 
살고 샆다는 뜻 내비치셨는데  
집도 작고 하니 모른척했죠  

워낙 없이 시작한 결혼에 맞벌이로 
아끼고 아껴 로망이던 넓은 집으로 이사 
 수는 있게 되었든데 이사 가면 시부모님이 
당장이라도 같이 살자고 
 들고 올까 무서워요  

다른 집들도 큰집 이사 가면 시댁에서 
합가하자고 하나요? 
저도 넓은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댓글 
받은 거 없는 장남입니다  
방은 딱 3개 있는 집만 고릅니다
밀고 들어올 기세라 부모가 아니라 
문밖에 와있는 빚쟁이 같아요  

댓글 
세상 뻔뻔하네요 남편은 뭐래요? 
젊을 날 왜 미친놈 시댁 땜에 
넓은 집을못살아요? 

합가하면 안 산다 하세요 

댓글 
합가를 시부모가 원한다고 하나요  
부부 중 한 사람만 반대해도 못하는 거죠  
님도 반대하고 남편분도 확고히 
반대하면 되는 거죠  

시부모님이 밀고 
들어오게 두고 볼 건 아니잖아요  
결혼 7년이면  아직 시부모가 젊으실 텐데 
합가하자고 하나요  말이 안돼

댓글 
결혼 20년 되니 젊어선 
왜 필요 없는 눈치를 보고 살았는지 후회돼요  
딱 잘라 거절하는 거 가까이서 다른 집 사는 거 
까진 몰라도요 거절할 땐 거절하세요  

본인의 좋은 시절도 참 짧아요  
부모님 연로하시면 신경 쓸 일 많아요  

댓글 
받은 거 없는 막내아들 
30평대 집 샀다가 우리 집이 제일 넓다는 
이유로 제사 주시더라고요 지금은 큰집 때문에 
제사 안 지내지만 지금은 20평대로 왔어요 

명절 우리 집에서 하자고 
하실까 봐 이사안갈려구요  

댓글 [글쓴이] 
여지를 준 적은 없는데 거리가 
멀어 자주 못 뵈니 아예 같이 살고 
싶으신가봐요 단호하게 저 어머님 
아버님이랑 불편해서 한집에 
못 살아요 그래야 하나 봐요 

댓글 
시골에 전원주택 새로 지어서 
이사하는데 놀러 올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예 방을 하나만 만들었어요
정말로요  손님들은 무조건 거실에서 
포개져서 자기  또는 집 밖의 마당에서 
어영부영 자기(주로 남자들 ) 

여지가 있으면 쳐들어오는 사람들 있어요 
말이 안 통해요 

댓글 
울 시모도 불편하고 좁은 사택 
오래오래 살다 30평대 아파트 이사했는데 
(받은건 백원도 없고요 오히려 줘야 되는 형편) 

어느 날 남편 없는 낮 시간에 시모가 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집 합치자 
그러는데 진짜 표정관리 안 되더라고요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구나 
싶어서 그냥 못 들은 척했어요  
더 큰 평형으로 이사 가도 절대 
합가는 안 할 거예요 이혼하면 했지  

댓글 
시어머니께서 난 뉘 집 가서 살고 
싶다계속 그러셨어요 아버님 안 계실때 
주로 그러시더니 아버님 계신 데서 
보란 듯이 또 얘기하길래 어머니 함께 
사는 거 그건 힘들겠어요 못하겠어요  

배에 힘 딱 주고 남편 얼굴 아버님 
얼굴 다 외면한 채 큰 소리로 얘기했어요  
부모님 거절하기 쉽지 않던 남편도 
더 속 편했을거예요  

서로가 험난한 일이란 걸 알잖아요  
이후론 그런 말씀 안 하더라고요  
제가 소심해서 부탁도 거절도 
잘 못하는데요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댓글 
방 4개 있는 50평대로 
이사 간 애 둘 있는 언니  애들 방 
하나씩 주고 부부방 하나 남은 방 하나는 
아예 문짝을 떼 버리고 문틀도 철거해서 
거실과 통하게 하고는 2미터 1미터 원목 
탁자 짜서 방 한가운데 턱하니 놔 버리더군요

