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집에 찾아오는 시어머니 - 미즈넷 부부토크 시댁 스트레스 썰
아들은 남편하나 밑으로
결혼 안 한 시누이 있는데 남편이
결혼을 늦게 해 이제 갖 돌지난
손주를 보러 오신다고 차로
오분 거리 사시는데 날마다 오십니다
첨엔 내 새끼 이뻐해 주시는 거
좋았는데 제가 사생활이 없어서
답답합니다
지난 6월부터 지금 까지 정말
거짓말 안 하고 거의 어쩌다
하루씩 빼고 매일 오셨어요
저도 친구들 만나러 가서
수다 떨고 오고 싶고 근처사는
언니네 가서 놀다 오고 싶은데
어딜 가든 꼭 전화하셔서 집이냐
너희 집 가고 있다 하고 오시네요
전엔 나 너희 집 가도 되냐
하시더니 이제는 지금 가고 있다
하시니 언제 오실지 몰라
헛걸음하실까 봐 어딜 가든 보고하고
갔었는데 오면 왔다고
또 전화를 드려야 합니다
생각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이제 어딜 가든 오든 연락 안 드려야지
하고 나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루도
안 지나 오늘도 집이냐
아기 장난감 사서 가고 있다 하십니다
전 이미 나와있었는데 저녁때 돼서
제가 왔나 안 왔나 또
전화하시길래 안 받았어요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입니다
날마다 오시기 미안하신지
올 때마다 빈손으로 안 오시고
저간식이나 아기 꺼 장난감 먹을거
꼭 사 오세요 그냥 오시라 해도
안 그러시고
정만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제가 답답하리만큼 제 생활이
없어서 짜증도 납니다
그렇다고 여기 아는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들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일 년에 다섯번
놀러 갈까 말까 하고 언니네는
한 달에 두세 번 갈까말까 해요
그 외엔 오로지 집 시댁 집 시댁입니다
막상 자주 오시지 마세요 할 수도
없고 어찌하면 좋을지 참 답답합니다
베플
차라리 아기를
시부모에게 맡기고 님만 나가세요
어머니 매일 시간이 되시니까
오시는 거죠?
그러면 저 그 시간에 운동 좀 하고 싶어요
기왕 오시는데 아기 몇 시간씩
봐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말해보세요
그리고 님이 배우고 싶은거 하러 나가세요
베플
밑에 분 말씀대로 다만
몇 시간이라도 아기 맡겨 놓고
나가서 바람 좀 쐐요
그리고 나갈 때 나갑니다
몇 시에 들어옵니다 하고 절대로
도중에 돌아오는 건 하지 마시고
그러고도 허탕 치시면
할 수 없는 거예요 하루 이틀 보고
말 사이도 아닌데 그래 가지고
어찌 살라고
베플
시가에서 먼 곳으로 이사 가세요
독립한 아들 내외 집에 매일
드나드는 시모 정상 아닙니다
후기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애를 맡기고 나갔다 오라거나
일을 다니라는 분들이 많으신데
시어머니 아기 갖기 전부터
나는 어깨가 아파 아기 못 봐준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씀하셨고
한 할머니가 손주 봐주다
아기가 살짝 다쳤는데 며늘한테
뺨 맞았다고 나도 그짝 나기 싫다
아기 봐주래도 못 본다 하도
하셔서 맡기고 나갈 엄두도
못 보냅니다
그리고 남편은 앞뒤
꽉꽉 막힌 말도 안 통하고
세상 젤 이기적인 능력 쥐뿔도
없는 남자라 일 몇 달 하다
그만두고를 반복해서 어디 나가서
취미생활이나 운동 배울 돈도 없네요
멍청하게 결혼 뒤 본모습을 알게 됐어요
제가 일 다니면 집에
눌러 앉을 사람이라 그 꼴 보기 싫어
일은 안 다닙니다 제가 육아 집안
살림 독백할 거 뻔하니까요
결혼초에 제가 벌면서 살았고요
그나마 제가 집에 있어야 더 책임감
가지고 일 다니려고 하니까요
친언니는 세 살 된 아기 키우구
몸도 약해요 왕복 3시간 거리
살아서 맡길 수도 없어요
저 말고도 그런 분들이
종종 있는 거에 위안 삼습니다
딸처럼 잘해드리고 싶어도
아무리 잘해드려도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더라고요
딸이 없음 모를까 그게 구분이 돼요
다른 건 다 불만 없고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참 싫은 티를 안내서
자주 오시는 거 같으니 이젠
할 말은 하고 살아야겠어요
그게 최선이고 정답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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