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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결혼발표후 우울증 걸릴것 같다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마마보이 썰

결혼발표후 우울증 걸릴것 같다는 시어머니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마마보이 썰



아직은 결혼 전이니 남자친구라고 할게요  
남자친구와 연애한지는 4년 차 
되었고 결혼 준비 중입니다  

식장이며 웨딩촬영까지 
알아보느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주말 저녁에 시어머니 가게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어머님이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고 
서운해서 울었다, 우울증 걸릴 거 같다 

이런 소리를 남자친구와 
제 면전에 대고 하셨고  남자친구는 
무슨 소리냐며 웃어넘겼지만 
전 아직까지도 잊히지 않네요  

오늘도 신혼여행지 알아보고 
하면서도 저 멘트가 계속 기억나고 
심지어 남자친구는 다음 주에 

하루 연차를쓰고  어머님과 생애 
첫 단둘이 여행을 다녀온다고하네요  

예전부터 아들을 많이 좋아하셔서
시누가 대놓고 뭐라 한 적도 있고 
짜증도 많이 냈었는데  

그래도 판에 나오는 그런 
시어머니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한 거죠? 갑자기 결혼에 
자신이 없어지는데 객관적으로 
보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커플 금요일에 
둘 다 퇴근하고 꼭 만나는데요  

만나러 가는 길에 댓글들 확인하고 
제 생각에 용기를 얻어 사실 부모님, 
친구들, 회사 등 지인분들에게 파혼했다고 
말할 용기가 부족해서 망설여졌던 건 
사실이거든요ㅜㅜ그놈에주위시선

밥 먹고 커피 한잔하러
갔을때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어머님이 그날 그렇게 말씀하셨던 게 
계속 마음에 걸리고 아들바보이신 것도 
이제는 좋게 안 보이고 

아들을 그이상으로 생각하는 거 
같은 시어머니 자신 없다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좀 어이없어하면서? 
엄마가 본인을 너무 좋아해서 그렇다는 둥 
다 장난이라고 가볍게 얘기하는 모습에  
저는 좀 정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서로 의견 조율이 안되고 
말귀를 잘 못 알아듣길래 일단 헤어졌어요 
아침부터 계속 카톡이며 
전화 오는데 안 받고 있어요  

너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남자친구한테 욕이라도
해줘야 알아들을까요? 


베플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어

베플 
신혼의 알콩달콩 함은 물 건너갔네 
나도 아들 결혼하는거 못마땅해서 
결혼식 날 입 잔뜩나온 시어머니 때문에 

이미 신전까지 우울하고 
자살 생각만 하던 신혼기간이었음 
매주 주말마다 만나도 아들 얼굴 못 본다고 
이러고 매일 지아들이랑 통화해서 

우리가 뭐 먹는지 뭐 하는지 
다 알면서도 며느리가 안부전화 
안 한다고 아들 들들 볶고 결혼하니 

아들은 그저 엄마만 안쓰러워하고 
바람핀거 걸려도 지 엄마 걱정하니 
안부전화하라는 개새 아 울 시어머니도 
아들 결혼시키느라 탈모 생겼어시다고 
나한테 수십 번 말함 어쩌라는 건지 

베플 
어우 난 진짜 이런 걸 볼 때마다 
구토 나옴 뭔 자식 결혼한다고 울고 
우울증이 걸려? 

병 1신 아니냐 진짜 아 뭐 울수도있음 
그 울음의 의미는 내 자식이 드디어 
다커서 한 가정을 이루는구나 

대견하다 흑흑 이런의미지
지 자식 뺏긴다고 쳐우는거냐 

아오 저런 어미들은 어미도 아님 
자식 망치는길인 걸 왜 모를까