애들 방에도 슈퍼싱글 침대에 
책상 큰 거랑 책장 장식장 넣어서 
이불깔 자리 없고요 

거실엔 거실대로 바닥부터 
대리석 교체하고 또 8인용 식탁에 2미터 
너무는 좌탁에 6인용 소파세트 2인
테이블 세트 그 너른 거실이
(50평대 치고도 거실이 특히
넓게 빠진 집이거든요) 

요하나 펼 자리 없게 
(굳이 편다면 주방 싱크대 앞이나 현관 앞 ) 

시부모님 집들이 와서는 
애들 방 침대 빌려 이틀 자고
(그 사이 애들은 부부방 보조 침대에서 잤대요 ) 

그냥 내려가셨대요 그 언닌 그냥 
덤덤하게 이야기 하는데 듣는 
우린 얼마나 웃긴지  

댓글 
상상만 해도 너무 싫을듯해요 
시부모님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죠 뭐 

그리고 저 아는 언니는 
나중에 모실 일 있음 이혼한다했어요 
전 그게 너무 과하다 장난이겠지 했는데 
제가 병간호해보니  아니드라고요
현명한 거더라고요 

같이 살면서 인생 갉아먹고 
부부싸움해서 어차피 이혼하느니 
처음부터 이혼하는 게 낫다고  
이게 저는 현답 같더라고요 

남편한테는 짐부터 말할 필요는 
없고 진짜 그 상황이 됨 이혼 
불사하고 강경하게 나가야죠 

댓글 
제가 30평대 아파트를 샀을 때 
우리 시모가 올라와서 
"두 집 살림 충분히 하겠다" 
그러시는 거 듣고 기겁했어요  

지방에 사시는 분들 
그런 마인드 많습니다 그게 농담이 
아니라는 거 깨닫고 작은 집 고집했어요  

사실 집값이 뛰는 걸 알면서도 집을 안 샀어요

사실은 낡은 주택사서 새로 리모델링 해서 
살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집이 못해도 
2층은 될 거고 방 하나는 엑스트라 생길 거고
그러면 밀고 들어오실 수 있을 거 같아서 

안 하고 전세 살고 있어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집 지을 거예요  

그때까지는 버팁니다 
낡은 집에서  좋은 새집이면 뭐 해요 
말 많고 잔소리 많고 자기랑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노인네랑 같이 살면 아무리 
좋은 집도 지옥이죠  

늙고 병들어가는 거 슬픈 일이지만 
노인들은 결코 자기반성을 몰라요  
자기가 며느리 아프게 하고 
병들게 한다는 거 몰라요  

댓글 
저희는 시집 
물류센터 될까봐 30평대 못 가요  
신혼집 15평 살던 시절 작은방 
하나 있는 거 창고였어요 

시이모 집에 방문
(멋모를 새댁 때라 가라오라하면 
그리해야 되는 줄 일고) 
하면 지방 시집에 갈 때 들고 가라고 
큰 상이며 홍삼제조기며 박스째 
짐들 들러 주시고요 

이가 뜰 지방 시집에 실어다 
놓으면 또 시집에서 뭘 또 보따리 보따리
내놓으며 다음 시이모 집 방문 때 갖다 주라고  
이 짓거리를 시이모랑 시어머니 
사이 틀어지고 나서 중단!! 

근데 이유가 질부인 제가 무뚝뚝하고 
애교도 없고 어른들 세심히 살필 줄 모른다고
뭐 그러거나 말거나지만요 

지금은 남편이 어릴 때부터 
사용하던 각종 물건들 그리고 시어머니가 
사들인 각종 제조기들 시누들 어릴 때 
사용한 오래된 피아노 나중에 제가 제사 
지내게 되면 쓰일 거라는 큰 상들 
뭐 이런 것들 대기 중이네요  

너네 집 넓혀가면 이거 싹 다가져가라고 
할머니가 확 마 돌았나 진짜 

댓글 
잘해주는 거 까진 안 바라고 
적당히들 해야죠 젊은 며늘들 
못 잡아먹어 안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